친구의 아내… 2

난 마지막 남은 술잔을 마저 비우고 그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녀는 나의 말을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냥 안쓰러워하며 내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셨구나…”

“그냥 녀석과 편하게 이혼하시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세요.. 그게 오히려 윤미씨가 행복
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녀석은 위자료를 주기 싫어서 내게 이런
치졸한 방법을 요구했지만… 아마 지금 살고 있는 집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아뇨.. 솔직히 그가 주는 더러운 위자료…받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오히려 이런 식으로
나를 놔준 것에 대해 고맙네요…“

“제가 부끄럽군요… 처음부터 녀석의 부탁을 거절했어야 했는데…”

“저와 이혼할 만큼 만나는 여자가 예쁜가요?”

“제가 보기엔 윤미씨만큼 못해요… 그런데 그 여자가 임신을 했더라고요..”

“임신요?? 그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구요??”

“네…”

“그렇구나…내가 갖지 못하는 그 사람의 아이를…… 승하씨…”

“네”

“저 좀 안아주실래요?”

“네??”

“왜요? 싫으세요? 제가 친구의 아내였다는 사실 때문에….”

난 그녀의 입에 내 입을 맞추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내 입술로 전해지며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밀어 넣자 그녀가 나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그녀의 팔이 내 목을 감싸오고 내 손은 그녀의 목덜미를 쓰다듬다가 점점 아래로 내려가

한껏 탱탱하게 솟아 터질 것 같은 그녀의 가슴을 부여잡았다.

“하아~.. 강제로 당하는 건 싫어요…제가 드릴게요…”

그녀가 긴 티를 벗어내자 운동을 할 때나 입는 탱크탑 브라가 둥글게 솟은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브라를 벗어내자 정말 아찔하게 예쁜 가슴이 솟구쳐 나왔다.

그녀가 나의 무릎위로 올라와 나의 목을 감싸고 다시 키스를 해댔다.

“하아~쪼 옵….”

“맛있어….”

그녀의 혀는 너무도 달콤했다. 마치 먹어서는 안 되는 금단의 열매를 먹는 것처럼 그녀의

유혹은 너무도 아찔했고 달콤했다.

나도 셔츠를 벗어내자 탄탄한 구릿빛의 가슴이 노출되고 복근에 힘이 들어가며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왕짜의 배가 그녀 앞에서 노출되었다. 그리고 허리띠를 풀러 바지까지

벗어 내고 그녀를 옆으로 눕혀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였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가슴이

점점 크게 솟구치며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하아~ 좋아….”

그녀의 탄성 섞인 신음이 간간히 흘러나오고 내 손이 그녀의 두툼하게 솟아오른 둔덕을

자극했을 때 그녀의 엉덩이가 살짝 들리며 타이트한 쫄 바지를 쉽게 벗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난 그때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작은 팬티를 벗겨내자 음산하게 솟은 그녀의

많은 양의 털이 단정하게 내 눈앞에 펼쳐졌다.

“흐으~ 꼭 안아주세요…오빠…”

그녀의 입에서 오빠라는 소리가 나왔다. 한 번도 자신의 남편에게도 쓰지 않는 단어를

내게 내 뱉으며 그녀의 은밀한 곳이 내 손가락으로 유린되고 있었다..

“하아..조금 더 깊이…조금만 더….”

그녀의 말에 난 손가락을 깊이 뻗어 안으로 점점 더 들어가고 그녀의 쫄깃한 구멍이

수축을 하듯이 내 손가락을 빨아들이듯이 안으로 점점 깊이 들어갔다. 난 마지막 남은

내 팬티마저 벗어버리고 큼직한 물건을 그녀의 입구에 갖다 대었다.

“헉.. 너무 커….어떡해….하아~”

내 물건이 그녀의 좁은 구멍 안으로 진입을 하려고 애썼지만 그녀의 그곳은 정말

터무니없이 작아서 삽입에 상당한 애로가 생기며 이마에 구슬땀을 흘러내리게 했다.

“아~ 아파…살살…조금만 살살…”

하는 수없이 나는 삽입을 멈추고 그곳에 혀를 갖다 대었다. 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핑크빛의 구멍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고 혀로 자극할 때마다 그녀의

가녀린 허벅지가 파르르 떨림을 하고 있었다. 난 다시 삽입을 시도 했다.

조금씩 천천히…..

“하아~ 살살….아파요…오빠…아악~!!”

천천히 밀어 넣던 내 물건이 귀두부분이 완전히 들어가자 난 강하게 마지막 끝까지

힘 있게 밀고 들어가자 그녀가 외마디 비명을 질러댔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내 등을

감싸 쥐면서 상처가 베이도록 손톱으로 그 아픔을 견대내고 있었다. 나 역시 고통이

등에 느껴지긴 했지만 지금의 흥분감이 그 고통을 잊어버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쪼이고 침으로 고인 내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밀어 넣으며

피스톤 운동을 강하게 규칙적으로 때로는 불규칙하게 상하로 움직이자 그녀의 얼굴이

인상을 찌푸리다가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그 미소는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빠~ 아악~ 좋아…아~ 좋아…오빠….”

“하아~하아.. ,,..”

처음 내 물건을 받아 드릴 땐 아픔으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더니 그 힘이 점점 

풀리면서 마치 입으로 빨아드리는 느낌이 내 물건에 전해졌다.

“맛있어… 너 정말 맛있다…”

“나도 좋아요…하아~ 어떡해…아~ 오빠….너무 좋아…요…하아~”

그녀와 난 온몸에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난 그녀에게서 떨어지기 싫어서 그녀가 

빨아드리는 내 물건의 사정을 늦추기 위해 멈췄다를 반복했다.

“아~ 정말 좋다… 너…정말 맛있다…너….사랑하고 싶어….”

“하아~ 나도 좋아 오빠~ 하아~ 조금만 더….하아…”

난 또다시 사정의 신호에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그녀를 몰아치다가 내 물건이 끝없는

그녀의 안으로 깊이 뿌리를 박은 채 경련이 일어나면서 그녀의 안에 그동안 참아온

내 정액들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으윽~~하아…”

“아악~..하아하아…”

그렇게 그녀의 몸 위에서 그대로 쓰러졌고 그녀가 나에게 키스를 할 때 그녀의 몸에서

내려와 그녀의 옆에 누워 가슴으로 그녀의 머리를 기대게 해주었다.

“나… 오빠 애인할까?”

“응??”

“그냥… 오빠 좋은 여자 생길 때까지…”

“왜 그래…”

“왜 싫어? 내가 결혼을 이미 해서? 그럼 오빠 결혼하면 세컨드할까?”

“네가 어디가 어때서… 세컨드를 해… 나랑 결혼하자..”

“응? 정말?? 정말 그래도 돼?”

“응..”

“고마워..오빠.. 사랑해..”

그날 밤을 그렇게 잠들고 새벽부터 시작된 뜨거운 정사는 내 출근시간 때문에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멈추게 되었다. 그녀가 비틀거리는 몸을 일으켜 내게 아침을

차려주고 난 정말 지금까지 맛보지 않았던 행복을 입에 넣고 있었다.

그 후 그녀와 연락이 되지를 않았다. 연락처를 알 수 없을뿐더러 그녀의 집에 찾아

가보았지만 이미 그녀는 그 집을 떠나간 지 오래 된듯하였다.

한 달 정도가 지나자 난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 때문에 내 심장이 터져 버릴 듯

했다. 속이 썩고 또 썩어 점점 야위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녀석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 이제 볼일이 없는 걸로 아는데…”

“너 어디 아프냐? 입술도 바짝 마르고…눈가에 다크서클이…”

“네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이야.. 왜 온 거냐?”

“이혼했다.”

난 녀석에게서 그녀의 소식이 듣고 싶어졌다.

“윤미는? 아니…윤미씨는??”

“글쎄…나도 모르지.. 오늘 이혼 하고 오는 길이니까..”

“어디 간다는 말도 없고?”

“내가 그걸 물어서 뭐하냐..”

“나쁜 자식…그래도 3년간 너랑 같이 살아온 부부였으면서…넌 매정하게..”

“좋은 사이는 못되잖아… 위자료로 아파트 정리해서 줬다..아마 그 돈이면…”

“개새끼.. 그깟 돈 몇 푼 쥐어주고…”

“몇 푼이라니? 너 그 아파트 값이 얼마인줄 알아? 네가 평생을 모아도 못사는 금액이야..
뭐 어찌됐든 순순히 물러갔으니까… 그 정도는 줘야…“

“난 왜 찾아 온 거냐?”

“자 받아.. 어쨌든 네 도움이 있었으니까..”

녀석이 두툼한 흰 봉투를 내 앞에 꺼내 놓았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나랑 술은 안 할 것이고…옷이나 한 벌 사 입던지..”

“됐다.”

“왜 적어? 그래도 100만 원짜리 10장이야…”

“우리 엄마 장례식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네 아버지 갖다 드려라..”

“너 아직도 그걸…”

“그래… 내가 뭐 네깟 녀석이 좋아서 만났는지 아냐? 난 원래 학교 다닐 때부터
너라는 새끼 아주 죽도록 패고 싶을 정도로 싫어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아버지
잘 만난 줄 알아라.. 네 아버지 덕에 넌 이렇게 부자로 살고 또 나한테 두드려 맞지
않게 된 거니까.. 아버지한테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라.“

“개새끼…자존심은…”

“앞으로 정말 너 안 만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만나면 나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새꺄…절대로 만날 일 없을 꺼다..”

“나 이만 일어난다.. 찻값은… 내 것은 내가 낸다..”

그렇게 녀석과의 질긴 악연의 끈을 억지스럽게 끊어 냈다. 난 솔직히 녀석보다는 윤미가

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여보세요…”

“오…빠…”

“윤미?? 너 어디야??”

“그냥…여기저기…”

“잘 지내지? 아픈 데는 없지?? 우리 만나자… 어디에 있어?”

“우리 만나면… 서로에게 좋을 것 없는 사이잖아…그냥…”

“무슨 소리야? 난 너 사랑해.. 지난 두 달 동안 너 때문에 얼마나 마음 고생하는 줄..”

“오빠.. 나 그냥 혼자 있고 싶어…”

“기다릴게.. 얼마를 기다리든 기다릴게.. 대신 꼭 와줘..”

“잘 지내…”

핸드폰에 찍힌 전화번호로 수없이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원이 꺼진 핸드폰은 상냥한

안내의 말만 전할 뿐 더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그 번호는

나와 같이 그녀를 잃어버린 채 세상에 존재 하지 않게 되어 버렸다.

녀석과는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했지만, 녀석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내려가야 했다. 처음엔 너무도 망설였었다. 하지만 그 분의 은혜가 

있었기에 난 그분에게 마지막 예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왔냐?”

“……”

“안 올 줄 알았는데….그래도…”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녀석의 아버지에게 예를 갖추고 자리를 뜨려는데 녀석의 새로운 아내가 녀석의 아이를

안고 있었다. 이제 막 백일이 지난 듯한…

“아이~ 아버지도 참.. 사람 힘들게 이럴 때 돌아가시고…에이~ 내 새끼 병나겠네.”

주먹을 날리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다스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심난한 마음에 동네

공원에서 담배를 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윤미는 무얼 하고 있을까?

그날 밤 나에게 했던 말은….

왜 지키지도 않을 그런 말을 내게 했단 말인가… 왜…

출근을 했다. 신차가 곧 출시 되기에 무척이나 바쁜 업무가 진행되었다.

“과장님 전화요…”

“급한 거 아니면 내가 전화 한다고 해줘…”

“여자분 이신데요..”

‘여보세요.. 한 승하입니다.’

‘오빠…’

‘윤미?’

‘응…. 나 실은 부탁할게 있어서..’

‘뭔데? 어디야? 내가 금방 갈게..’

‘나랑 병원에 좀 같이 가주면 안돼?’

‘병원? 너 어디 아파?’

난 바쁜 업무를 팽개쳐두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녀를 보자마자

미련하게도 눈물이 먼저 흐르고 있었다.

“왜 이리 수척해졌어?”

“너 때문에….”

“치~ 왜 그래? 바보같이…”

“그러게…. 어디 아파?”

“그게…나.. 오빠 아이를 가졌어…”

“뭐??”

“5개월 됐어…”

“너 아이를 가질 수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내가 왜?”

“현철이 말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건 그 사람이야.. 내가 아니라..”

“뭐?? 그럼 지금 현철이 애는??”

“글쎄.. 그건 모르지.. 누구의 애인지..”

뭐가 어찌된 건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난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곧 난 그 말을 이해를 했다.

“아이랑 다 건강하대.. 아마 오빠 닮아서 튼튼할 거야..헤헤..”

“넌?? 넌 괜찮고?”

“나도 건강하지..히히..”

“뭐 먹고 싶어?? 오빠가 다 사줄게..”

“음…족발…”

“그래? 세상에 있는 돼지는 다 잡아서 만들어 줄게…”

“푸하하..”

그녀와 난 결혼을 했다. 

비록 거실에 걸린 웨딩사진에 윤미의 배가 불룩하게 찍혀 항상 투덜대긴 했지만

난 오히려 그 모습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서 날 아주 쏙 닮은 사내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의 퇴근시간이 빨라지기 시작했고 아이가 5살이 되고 난 후엔 주말이면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놀이동산도 다녀야했다.

“어??”

“왜??”

“아..아냐….”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외식을 한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몰골이 흉하고 수염이 까칠하게 솟은 시커먼 사내에게 주머니에 있는 지폐를 꺼내

주는데 그 사람이 나와의 시선을 피하는듯했다. 그리고 그 사내에 발등에 눈물 같은 것이

떨어져 반짝이듯이 비추어 보였다. 그리고는 이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설마…

에이..아닐 거야…

학교를 졸업하고 15년 만에 동창회에 참석했다.

“야~ 승하.. 너 진짜 오랜만이다?”

“그러게.. 살아 있으니까 다 만나네..하하…”

“넌 지금 뭐하냐?”

“그냥 회사 다니지 뭐…”

“그래?? 월급은 많이 받냐?”

“이번에 부장 됐다..하하하..”

“자식.. 무식하게 싸움만 잘하던 녀석이…하하하.. 결혼은??”

“했지.. 지금 애가 5살이다…”

“새끼.. 연락 좀 하지..”

“하하..미안하다..”

“너 현철이 소식 들었냐?”

“현철이?? 오늘 안 왔냐?”

“에이~ 개가 여기가 어디라고 와… 하긴 너 현철이 별로 안 좋아 했었지?”

“왜? 무슨 일인데?”

“아 글쎄.. 너 현철이 예전 와이프 본 적 있냐?”

“………”

“하긴 넌 결혼식에 안 왔으니까… 세상에 그렇게 예쁜 지 마누라 버리고…
정말 얼마나 예쁜지 난 처음에…하하..“

“그런데??”

“글쎄.. 어린년 만나서 애를 낳았는데.. 그게 자기애가 아니었던 거지..”

“그럼 누구 애야?”

“처음에 여대생이라고 속이더니… 알고 보니… 술집에… 결국 그년이 현철이 아버지가
남겨놓은 재산 다 말아먹고….지금 그 년 찾아다닌다더라..“

현철이와 나….

시작은 보잘것없는 나와는 달리 녀석은 이제 끝으로 내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그때 그….

아니라고 믿고 싶다. 

녀석은 또 나와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될까….

친구의 아내… 1

“어머? 웬일이세요?..”

“안녕하셨어요?”

“네 안녕하셨죠? 그이하고 약속 하셨어요?”

“네.. 아직 퇴근 전 인가 봐요?”

“네.. 조금 늦나보네요.. 에휴~ 이 사람은 미리 나한테 연락 좀 주지…”

“그러게요… 좌식 미리 얘기했으면 맞춰서 왔을 텐데…”

“들어오셔서 기다리세요..”

“그럴까요?”

친구의 아내….

그녀는 정말 예쁘다. 만약 이 세상에 여신이 존재한다면 저 모습이 아닐까싶다.

그런데 저렇게 예쁜 아내를 둔 친구 녀석은 어리디 어린 아가씨와 바람이 났다.

바람….

녀석의 바람은 이번엔 매우 심각했다. 녀석의 아내가 3년간의 결혼생활에도 갖지 

못하는 아이를 그 어린 아가씨가 갖게 되었다.

원래 녀석은 여자를 좋아했다. 

저렇게 예쁘고 섹시한 마누라를 두고 어떻게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난 솔직히 그 점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저 때문에 괜히…. 제수씨가 불편하시겠어요…”

“호호..전 괜찮아요.. 커피 좋아하세요?”

“네…블랙으로…”

그녀의 뒷모습…

정말 내 눈을 아찔하게 만드는 그녀의 뒤태가 내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오늘 녀석은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아마 어쩌면 평생….

나를 여기 보낸 것도 녀석의 부탁이었다.

녀석과 나…..

우리 둘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학창시절…. 녀석은 조금 논다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소위 날라리였다.

덩치도 작은 녀석이 그런 부류와 놀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녀석의 집이 부자였다는 것

말고는 아무 이유도 없었다. 난 가정형편이 어려워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신체조건으로

복싱부에 들어가 있었고 마음만 먹으면 어느 누구라도 때려눕힐 수 있었기에 녀석들은

나를 건들지 않았다. 물론 녀석들 중 하나가 나와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일종의 거래를

제시했지만 난 화를 내며 거절을 했었다.

그런 녀석과 어울린다는 것 자체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고 녀석보다 가난했던

나의 형편….없는 사람의 자격지심이라 해도 난 부정하지 않겠다.

그런 녀석과 지금의 만남을 가지게 된 건 군대를 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로

나를 키우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였다.

녀석의 아버지는 녀석과는 달리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의사였다. 내 처지에

어머니의 장례도 치루지 못함을 딱히 여긴 녀석의 아버지가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장례를 치러주면서 난 녀석에게 마음의 빚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없이 사는 사람은 끝까지 없다고 하던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녀석과의 빈부의 차는 좁혀지기는커녕 오히려 그전보다

두 배 아니 어쩜 열배이상 더 벌어지게 되었다. 어느덧 녀석은 내가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는 것만큼 점점 더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난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을 했다. 물론 직장은 서울에 다니고 있었지만 내가

가진 돈으로는 근교에 원룸 정도를 겨우 얻을 수밖에 없었다.

배운 것이 없었지만 나의 노력으로 7년의 시간이 흐르자 규모가 작은 자동차관련

회사에 과장자리까지 오르게 되었고 월세로 시작한 원룸이 전세 투룸으로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녀석과 난 무슨 인연인지 녀석이 결혼을 해서 내가

창문을 열면 높이 솟구쳐서 햇볕까지 가리는 비싼 아파트에 이사를 오게 됐다.

처음 난 녀석이 결혼을 한지도 또한 이곳에 살림을 차린 것도 모르고 있었다. 

퇴근 후 평소처럼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녀석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녀석과의 악연이 다시 시작됨을 느끼고 있었다. 녀석은 녀석의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었고 꽤나 큰 병원에 근무를 하고 있었다.

녀석을 보게 되자 그동안 잊고 지냈던 녀석과의 차이를 새삼 느끼며 녀석 앞에서 한없이

작아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녀석에게 가진 마음의 빚으로 녀석의 불륜을

해결해주고 옆에서 녀석을 보필 아닌 보필을 하며 3년의 시간이 지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낮에 녀석이 갑자기 점심이나 먹자고 해 회사 근처 카페에서 녀석을 만났다.

“네가 웬일이냐?”

“쫘식~ 친구가 친구 만나러 못 오냐…”

“쒜에끼.. 넌 친구의 뜻이나 알고 지껄이는 거냐?”

“어쭈구리.. 이놈이 나한테 무지 서운했나보네?”

“왜?? 뭘 또 부탁하려고?”

“세에끼~ 눈치 하나는…키키…..실은….”

순간 녀석이 지금 막 안으로 들어오는 아가씨에게 수신호를 한다.

그러자 보기에도 어려보이는 아가씨가 발랄하게 웃으며 녀석의 옆에 앉는다.

“인사해… 여긴 오빠 친구 한 승하….”

“안녕하세요..”

“아..네…”

“자식…인사해라.. 네 형수님이다..”

“뭐??”

순간 난 미시던 물을 쏟을 뻔했다. 녀석의 말뜻은 또 다른 여자를 만났다는 건데..

얼핏 보기에도 여자는 너무도 어려 보였고 거기다가 배가 한없이 불러 있었다.

“자식..놀래긴… 앞으로 나 얘랑 새롭게 시작할거다..”

“무..무슨 소리야?? 너?”

“어때? 귀엽지? 역시 난 귀여운 스타일이 끌리는 것 같어…푸하하..”

“아잉~ 오빠… 나 그래도 섹시하다는 소리도 들어..헤헤..”

“저..저기..너…”

“왜? 뭐 문제 있냐? 이 형님이 그래도 너한테 제일 먼저 소개 하는 거야…”

“저기.. 아가씨.. 잠시 자리 좀 비켜 주실 수…”

“왜? 그냥 말해… 얘도 알건 다 아니까…”

“아냐.. 오빠.. 그렇잖아도 나 병원도 가봐야 하고….”

“그래?? 내가 데려 가야 하는데…”

“괜찮아요~옹…헤헤..”

“내 카드 가지고 있지?”

“응…”

“병원 갔다가 맛난 거 사먹어..이따 저녁에 집으로 갈게..”

“웅~ 아라쪄~헤헤.. 먼저 가볼게요..다음에 뵙겠습니다.”

“아…네…네…”

뒤로 조여 묶어 놓은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며 녀석의 그녀가 밖으로 나갔다.

나가면서 녀석과 그녀는 연신 웃음을 주고받으며 창밖으로 서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입을 삐쭉 내밀고 뽀뽀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뭐야? 너 제수씨가 알면 어쩌려고?”

“알아도 상관없어. 이혼 할 거니까..”

“무슨 소리야? 갑자기 나타나서 뜬금없이…”

“실은… 3년간 와이프가 갖지 못하던 아이를 승연이가 가졌어…지금 8개월이야..”

아마 아까 그 여자의 이름인 것 같았다…

“너 알지? 우리 집 대가 귀한 거…”

“야 임마.. 그래도 그렇지…제수씨하고 노력을 했어야…”

“할 만큼 했어..몸에 좋다는 보약이란 보약은 다 지어 먹고 해볼 것 안 해볼 것
다 했어… 그런데 안 생기는 걸 어쩌냐…“

“그렇다고…”

“네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 물론 내가 밖으로 많이 나 돈 것도 사실이야..
이건 네가 친구가 아니라 남자로써 날 이해해줬으면 한다..“

물론 녀석이 그동안 내게 한풀이 하듯이 아내의 임신을 기다려 온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다른 여자에게서 아이를 가져 올 줄은 몰랐다.

“좋아.. 네 마음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럼 네가 알아서 이혼하고 데리고 살면 되지..
왜 나한테 인사를 시키는 거냐?“

“친구니까…”

“이~쉐에끼.. 너랑 언제부터 내가 친구였냐?..”

“나 솔직히 저 애… 아니 저 애 뱃속에 있는 아이 포기 못해…”

“그럼 와이프하고 상의해야지.. 애를 키워달라고…”

“아니… 아이는 아이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야..”

“저 애.. 아니 승연이라는 여자애 몇 살이냐?”

“22살…”

“미친놈…”

“알아.. 나도 내가 미친놈이란 거…”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너 대신 네 마누라 데리고 살라고?”

“에이~ 그건 아니고… 곧 내 아이가 나올 꺼야.. 그 아이를 저 애와 내 호적에 
올리고 싶어… 그러니깐 이혼할 수 있게 도와줘..”

“뭘? 어떻게?”

“아마 아내는 나와 이혼하지 않으려 할 거야…그러니 네가…”

녀석의 말에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런 미친 새끼.. 너 앞으로 연락하지 마~!!”

“승하야…”

“시끄러.. 네가 인간이냐?”

“부탁한다…”

“시끄러.. 나간다..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사무실로 들어갔다.. 

녀석의 부탁…

난 담배를 연거푸 피워야만 했다. 어쨌거나 녀석은 우리 엄마 장례를 치러준 분의

하나뿐인 아들이다. 그리고 어찌됐든 난 그 아들의 친구이다.

퇴근 시간 무렵 난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래~ 넌 다시 전화를 할 줄 알았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래.. 고맙다. 이번 일만 해결해주면 내가 정말 거나하게 쏠게…”

“아니…이걸로 너와의 인연이 끝났으면 한다. 넌 나를 친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그냥 학교 동창이라는 것뿐이다.“

“그게 그거 아니냐? 어쨌든 넌 친구의 부탁을…”

“아니.. 이건 네 아버지에게 진 빚이 있기 때문이야.. 이 일이 끝나면 너와 마주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런 거라면 걱정 말아. 어차피 난 승연이하고 다른 곳에서 살 거니까…”

퇴근을 하고 녀석의 집으로 갔고 문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다.

혹시 내가 정말 몹쓸 짓을 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되돌아가기를 수십 번…

그리고 그 길에 담배를 한 갑 가량을 피워 대고서야 녀석의 집 초인종을 누를 수 있었다.

“이이가 늦네요.. 전화도 안 받고.. 아마 급한 환자라도 생긴 건가..”

“다음에 올 걸 그랬나보네요..”

“약속 하셨으면 오실 거예요.. 심심하시면 그이 방에 컴퓨터라도…”

“이런 아파트는 얼마나 하죠?”

“글쎄요…”

“전 평생을 벌어도 못 사겠죠?”

“에이~ 아니에요.. 승하씨는 책임감도 있으시고 부지런하시잖아요. 분명히 이것보다
더 좋은 집을 사실 거예요..그나저나 좋은 여자를 만나야 할 텐데…“

“제수씨 정도면 딱 이겠는데…”

“어머? 호호 감사해라… 승하씨는 듬직하시고 믿음직스러운데다가 몸매 관리를 잘하셔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으실 텐데…왜 안 만나세요?“

“아직 제수씨만큼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사람이 안 나타나네요..”

“호호.. 오늘 기분 좋은 말씀만 해주시네요..히히..”

사실이었다. 처음 녀석의 아내를 보았을 때의 두근거림을 난 기억한다.

어쩜 그 이유 때문에 다른 여자가 눈에 차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녀석과 나보다

다섯 살이 아래인 서른 살의 여인….

이제 막 꽃이 활짝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여인의 나이….

“저..괜찮으시면 현철이 올 동안 저랑 술 한 잔 하실래요?”

“어머.. 전 술을 잘 못하는데..호호…”

“뭐 그냥 말벗이라도… 마시다가 녀석이 오면 같이 마시고 늦어지면 그냥 가죠..”

“식사라도 하셔야 하는데…저녁 드실래요? 저도 아직 식전인데…”

“아뇨.. 그냥 술이 낫겠네요…”

“저 많이 못한다고 흉보기 없기예요…호호.. 잠시 만요…”

녀석의 아내가 양주 한 병에 약간의 얼음과 육포, 과일을 깎아 내왔다.

난 긴장감에 연거푸 세잔을 들이켰다.

“천천히 드세요…”

“제수씨도 한잔 하세요..”

그녀가 쓴 인상을 쓰며 한잔을 채 넘기지 못하고 잔을 내려놨다.

“현철이랑 처음에 어떻게 만나셨어요?”

“아 그이랑요? 그냥…소개로…”

“그러셨구나.. 어땠어요? 처음 봤을 때…”

“조금 실망했어요.. 뭐랄까.. 바람기도 다분한데다가 너무 볼품이 없어서…처음에 
나보다 키도 작은 줄 알았다니까요…”

“그래도 녀석이 꽤나 잘살잖아요..의사이고…”

“근데 살아보니까.. 다 소용없더라고요.. 이제야 느끼는 건데..역시 사랑이 밑바탕으로
깔려야…. 어머나.. 이건 그이한테 말하지 마세요..호호.“

“그렇죠… 아무래도 사랑이…”

…비가 새는 여름날에 새우잠을 잔대도…

정든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 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한숨이랑 쉬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양주 한 병이 바닥이 났다. 도저히 맨 정신엔….

서서히 감성이 이성을 지배해 오고 내 앞에서 두 잔을 마신 그녀의 얼굴이 취기에

수줍은 붉은 색을 띄고 몸의 긴장이 풀리며 흐트러지고 있었다.

그녀의 타이트한 하얀 쫄 바지를 위에 걸친 긴 티가 조금씩 영역을 벗어나면서

세로로 갈라진 틈새가 음란하게 보이고 내 속에 성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음란함 속에 단아한 자태가 내 자극을 억제 시키고 있었다.

“우리 그이….여자 있죠?”

“네? 무슨 소리신지…”

“알고 있어요.. 요새 외박도 잦고…밤늦게 전화도 울리고..”

“일..때문이겠죠…”

순간 당황스러웠다. 아마도 그녀는 알고 있는 듯 했다.

“아뇨..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어요. 연애할 때부터 줄곧 그이는 여자가 있었죠.

“그런데 왜….”

“왜 결혼 했냐고 묻고 싶으신 거죠? 저도 아마 그 사람의 배경 때문에…”

“아뇨…지금도 여자가 있을 거란 확신은….”

“그이…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게 일주일 됐어요..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

“솔직히 그 사람과의 인연…. 끝내고 싶어요.. 그런데 두려워요…”

“뭐가요?”

“이혼녀라는 단어…. 아직은 제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벗어나기 힘든 굴레죠..”

“요새 그런 건 사는데 큰 이유가 되지 않는데…”

“승하씨라면… 저 같은 여자….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제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고 있다면 그런 이유는 이유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렇구나…”

“오늘 제가 여기 찾아 온 이유는요…”

“그이의 말을 전하러 오신건가요?”

“네… 아뇨.. 솔직히 현철이는 윤미씨와의 이혼을 원하고 있어요…”

“역시 그런 거였군요…”

“그래서 제가 윤미씨를 겁탈해서 녀석에게 이혼의 사유를 만들게 하려고 왔어요..”

“네? 그 사람이 그렇게 하라고 하던가요?”

“죄송해요…하지만 도저히 못하겠네요…”

“왜요? 친한 친구의 부탁이었을 텐데….”

“윤미씨가 생각하는 것처럼 녀석과 난 친한 친구가 아니에요..그저 녀석의 아버지에게
마음의 빚이 있어서….“

교수와 소녀

석좌교수라 함은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기금을 받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정한 교수를 말한다.
위의 말은 사전적 의미를 가진 말이고 일부 석좌교수의 경우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돈으로 연구에 전념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명색이 대학교수 하시든 분을 공원이나 경로당 같은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서 소일을 하는 것이 대학의 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기업이나 개인에게 부탁을 하여 학교에 남아서 있게 하는 일종의 명예직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금년 80세가 된 나도 그런 석좌교수이다.
명예직에 가까운 석좌교수지만 전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나의 경우 대학을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마쳤고 박사학위도 상상을 하지도 못 할 나이에 받았을 정도로 두뇌가 좋았다.
까마득한 기억이지만 언젠가 IQ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받은 지능지수는 보통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 할 176점이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십대 말에 박사학위를 받고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교단에 섰으니 말이다.

재작년 초까지만 하여도 난 책을 읽거나 후배 교수의 상담이나 해 주고 학생들이 간혹 찾아와 대화를 나누는 정도로 학교에서 소일을 하였다.
그런대 재작년 신학기가 시작이 되면서 총장이 나에게 제안을 하였다.
대학에서 영재 교육을 시켜봤으면 하는데 의향이 어떠냐고 말이다.
몇 명이나 되고 몇 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냐고 물었더니 다른 석좌교수님과 전적으로 영재를 맡아 지도를 할 교수님들도 결정이 되어있지만 지능지수가 200이 넘는 아이들이 셋 있는데 그 아이들만 맡아주면 된다고 하며 두 아이는 중학교 일학년 남자 아이들이고 하나는 중학교 이학년에 올라온 여자아이란 것이었다.
남자아이들은 금요일 오후에 한두 시간 정도 공부나 연구를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고 여자아이의 경우 머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샘도 많아서 한 시간이라도 수업을 빼 먹기 싫어해서 하는 수 없이 토요일 오후에 한두 시간 지도를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놀고먹으며 월급을 아니 연구비를 받아가는 것이 미안하기만 하던 참에 총장의 제안은 그나마 놀고먹으며 연구비를 받아가는 내 마음을 조금은 홀가분하게 만드는 것 같겠기에 난 쾌히 승낙을 하였다.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나 이미 공부는 말이 좋아 중학교 일학년과 이학년이지 테스트를 한 결과 고등학교 삼학년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남자애들의 경우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아 생물학을 전공을 한 나로서는 그저 걔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또 질문을 하면 관련 교수를 불러서 오게 하여 도움을 받았다.

반면 여자아이는 생명공학에 관심을 가져 생물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생명공학에 한 동안 관심을 가졌었고 또 생물학과 전혀 여관이 없는 학문이 아니라 훨씬 쉬운 상대였다.
“영아라고 했지?”자기 소개서에 붙은 사진으로 본 아이와의 첫 만남이었다.
“예 박사님 강 영아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생긴 것부터가 영악하게 생겼었다.
“그래 생명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예 박사님 전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아요.”
“생명공학이라 함은 생물의 기능이나 생명 현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유전자의 재조합 세포 융합 따위의 기술을 바탕으로 육종 의료 공해 방지 따위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것인데 영아는 그 중에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예 박사님 저는 의료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당차고 또렷하게 말하였다.
“구체적으로 다시 파고든다면?”
“줄기세포나 뭐 그런 것을 해 보고 싶어요.”
“왜? 이유라고 있나?”
“저나 저희 엄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슴이 너무 빈약해요.”깜찍한 여자애의; 말은 나의 눈을 여자애 가슴으로 가게 하였다.

중학교 이학년에 올라 왔으면 요즘처럼 조숙해진 세상에서 사는 여자아이답지 않게 어느 정도로 젖가슴이 솟아올라 있게 마련이지만 영아의 가슴은 절벽 그대로였다.

“허허허 그래서?”
“그래서 줄기세포 가슴 성형에 관심을 가졌어요.”
“단순히 가슴 때문에?”
“박사님 아닙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가슴 성형을 하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이미 시행이 되고 있으나 큰 사이즈가 아닌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는 크기로 희망하는 경우에 해당 된대요. 그런데 여자의 가슴도 문제이긴 하지만……..”여자애가 말을 흐렸다.
“가슴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리고?”다시 묻자
“남자의 경우도 작아서 문제가 되는 곳이 있잖아요? 또 거기 말고도 줄기세포가 필요한 것은 많을 것 같아요”영아는 남자의 경우를 이야기 하면서 나의 바지 중앙에서 시선을 때지 못 하였다.
“허허허”난 너털웃음을 지을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우리 집이 가난하여 돈도 없어서 하지도 못 해요”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너도 나이가 들면 커 질 거야”하고 말하자
“우리 엄마 젖가슴 이만 해요”영아가 말하면서 검지 중지 무명지 세 개를 보이더니 첫 마디 부분까지 다른 손으로 짚으며 말하였다.
“그래, 허허허”난 너털웃음 밖에 지울 수가 없었다.

“교수님 부탁이 있는데요, 인체 구조 모형 하나 준비해 주시면 안 돼요?”여자애의 눈은 빛이 났다.
“허허허 그야 어렵지 않지 저기 구석에 보이나? 먼지만 털면 되지”예전부터 내 연구실에 있었던 먼지가 수북이 쌓인 꽃무늬 비닐로 덮어진 것을 가리키며 말하자
“어머 있었네, 제가 털어요? 남자예요? 여자예요?”하고 일어서기에
“아니 그냥 둬 나중에 학생 불러서 닦아두게 할게. 저렇게 널은 사람 모형이 있겠니? 한 쌍이야”하고 만류를 하였다.
이게 영아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
그 다음 주 난 점심을 먹고 다른 교수들과 커피 타임을 하고 조금 늦게 연구실로 들어서며 놀랐다.
분명하게 먼지를 털어 나란히 세워 둔 인체 구조 모형이 눕혀져 있었고 그도 여자 모형이 밑에 있고 남자 모형이 위에서 마치 섹스를 하듯이 포개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연구실 안을 두리번거려도 있어야 할 영아의 모습을 보이질 않고 가방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헤헤헤 박사님 오셨어요?”뒤늦게 나타난 영아가 허겁지겁 인체 모형을 바로 세우며 얼굴을 붉혔다.
“이놈 앞으로 그런 장난 하면 혼나 알았지?”민감한 사춘기 소녀라 더 이상 나무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영아의 그런 장난스런 행동은 그치지 아니하였다.
남녀 모형의 성기를 마주하게 하여 세워두지를 않나 여자 모형을 돌려 눕혀 놓고 남자 모형의 성기를 여자 모형의 엉덩이 틈에 두기도 하였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이었지만 호기심이 왕성할 사춘기 소녀의 행동이라 나무라지를 못 하였다.

뿐만 아니었다.
내가 한눈만 팔면 밋밋한 자기 자신의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나름대로 젖가슴 마사지를 하여 키우려고 하는 것 같은 행동으로 보였지만 사춘기 소녀라 차마 하지 말라고 하지를 못 하였다.
하지만 이학년이 다 지나가도 밋밋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작년 겨울 평소 지병이 있던 아내가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처럼 영아는 나와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장례를 치르는 삼 일 내내 빈소를 떠나지 않고 도우미 아주머니들을 도와 음식을 나르고 조문객들이 먹고 난 상을 치우는 마다하지 않고 하였다.
죽은 아내도 아내지만 겨우 중학교 삼학년 여자애가 삼일 밤낮을 눈 한 번 안 붙이고 일을 하는 데는 너무나 안쓰러웠다.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 그리고 나는 틈만 나면 쉬라고 했고 집에 가라고 했다.
하지만 고집불통 영아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심지어 자가 엄마아빠가 와서 집으로 가자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되레 화를 내며 가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었다.
삼우제에도 참석하여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하여 하였다.
삼우제에 참석한 일가친지 및 후배 교수들과 제자들이 입에 침이 마르지 않게 칭찬이 자자하였다.
삼우제를 모시고 나서 다른 사람들은 제키더라도 영아는 집으로 데리고 가서 대접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들의 주장이었고 나 역시 꼭 그렇게 하고 싶었다.
영아는 몇 번이고 사양을 하였으나 손자손녀들이 억지로 차에 태워 집으로 데리고 왔다.

옛날에야 삼년상을 치르고 탈상을 함으로서 장례의 모든 절차가 끝이 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49세를 모시고 탈상을 하는가 싶더니 언제부터인가 삼우제를 지내고 나서 탈상을 하더니 최근에는 장지에서 제사를 지내고 탈상을 하는 일이 허다하였다.
하지만 거의 육십 년 정도 한 이불을 덮고 산 나로서는 아내를 보내고 장지에서 바로 탈상을 하지 못 하게 하였다.

모든 장례 정차가 마치자 몸이 모두 노근하다고 하였다.
저녁을 먹기 전에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 오라는 딸들과 며느리의 성화에 우리는 찜질방으로 갔다.
물론 영아도 남아서 음식 장만을 하는데 돕겠다고 하였으나 손자손녀들이 이번에도 강제로 데리고 갔다.

“할아버지 영아 쟤 중학교 삼학년에 올라가는 것 맞아요?”땀을 빼고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오더니 손녀가 웃으며 나직하게 말하였다.
“그래 내년이면 삼학년에 올라가 왜?”하고 묻자
“절벽도 저런 절벽은 못 봤어”손녀가 웃으며 말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변고란 말인가.
손녀의 영아 가슴이 절벽이란 말을 듣는 순간 연민의 정이 느껴지며 이미 쇠퇴한 것으로만 알았던 나의 심벌이 점점 힘이 가지 뭔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상처 받아”영아보다 네 살이나 많은 손녀를 나무라며 눈을 흘겼다.
하지만 나의 시선은 연방 밋밋한 영아의 가슴으로 갔다.
하지만 영아의 가슴은 영아 말대로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도 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밋밋하였다.
우리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고 아들딸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더니 안 받으려는 영아에게 거의 강제로 쥐어주었다.

“박사님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세요?”장례를 치르고 난 그 다음 주 토요일 연구실로 들어서면서 영아가 물었다.
“허허허 영아가 별 걱정을 다 하는구나. 며느리 딸들이 있잖니.”하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아~그렇구나, 그럼 그건……”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뭐?”하고 묻자
“남자 여자가…….”다시 말을 흐렸다.
“하하하”그때서야 난 영아가 말 하려는 것을 알았다.
“박사님은 이미 늙어서 안 해요, 아가씨는 관심 끊으세요.”하고 말하면서 나의 시선은 저절로 밋밋한 영아의 가슴으로 갔고 손녀보다 네 살이나 어린 영아의 가슴을 보고 내 마음과는 다른 육체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 여자는 생리가 끝나면 여자로서의 일생이 끝나지만 남자는 문지방만 넘을 기운만 있으면 한다던데………….”하고 말을 흐렸다.
“하하하 우리 영아 아는 것도 많구나.”하고 머리를 쓰다듬자
“박사님 박사님은 제가 여자로 안 보이세요?”영악한 영아는 이미 내 가슴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하하하 고얀 녀석 공부나 하자”난 말을 얼버무려야만 하였다.

그날부터 내 마음은 영아가 나에게 영재교육을 받는 제자가 아니라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생각이 들 때마다 스스로 자책을 하였지만 교정을 거니는 여학생들의 보습만 보면 영아로 보였고 그리고 자책을 하였지만 이내 내 육신은 변화가 오고 말았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보지 않던 TV 드라마를 내용도 모르며 보다가도 영아 또래의 아이들만 보일라 치면 젖가슴에 시선이 갔고 영아와 달리 밋밋하지 않고 훌륭한 젖가슴을 보이기만 하면 저 아이의 젖가슴을 때어서 우리 영아에게 이식 수술이라도 해 주고픈 그런 생각이 들면서 또 다시 나의 육체는 변화를 시작하였다.
아내와 사별하고 안 그래도 혼자 지내자니 허전한 내 가슴은 영아라는 아이가 옆에 없다는 것이 더 허전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손녀보다 4살이나 적은 아이를 어떻게 하겠다는 그런 마음은 생기지 않고 막연한 그리움이 나의 육체까지 변화를 주었다.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 간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너무도 정확한 진리임을 세삼 알았다.
가슴 알 이는 보기보다도 길어졌다.

또 영아의 태도도 이상하였다.
자꾸 나와 몸을 부딪치려 들었다.
시쳇말로 스킨십을 자주 아니 매 순간마다 하려 들었다.
무엇을 물어보려고 하였고 질문을 하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도 되는데도 항상 네 옆으로 와서는 팔에 팔을 의지하며 질문을 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영아는 의도적으로 밋밋한 가슴을 내 팔꿈치에 닿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일부러 멀리하려고 몸을 뺐을 나였지만 나 몸은 마음과 달리 영아의 그런 행동을 즐기고 있었다.

뿐만 아니었다 의도적이었는지 모르지만 영아는 가끔 내 허벅지를 짚었고 그러면 내 바지는 팽창이 되어 행여 영아의 눈에 발각이 될 가봐 불안 불안하기도 하여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그런 기분이었지만 솔직하게 말하여 그리 싫은 느낌은 아니었다.
거기다가 어쩌다가 나도 모르게 영아의 허벅지 맨살에 손이 닿기라도 할라 치면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 짜릿함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이내 손녀보다 4살이나 적은 현실을 직시하고 영아 모르게 한숨만 지어야 하였다.

영아의 삼학년 여름방학이 시작이 되었다.
나에게 영재교육을 받는 애들 전부에게 여름방학이라고 방학이 끝나면 오라고 하였고 남자애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한 반면 영아는 학교로 나오고 싶지 않으시다면 집으로 찾아가 빨래나 청소도 해 주며 공부를 계속 하겠다고 간청하였다.
어쩜 기다렸던 말인지도 몰라 난 승낙을 하고 말았다.
대신 손자손녀들이 할아버지가 외롭다며 말동무 해 준다며 매주 토요일에 오겠다고 선약이 되어 있어 토요일을 피하고 또 며느리가 밑반찬을 해 가지고 와서 전기밥솥에 밥을 안치는 화요일도 피하고 딸이 며느리처럼 하고 가는 금요일도 피하여 수요일에 집으로 오게 하였다.

“딩동! 딩동!”여름방학이 시작 되고 첫 화요일 차임벨 소리는 너무나 아름답게 들렸다.
“영아니 찰칵”손을 등 뒤로 하고 서있는 짧은 치마차림의 영아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박사님”영아가 현관을 들어서며 등 뒤의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아니 이게 무슨 꽃이니”영아가 내민 손에는 투명 비닐에 쌓인 장미 한 송이가 들려져있었다.
“박사님께 드리는 제 마음의 꽃이어요. 받아주실래요?”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무……문부터 닫아라.”건너편에 사는 부부나 아이들 눈에 보일까봐 두려운 마음에서 나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다.
“찰칵 이제 됐죠? 제 마음 받으실 거예요?”다시 장미꽃을 내 앞으로 내밀었다.
“고…..고맙다”손녀보다 4살이나 어린 영아에게 장미꽃을 받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말로만?”영아가 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지?”하고 묻자
“웅”하고 놀랍게도 영아는 입을 삐쭉 모아 앞으로 내밀었다.
“이 녀석이 장난은”아프지 않게 알밤을 한 대 먹이며 말하자
“박사님 장난으로 보이세요? 웅”다시 말을 마치기 무섭게 다시 입을 삐쭉 모아 앞으로 내밀었다.
“녀석 그렇게 뽀뽀를 받고 싶니?”장미꽃을 손에 쥐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도 입술을 영아처럼 삐쭉 모아 영아의 입에 대고
“쪽”하고 입술을 대었다가 때려는 순간 영아가 갑자기 두 팔로 매옥을 감고 매달리더니 순간적으로 쪽 하고 벌어진 입술 틈으로 혀를 밀어 넣어버렸다.

사별한 아내와 거의 육십 년 정도 같은 이불을 덮고 자며 아들딸을 출생을 시켰기에 잠자리를 함께 하였지만 키스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 그리고 말로만 들은 것으로 전혀 경험이 없었던 나로서는 무척 황당하였다.
그도 손녀보다 4살이나 어린 영아로부터 받았으니 말이다.
때려고 하면 더 달라붙었고 목을 팔로 감고 매달리는 것도 부족하여 지그시 눈을 감고 아예 다리로 내 허리를 감아버렸다.

뿐만 아니었다.
내 입안으로 들어온 영아의 혀는 나의 혀를 희롱이라도 하듯이 마구 감으려 들었다.
영아의 그런 급작스럽고 돌발적인 행동은 나의 육체를 서서히 변화를 시켰고 변화가 된 그것은 마치 영아의 엉덩이가 미끄러지지 못 하게 받침대 노릇을 하고 있었다.
새벽마다 조깅으로 단련이 된 몸이고 저녁이면 거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헬스클럽에 다니며 단련이 된 몸이지만 나이는 속이지 못 하는 법.

힘이 부치자 난 영아를 목에 매단 체 소파로 갔고 그리고 앉았다. 
그렇게 되자 모양은 더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엉덩이를 걸쳤던 그것이 영아 거기에 닿은 느낌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화들짝 놀란 난 영아를 다시 몸에서 때려고 하였다.
“!”순간 영아의 몸이 매 몸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더 강하게 매달리는 순간 영아의 차마가 들쳐졌고 영아의 엉덩이를 받치고 있던 그것이 그만 영아의 그것과 더 밀착이 되고 만 것이다.
온몸에 힘이 모조리 소진이 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영아는 달랐다.
내가 억지로 때려 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받쳤던 그것에 자신의 그것을 대고 마구 문지르는 것이었다. 
도덕군자도 참을 수 없을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계속 그렇게 하도록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영아 겨드랑이에 손을 넣j다.
하지만 영아는 나의 거기에 자신의 거기를 대고 문지르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그만 뒤 이런 짓 하려거든 다시 오지고 마!”언성을 높여 말하고 안방을 들어가 문을 걸어버렸다.
하지만 귀는 거실에 있었다.
영아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매몰차게라도 해서 영아를 보호해 주고 싶었다.
거의 30여 분을 울더니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시 욕실 문이 열라는가 싶더니 영아의 발걸음이 내가 있는 안방 앞에서 들리지 莩?것으로 미루어 안방 앞에서 서 있다고 생각하였다.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얼마나 길게 느껴지든지…….
현관문이 열리더니 쾅하고 닫혔다.
안방 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 숨어서 아파트 마당을 내려다보았다.
잠시 후 영아의 얼굴이 아파트를 올려다보는가 싶더니 고개를 숙이고 손등을 눈에 대고 문지르는 모습은 아작도 눈물을 그치지 않고 있음을 알게 하여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영아는 몇 발자국 더 가는가 싶더니 아예 화단에 주저앉자 내가 사는 아파트를 하염없이 올려다보고 있다가 거의 20분이 지나서야 아파트단지를 빠져나가면서도 연신 손등을 올리는 것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짠하여 달라가서 무엇이라도 사 먹이며 아야기를 하여 기분이라도 풀어주고 오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으나 영특한 영아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서재로 들어가 책을 읽었다.
읽기는 읽었지만 무슨 책을 집어들고 일었는지도 모르고 그러기에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펼치는 쪽마다 글은 안 보이고 영아의 잔상만 보였으니 말이다.

다음 주 우요일 아침 평소보다 더 단정히 하고 기다렸다.
9시가 지났는데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아예 노골적으로 베란다에 기대어 서서 아파트 광장을 내려다보며 초조하게 기다렸다.
10분 그리고 또 10분 
80평생을 살면서 기다린다는 것만큼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을 느끼기는 처음이었다.
다시 10이지나자 초조함은 극에 달하였다.
영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는 갔으나 받지 아니하였다.
몇 번은 반복하여 시도하였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휴대폰이 출시가 되면서부터 사용을 하였지만 받거나 거는 것 말고는 거의 해 본 적이 없던 나는 돋보기안경에 돋보기까지 동원하여 5분 동안 고생을 하여 문자를 만들었고 전송을 하였다.
(박사님이다 왜 안 오니)
(오지 말랐잖아요. ㅠㅠㅠ)보내고 오 초도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공부만 해야지)또 오 분 이상 휴대폰을 붙들고 씨름을 하여 문자를 보냈다.
(그런 것도 공부라면 공부)이번에도 보내기 무섭게 답이 왔다.

“어디니?”다시 전화를 걸었다.
“안 보이세요, 입구만 보시니 보일 리가 있어요? 안쪽도 보세요.까르르”마구 웃으며 말하였다.
고개를 돌렸다.
정말 영특한 아이였다.
영아는 아파트 마당 제일 안쪽이 비치 된 나무의자에 앉아 있다가 내가 고개를 돌리자 일어서더니 두 손을 번쩍 들고 흔들었다.
내가 손을 흔들녀 오라고 하자 영아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하였다는 듯이 쏜살같이 달려서 아파트 밑에서 잠시 올려보는가 싶더니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베란다에서 급히 안와 아예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박사님 보고 싶었어요.”영아는 현관문을 들어서기 무섭ㄱ레 현관문을 닫더니 닫자마자 가방을 팽개치듯이 거실에 던져버리고 목에 매달리며 말하였고 다시 매달리자마자 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 빨기 시작하며 양다리로 예전처럼 내 허리를 감아버렸다.
다시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수 십 번 아니 골 백 번을 다짐한 나였지만 영아의 그런 행동은 다시 나의 그것에 힘이 들어가게 만들었고 또 그것은 마치 영아의 엉덩이가 밑으로 미끄러지지 말라는 듯이 받침대 노릇을 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나의 아파트 거실 입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80대 노인과 30대 여자가 그러고 있다면 이하를 하는 사람들이 간혹은 있을 것이다.
아니 20대 여자라도 부러워하는 시비를 걸지는 몰라도 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이 이러니 그러려니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어떤가.
손녀보다 4살이나 작을 겨우 중학교 삼학년 학생이 80먹은 영감이 좋다고 매달려 키스를 하고 있고 때고 말려도 시원치 않을 인간도 아닌 인간이 손녀보다 4살이나 어린 중학생의 키스를 받고 이성을 참지 못하고 육체의 변화를 주어 마치 영아가 미끄러지면 안 되기라도 아니 떨어져 내려 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더러운 것에 힘을 주어 받침대로 만들어 주고 있으니 말이다.

난 천천히 자리를 옮겨 소파로 갔고 조심스럽게 앉았다.
한 번의 경험을 가진 영아는 한 손으로 목을 감고 한 손으로 치마를 들쳤고 그리고 인간의 물건이 되기를 포기한 변화된 그곳에 대고 엉덩이를 돌리며 자기 입안으로 들어온 나의 혀를 게걸스럽게 빨았다.

흥분이 점점 더하여갔다.
석좌교수이기를 포기하고 말이다.
아니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상태였다.

영아는 나의 호흡이 거칠어지자 빙그레 웃더니 중학교 삼학년 여자아이라고는 믿기에 어려울 정도로 영악하게 바지 지퍼를 내렸고 나의 변화가 된 것을 끄집어내는가 싶더니 자신의 팬티를 지키고 팬티 안으로 그것을 넣었다.
“!”영아는 넣고 나자마자 다시 몸을 움직였는데 나의 그것은 느낌에 의하면 금을 빠라 상하로 움직였고 끝으로는 매끄러운 느낌이 고스란히 전하여졌다.
“저는 좋는데 박사님은 어떠세요?”하체를 마구 움직이며 영아가 물었다.
“나도 좋아 하지만 우리 이래도 되는 거니?”더러운 인간 아니 인간이기를 포기한 나는 영아의 엉덩이를 당기고 있었다.
“넣는 것은 무서워요. 당분간 이렇게만 해요”중학교 삼학년 영아가 80의 나를 리드하였다.
그렇게 삼 십분 정도 하다가 영아는 샤워를 하고는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공부를 마치고 나면 다시 처음에 했던 것과 같은 짓을 30분 정도 하고는 다시 샤워를 하였고 현관 안에서 배웅을 받으면서 다시 깊은 키스를 하였다.
그렇게 시작이 되고부터는 월요일에도 집으로 왔다.
일주일에 이틀 와서 하루에 두 번씩 그 짓을 한 것이다.

한편 난 나 자신에게 고마워하였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섹스까지 가능한 상태의 연속이었지만 나 스스로가 자제력으로 참아 온 것이니 말이다.
또 누가 먼저 시작을 하였던 간에 영아에게도 미안하였지만 영아 부모님에게는 더 미안한 마음이 갔다.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 싶었다.

아들딸 며느리 사위 그리고 심지어는 사별한 아내도 모르는 비자금이 내 수중에 있었다.
액수는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잘나간다는 강남의 아파트 하나 전세금도 안 되는 돈이니 말이다.
언젠가 학교를 영원히 떠날 때 후진 양성에 사용하여 달라고 하려고 한두 푼씩 모은 돈으로 삼억이 약간 미치지 않는 금액이었다.

이억 팔천을 찾아서 양도성 예금증서로 만들었다.
그리고 영아 부모가 운영하는 찐빵 집을 찾았다.
영아 엄마가 버선발로 달려 나왔다.
영아가 나에게 맡겨진 날 유일하게 사례금도 드리지 못 하고 맡기게 되었다며 머리를 조아리며 눈물을 흐렸을 적에 한번 본 후 처음이었다.
영아 아빠도 인사를 하며 고개를 들지도 못 하였다.
빵과 음료수는 들고 가시라며 준비를 하겠다고 했으나 시간이 없다며 난 준비해간 양도성 예금증서를 영아 아빠 손에 쥐어주며 영아 대학 학자금으로 사용을 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영아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내가 주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영아 부모님은 내가 영아에게 무슨 짓을 한 줄도 모르고 황송해 하였다.

“박사님 나빠요”방학에 거의 끝날 무렵의 일이다.
집으로 들어서면 상상 목에 매달리며 입술을 찾던 영아가 매달리기는커녕 인사도 하지 않고 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뭐가 나쁘니?”놀란 나는 토끼눈을 하고 영아를 보며 물었다.
“제가 박사님에게 돈을 얻으려고 그렇게 한 것으로 아세요? 우리 집 가난은 하지만 먹고는 살아요, 산단 말이어요. 흑흑흑”영아가 현관 바닥에 주저앉으며 울었다.
“하하하 그거 영아 대학 학자금 하라고 조금 넣은 것뿐이야. 일어나야지”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들며 말하자

“씨~좋아요 박사님 이것 받으시던지 아님 오늘은 옷을 벗고 해요”일어선 영아가 가방에서 내가 영아 아빠에게 주었던 양도성 예금증서가 든 봉투를 끄집어내더니 양자택일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어쨌든 올라오세요, 아가씨”어떻게 하던 순간을 모면하는 길은 올라오게 하여 달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따라 들어오세요.”성큼성큼 거실을 지나더니 안방으로 들어가며 말하였습니다.
“거실에서 이야기 먼저 하자”소파로 가 앉으며 안방을 향하여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대신
“하나”
“둘”
“셋”
“열 번 셀 동안 안 들어오시면 후회하게 될 거예요 넷”
“나오라니까.”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땡”하는 말과 함께 밖으로 나온 영아는 양도성 예금증서가 든 봉투를 내 앞 탁자에 던지듯이 올려놓더니 뒤도 안 돌아보고 현관으로 걸어갔다.

“여……영아”급해진 것은 나였다.
달려가 현관문을 잡고 영아의 팔목을 잡았다.
“박사님은 저를 그렇게 보셨어요?”매서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그게 아니고 지금까지 한 짓도 나와 내가 하기에는 부적절한 짓이었지 않니?”하고 묻자
“제가 박사님을 사랑을 하는 데도 부적절한 짓인가요?”노려보며 묻는 영아늬 눈에는 마치 야수의 눈처럼 불빛을 내는 것 같았다.
“넌 이제 겨우 중학교 삼학년이고 난 나이가 80이야 거기다 너보다 4살이나 어린 손녀가 있어, 그런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난 어떻게 되겠니?”나의 말은 거의 애원이었다.
“박사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말 안 들어 보셨어요? 그리고 서로 좋아하면 그만이지 소문내면서까지 사랑을 해야 사랑인가요?”지능지수가 이백이 넘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중학교 삼학년 여자아이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조리 있게 말하였다.
“……………………”할 말이 없었고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았고 생각 자체가 없었다.
“박사님 아셨어요?”하는 말에 난 다시 정신을 다시 파렸을 때는 내가 영아 팔목을 잡은 것이 아니라 영아가 내 팔목을 잡고 안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꼭 이렇게 해야 하겠니?”침대에 걸터앉아 영아 양 어깨를 잡고 물었다.
“박사님, 박사님은 절 사랑하지 않으세요?”되레 영아가 물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은 거야”하고 말하자
“박사님 생각은 그러시죠? 하지만 전 달라요, 저를 박사님께 드리고 저를 박사님이 가지셔야 전 박사님의 사랑을 믿을 거예요.”영아가 말하였다.
“…………..”다시 할 말을 잃어버렸다.
“요즘 애들 사랑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냥 호기심으로 하는 애들도 많지만 전 그렇지 않아요, 만약 제가 박사님을 조금이라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박사님 앞에서 옷을 벗을 이유가 없었을 거예요”하고 말을 하며 영아는 옷을 마구 벗기 시작하였다.
마음은 영아를 지켜주어야 한다고 수 백 번 천사의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었지만 점점 드러나는 영아의 알몸은 암가가 천사를 가로막고 나의 육체에 다시 변화를 주고 있었다.

백 원짜리 동전 크기의 검은 색만 띄지 않고 성냥 알갱이 크기의 젖꼭지만 보이지 않았다면 그게 젖가슴인지 뭔지 모를 정도로 밋밋한 젖가슴에 그래도 허리는 날씬하였고 팬티를 벗는다고 돌아선 엉덩이는 위로 치켜들어 군침을 삼키기에 좋은 체형을 가진 허벅지와 다리 그리고 발목의 각선미를 밭쳐주고 있었다.

“뭐 하세요”침대 시트로 몸을 숨긴 영아가 눈만 시트 밖으로 내고 재촉을 하였다.
“그……그래”악마가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그 악마는 나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안 돼요)천사가 앞을 막으며 말하였다.
(비켜 잔말 말고 비키라고)악마가 나타나 천사의 날개를 잡고 뒤로 가더니 악마가 나의 등을 밀어 영아 몸 위에 올라가게 만들었다.

“박사님 사랑해요”영아가 목에 매달리며 말하였다.
“그래 나도 사랑한다 하지만 미안하다.”하고 말하자
“사랑하는데 미안한 게 어디 있어요? 웅”눈을 흘기며 말하더니 입을 삐죽 모이 밀었다.
영아에게 배운 대로 능숙하게 키스를 시작하였다.
키스와 동시에 영아의 손이 밑으로 내려오더니 악마를 잡았다.
악마의 손에는 미끄러움이 느껴졌다.
“악! 박사님 잠시만 그대로 계세요”생각을 할 틈도 없이 영아의 엉덩이가 갑자기 들리는가 싶더니 악마는 빡빡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꼈고 그리고 정신을 차린 나는 나의 더러운 것이 이제 겨우 중학교 삼학년인 여린 영아의 그것에 박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별한 아내와도 각별하게 정이 많아 생리가 끊기기 전에는 자주하였지만 생리가 끓긴 이후로는 하자고 억지를 부려서 하기라도 하면 아내도 아파하였지만 나도 쓰라려서 예전처럼 하지를 못 하고 손으로 놈을 잡고 흔들어서 싼 후에 예전처럼 해 주면 싫다고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도 초반에 아내가 따갑다하고 나도 쓰린 탓에 하지 않고 지내가 보니 어는 순간에서부터인가 아예 하는 자체를 잃어버린 나로서 겨우 중학교 삼학년에 지나지 않은 영아의 거기에 그것을 박았다는 아니 박혔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닭똥 같은 눈물을 계속 흘리며 미간을 찌푸리는 여아가 가여운 나머지 보 지 않으려고 애를 썼던 밑을 보기로 작정을 하고 밋밋한 가슴을 짚고 상체를 들고 밑을 봤다.
“!”놀라웠다.
아내와 첫날밤에 봤던 것이 비하여 훨씬 많은 검붉은 선혈이 배어나와 있었다.
영아가 자신의 처녀를 나에게 준 것이었다.
다시 몸을 포개고 이번에는 내가 처음으로 영아 입술에 입술을 포갰고 혀를 영아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영아는 아픔을 참으려고 게걸스럽게 빨았고 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동물적 본능은 무서웠다.
이미 뇌리에서 사라진 것으로만 알았던 동작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예전에 하던 동작이 그대로 재현이 되었다.
난 나의 분신은 아내가 아닌 새로 내가 사랑하게 된 영아의 몸에 쏟아 부었다.
부부는 아니지만 명실 공히 영아와 난 사랑하는 연인으로 급속히 발전을 하고 만 것이다.

개학이 되자 난 학교에 가서 정식으로 사직을 하였다.
제자 그도 겨우 중학교 삼학년 학생으로서 이학년 때부터 나에게 영재교육을 받던 애를 사랑하는 여자로 만들어버렸고 그리고 육체적인 관계까지 하는 마당에 차마 교육자라고 학교에 돌아다니는 자체가 미안하였기 때문이었다.

반면 영아는 학교가 파하기 무섭게 우리 집으로 온다.
겉으로의 명분은 영재교육을 받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하여서다.

창피한 것이 하나가 있다.
나이 80의 노인이 약국에 들러서 피임약을 사는 거다.
매번 다른 약국에서 피임약을 사지만 약사의 눈을 매번 따갑기만 하다.

마지막으로 걱정이 하나가 있다.
네 나이 80살
언제까지 젊은 아니 어린 영아를 안을 수 있을 것이며 또 내가 죽고 나면 영아가 슬퍼할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 오지 않는다.

이종사촌 – 5부

‘아 남편이 어디까지 본 것일까!’
순간 겁이 덜컥 났다.
그래서 난 남편이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저 저기 그게 그러니까…”
“아 처제가 유카타를 잘 못 입고 있길래 내가 입는 법 좀 알려 주고 있었어.”
형부가 도와주고 나선다.
‘아 이것이 통하면 좋을텐데…’
하지만 남편이 전부 다 봐 버렸다면….

난 다시 남편을 한 번 쳐다본다.
남편은 아무런 표정이 없다. 
‘아 다 봤어… 다 본거야… 이를 어째?’
“여 여보….”

난 여기까지 말을 하고 그냥 온천 출입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와 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방으로 달려 방에 들어가 문을 꼭 닫고 구석에 쪼그려 앉아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아아 남편이 오면 뭐라고 하지?’
내 머릿속은 걱정으로 가득하였다. 난 손톱을 깨물며 그렇게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는다.

10분 20분.. 30분…
그리고 한 시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와도 벌써 왔을 시간…
점점 나의 머릿속엔 먹구름이 가득해진다.
‘아 이대로 이혼당해 버리는 것일까’
‘안돼~~~’

그럴 수는 없었다.
남편이 오면 무릎 꿇고 비는 거야. 그래 용서해 줄 때까지 바닥에 엎드려 비는 거야…
그리고 다시 30분…

난 거의 패닉 상태에 가까웠다.

그렇게 웅크리고 앉은 채 1시간 반이 지났다. 그때 문 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조용히 문이 닫히는 소리…
난 조용히 고개를 든다. 그러자 남편이 말없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내 앞에 털썩 주저앉는 것이다.
난 급히 남편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무릎을 꿇었다. 아니 그럴려고 하였다. 하지만 1시간 반 동안 쭈그리고 있었던 탓에 나의 다리는 찌릿찌릿 하며 움직여지지 않았다. 
대신 나의 입에서 
“여보 미안해요.”라는 말만이 튀어 나왔다.
“뭐가?”
남편의 무표정한 얼굴과 목소리…

겁이 났다. 아아 어떻하지?
하지만 내 입으로 형부와의 일을 말할 수는 없었다. 지하철의 일도 있었는데…
남편을 2번 배신해 버린 것이다.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남편의 처분을 바랄 뿐이었다.

“그렇게 미안해?”
“네? 네 여보. 정말 미안해요. 정말로…”

그리고 잠시후…

“흠… 그럼 당신이 두 가지만 들어주면 내가 용서해 줄게.”
순간 난 구세주를 만난 것만 같았다.
네? 두 가지?“
“응 두 가지…”

빛이 보였다. 두 가지만… 두 가지만 남편의 말을 듣는다면 남편이 용서를 해주는 것이다.

“뭐 뭐에요? 그게”
“먼저 내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약속해…”
난 더 생각해 보고 말 것도 없었다.
“네 네 뭐든지 할게요. 뭐든지… 당신이 용서만 해준다면 뭐든지..”
“좋아… 그럼 얘기할게…”

“하나는”
‘하나는’ 어느새 난 속으로 남편의 말을 따라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있는 동안 계속 속옷을 하지 않는 거야.”
“네에?”
난 남편의 의외의 말에 놀랐다.
“뭐야 말을 듣지 않겠다는 거야?”
남편이 무겁게 말한다.

그렇지만 여름인데 속옷을 입지 않는다니… 그런…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남편이 용서를 해 준다면 그건 싼 댓가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여긴 일본… 아는 사람도 없다…

“네 네… 그렇게 할게요.”
“그래 좋아. 그리고 두 번째…”

‘두 번째는 뭘까?’ 
사실 남편이 어떤 제안을 해올지 살짝 겁이 났다. 하지만 나에게는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남편의 관용만을 바랄 뿐…

“두 번째는 당신이 마사지를 받는 거야.”
“네? 마사지라구요?”
난 거부의 느낌보다 조금 의외라고 하는 느낌으로 남편의 말을 되받았다.
의외로 남편의 제안은 쉬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 마사지… 그 두 가지만 당신이 들어 준다면 모든 걸 용서해 줄게…”
난 남편의 쉬운 제안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약속을 해 버린다.
“좋아요. 그렇게 할게요. 그럼 용서해 주는 거죠…?”
“그래…”
남편의 속 시원한 대답…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그러자 그때까지 참고 있던 요의가 느껴지며 갑자기 몸을 씻고 싶었다. 

그러고 보니 이 더운 날에 난 방으로 돌아온 후 에어컨도 틀지 않은 채 그렇게 1시간 이상을 더운 방에서 혼자 쪼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 몸은 끈적끈적하게 땀이 배여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형부와의 그 흔적을 씻어 내고 싶었다. 그 흔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채 남편을 더 이상 대하고 있는 것은 죄스러웠던 것이다.

“저 저기 나 좀 씻고 올게요.”
“응? 또 씻어?”
“아니 그게… 화장실도 가고 싶고…”
“그래 그럼…”
“어 아흑….”

난 일어서려고 하다가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다. 아직 다리에 힘이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당신 왜 그래?”
남편이 걱정되는 듯 나에게 다가 왔지만 난 괜찮다며 천천히 일어서서 쩔룩거리며 방에 딸린 욕실로 사라진다.

샤워를 하고 방으로 돌아오자 벌써 시간은 6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남편은 언니네 부부와 같이 저녁 식사 약속을 잡아 놨다며 빨리 준비하고 나가자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이번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나가야 하는데 남편이 건네준 옷이…

하얀색 쫄티에 미니스커트…
속옷을 입지 않는데 이런 옷을 주다니…
하지만 난 거부할 수가 없었다.
죄 진 몸인 나는 꺼려하면서도 남편으로부터 그 옷을 받아들고 몸에 걸치기 시작한다.
‘아~ 역시나’

쫄티를 입자 내 몸에 짝 달라붙으며 몸의 윤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가슴 부분은 거뭇하게 자세히 보면 그대로 들어나는 것이다. 
‘만약 흥분해서 젖꼭지라도 세워진다면… 아아 정말…’

그리고 미니스커트…
치마를 걸치자 예상대로 무척 짧았다. 허벅지 가운데쯤 걸치는 짧은 미니스커트…
서있을 때는 모르겠지만 어디 않게 된다면…

하지만 옷을 모두 입고 보자 치마보다는 역시 바로 들어나 보이는 가슴 쪽이 더 신경쓰였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신경쓰고 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옷을 모두 입은 것을 보자 남편은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여 여보…”
난 그렇게 남편을 불러 보지만 소용이 없다.

밖으로 나오자 어두워졌기를 바랬는데 여름이라 아직 환했다.
난 조심조심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밖에는 언니네 부부가 이미 나와 있었다.
“어 왔어. 그럼 가지…”
형부가 그렇게 말하고 난 행여나 나의 복장에 대해 언니나 형부가 뭐라고 하지 않을까 눈치를 살피지만 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앞장서서 걸어간다.

남편과 나는 그런 언니네 부부를 뒤따라 걷고 있다. 그런데 남편이 뒤 따라 걸으며 나의 엉덩이를 슬슬 만지는 것이다.
“아이 여보…”
난 작게 그렇게 남편을 불러보지만 남편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한다.
평야설넷면 화라도 내고 그랬을 텐데.. 아니 이런 복장 자체를 하지 않았을 텐데…

난 행여나 주위에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리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가슴이 들어나지 않도록 움츠리며 그렇게 걷고 있다.

드디어 식당에 도착하고 식당은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깔끔했다. 그리고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고 저쪽에는 올라가서 방석에 앉을 수 있게 또 몇 개의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순간 난 내 복장을 생각하며 방석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앉고 그냥 여기 테이블에 앉자며 먼저 않아 버린다.

그러자 테이블을 기준으로 왼쪽을 지나 방석이 있는 곳으로 가려던 형부는 멈춰 설 수밖에 없었고 그 뒤에 언니가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테이블 오른쪽으로 내가 먼저 앉아 버리자 내 뒤를 따르던 남편도 그저 멈춰 서는 것이다. 

난 방석이 있는 곳으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서 그냥 앉아버린 것인데 남편이 앉을 자리가 없는 것이다.
형부는 멋쩍어 하며 웃고 있고 그때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
“뭐 기왕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우리 그냥 이렇게 앉죠…”
“후후 그럼 뭐 그럴까!”
이렇게 남편과 형부의 동의하에 나의 맞은편에 남편이 앉고 오른쪽에 형부가 앉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의 옆에 언니가 앉게 된 것이다.
‘아 이럴려고 그런 것이 아닌데… 왜 자꾸 이렇게 꼬여가는 것인지…’

그렇다고 벌써 모두 앉아 버렸는데 이제와서 다시 자리 이동을 하자고 할 수는 없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테이블에 식탁보가 씌어져 있어 나의 무릎을 가려준다라는 것이다. 이것도 형부쪽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서 모두 다 같이 있는데 형부가 나의 허벅지를 쳐다보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안심하고 우리는 주문을 하고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일본의 특이한 것 중 또 하나가 술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며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라는 것이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남자들은 맥주를 시켰고, 나도 맥주를 하려고 하였지만 형부가 일본에 와서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맥주보다 일본 소주를 마셔보라는 것이다. 일본은 물과 얼음을 타서 미주와리로 먹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기소주와 이모 소주중 어떤 것을 마시겠냐라는 말에 난 이모 소주로 선택하였다. 형부의 해석을 빌리자면 고구마 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달 것이라고 난 생각해 버린 것이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각자 술이 나오자 이번 여행을 위하여라며 잔을 부딪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다. 
난 형부가 만들어준 미주와리를 마셨는데 의외로 그렇게 독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음까지 담겨 있어 시원하기 까지 하였다. 

이제 배도 부르고 술까지 들어가니 분위기는 한껏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불쑥 나의 허벅지에 형부의 왼손이 올려지는 것이다. 난 순간 움찔하였지만 내색을 할 수는 없었다. 난 당황함을 숨기고 오른손을 내려 형부의 손을 잡았다.
그때 형부가 건배를 제의 하는 것이다.

“자 다시 한 번 건배”
그렇게 하여 모두 잔을 들게 되었고 나도 어쩔 수 없이 형부의 손을 잡은 오른손을 떼고 잔을 들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왼손으로 잔을 들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왼손으로 형부의 손을 잡고 떼기엔 몸이 굽어지며 티가 날 것이다.

난 어쩔 수 없이 잔을 들고 마시기 위해 입에 갖다 대는데 그 순간 형부는 더욱 대담하게 치마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더니 바로 나의 중심을 만지는 것이다. 난 너무 놀라 잔을 입에 문 채 헉 하며 약간 술을 쏟고 말았다. 

그때 나에게로 쏟아지는 시선들…
난 당황하며 재채기를 하는 척 하였다.
“뭐야 당신 사리 들렸어?”
“어머 미영아 괜찮아?”
“으응 언니 괜찮아…”
그리고 다시 몇 번 잔기침을 하는 척 하며 잔을 내리고 티슈로 입주위를 닦았다. 그 사이에도 형부는 나의 중심을 만져온다.

‘아 어떻하지? 노팬티인 것을 들켜 버렸다…’
형부가 이렇게 대담할 줄이야… 완전히 허를 찔려 버린 것이다. 그리고 보면 형부는 너무 머리가 좋은 것 같았다.

그때 난 남편과 언니의 눈치를 살폈다. 잠시 나에게 관심을 가졌던 둘은 금세 웃으며 둘만의 얘기로 빠져 들었다. 
난 눈치를 봐가며 오른 손을 내려 형부의 왼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때 형부가 나에게 접근하더니 나에게만 들릴만한 소리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이야 처제 대단한데… 노브라 인 것도 놀라운데… 노팬티라니…”
‘아… 노브라인 것 까지 알고 있다니..’
아니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할지도…

“처제에게 이런 취미가 있는 줄 몰랐는데…”
난 고개를 형부에게 돌려 작게 말한다.
“그런 게 아니에요… 그리고 이 손 좀 빼 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형부의 손을 빼려고 하였다. 하지만 내가 남자의 힘을 당할 수도 없을뿐더러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움직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형부의 손을 빼려면 의자를 뒤로 확 빼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들켜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고민하며 형부의 손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 그때 형부가 다시 속삭인다.
“자꾸 그렇게 움직이면 들켜버릴 텐데… 그래도 괜찮아?”
난 말도 못하고 단지 원망스럽게 형부를 바라보고 있는데 형부는 얄밉게도 웃으면서 나에게 건배를 하자는 것이다.

“아니요. 전 그만…”
그때 맞은편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
“뭐 어때 당신 그냥 한 잔해… 어차피 당신이나 나나 운전할 필요도 없구… 여관 들어가서 쉬면 되잖아…”
남편은 나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저렇게 말을 하고 있다. 
그때 언니도 거들고 나선다.
“그래 미영아. 한 잔해… 우린 이렇게 러브샷까지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정말로 남편과 언니는 러브샷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형부는 벌써부터 잔을 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잔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난 형부의 손을 잡은 내손을 떼며 술잔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형부의 손은 더욱 적극적으로 나의 중심을 만지는 것이다. 겨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무릎을 붙이고 힘을 주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손이 들어오기 전에는 모르겠지만 벌서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는 되려 손을 꼭 쥐어주는 효과밖에 아니 오히려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도 형부의 손가락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 정말…’
그런데 이상하게 나의 거기에서 간질간질한 것과는 다른 감각이 생겨나고 있다. 
‘안되에…’
하지만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몸이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형부는 나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처제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난 아니라며 고개를 흔든다.

그런데 그때 형부의 말 한마디…
“뭐야 젖꼭지까지 뾰족히 세우고 그렇게 거짓말을 하다니…”
‘뭐 설마?’
사실이었다. 어느새 나의 젖꼭지는 우뚝 솟아 딱 달라붙은 쫄티를 밀어올리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들켜버릴지도….’

그때 다시 형부가 나를 유혹해온다.
“잠시만 만지다가 그만둘게.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그렇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남편을 또 배신할 수는…’

하지만…
“자꾸 그러다가 정말 들켜 버릴 텐데… 그냥 잠시만 가만히 있으면 금방 그만 둘게.”
‘아 정말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내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다시 형부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 잠시만 가만히 있어. 내 말에 동의 한다면 다리를 좀 벌려봐.”

난 잠시 망설이다가 다리를 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형부는 쓰윽 쓸어 올리는 것이다. 
‘아우~’
난 실제로 신음을 토해내지는 못하고 한숨만 내쉰다.
“휴우”

그런데 그 사이에도 형부는 남편과 언니에게 말을 걸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며 계속해서 손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마치 아무 짓도 하고 있지 않다는 듯이…
정말 연예인 뺨치는 연기였다.
거기에 반해 난 얘기에 끼어들지 못하고 질문을 받을 때면 그냥 짧게 대답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남편과 언니는 형부가 말을 걸 때면 이쪽에 관심을 자져주다가 대화가 끝나면 이내 둘만의 대화에 빠져든다. 그럴 때마다 형부는 나에게 하나씩 요구해 오는 것이다. 

벌써 내 몸은 상당히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얼굴에도 열이 나고 붉어진 듯 하다. 아무래도 술이 내 생각보다 도수가 높은 듯 하였다. 
그렇게 술과 형부의 애무 탓으로 내몸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때 형부가 나에게 의자를 좀 더 당겨 앉으라고 나의 귀에 대고 다시 속삭인다. 난 첨에 형부의 그말에 거부를 하다가 어쩔 수 없이 당겨앉는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또…
“처제 내꺼 한 번만 만져봐”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난 놀라 형부를 쳐다본다.

‘설마?’
‘그런데 형부는 지금도 유카타 안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것인가?’
지금 언니도 형부도 유카타 차림이다. 

난 놀라면서도 그럴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다.
“정말 이게 마지막이야. 처제가 내꺼 한 번 만져주면 정말 손을 떼 줄게.”
그렇게 말하며 형부는 나의 클리토리스를 미끌미끌한 손으로 비비는 것이다.
“하아…”
소리가 조금 컸다.

“당신 왜 그래?”
“아 아니에요.”
“미영이 술 약한가 보네… 그만 마셔…”

언니와 남편은 내가 술 때문에 이러는 줄 아는 것이다.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대로는 위험하였다.
언제 신음이 터져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몸 상태였던 것이다.

그때 다시 형부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 더 이상 이러다간 위험하지? 그러니까 빨리…”
‘도대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데…’
하지만 난 더 이상 망설이고 있을 수 없었다. 난 들키지 않게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천천히 움직여 형부의 유카타 앞자락에 갖다 댄다.

그리고 곧 유카타 위로 느껴지는 형부의 물건…
벌써 우뚝 솟아 있었다.
‘아~’
난 거기서 잠깐 움찔하다가 그대로 손을 쑥 집어넣고 형부의 물건을 잡아버린다.
역시나 뜨겁다. 그리고 딱딱하다. 그런 느낌에 나도 모르게 천천히 쓰다듬어본다. 이대로 이걸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느끼는 자신이 놀라웠다.

그때 형부가 다시 손가락을 나의 중심에 집어넣으며 살살 긁는 듯한 움직임을 한다. 
“헙”

난 고개를 들고 형부에게 그러지 말라고 눈짓을 한다.
그런데 형부는 나의 말은 못들은 척 다시 남편에게 말을 건다. 그러자 남편이 쳐다보게 되었고 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여 버린다. 그저 둘의 대화가 끝날 때까지 이 자극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런데 내 손안에 잡힌 형부의 물건이 가끔 불뚝불뚝 하며 껄떡거리는 것이다.
그 힘찬 움직임….
‘하아’

난 고개를 숙인 채 숨을 고른다.
근데 그때 형부의 손가락이 중심에서 빠지더니 내가 안심하고 있는데 그 순간 손끝을 모으고 나의 클리토리스에 대고 좌우로 바바바박 빠르게 비벼대는 것이다.

“어흡… 하아”
순간 나의 어깨까지 부들 떨렸다.
‘아 정말….’
“하아 하아”
난 최대한 작은 소리로 숨을 내쉰다.

그러기를 잠시
“미영이 많이 힘든가 보네… 제부 우리 그만 나가요.”
“그러죠. 형님…”
“으음 그럴까?”

그제서야 빠져나가는 형부의 손…
“하아~” 난 깊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면서 들키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종사촌 – 6부

6. 일본에서의 마사지 체험

밖으로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주위가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이다. 이제 내 복장을 좀 덜 신경써도 될 듯 하였다.
그렇게 조금 안심을 하며 여관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남편이 언니네 부부에게 잠깐 산책 좀 하고 갈테니 먼저 들어가라는 것이다.

그러자 언니네 부부는 알았다면 천천히 들어오라며 먼저 여관쪽으로 사라진다.
둘만 있게 되자 남편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당신 많이 취했어?”
‘아 남편은 내가 취한 것 같아 산책을 하자고 한 것이었나 보다. 역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 아니요. 괜찮아요.”
“그래? 근데 그 마사지 말인데…”
“네…”
“그게 좀…”

난 남편이 무슨 말을 할지 바라본다.
그런데 남편은 주위를 한 번 휘이 둘러보더니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나를 안는 것이다. 
나도 남편의 품에 안긴다.
그리고 남편은 나의 귀에 대고 말을 한다.
“마사지 말이야. 그게 근데 알몸으로 받는 거야.”
난 순간 움찔했다. 
“그 그래요?”

역시 그냥은 아닐 것 같았었다. 알몸이라도 마사지사가 여자라면야…
“할거지?”
“음… 네 알았어요…”

“그래? 근데 마사지사가 남자야…”
“네에?” 난 놀라면서 남편을 밀어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남편은 나를 더욱 끌어안으면서 다시 말을 한다.
“그래도 마사지사가 장님이래…”
“그래도…”
난 바둥거리면서 남편을 계속해서 밀어낸다.

“여보 나 이 마사지…”
“근데 당신 왜 젖꼭지가 서있어?”
내가 말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아니 남편이 좀 더 빨랐다. 서로 동시에 입을 떼었지만 난 망설이면서 말을 하였고 남편은 그냥 쑥 말해 버린 것이다. 그러니 남편의 말이 먼저 끝난 것이다.

난 마사지를 안 받겠다라고 말하려 하였다. 그런데 남편이 젖꼭지 얘기를 해버리는 것이다.
난 순간 당황하였다.
“아니 그건 그냥… 술 때문에…”
“그래?”

그렇게 말하더니 남편의 손이 아래로 내려오며 나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다. 
‘설마… 치마속까지는 들어오지 않겠지… 그럼…’
난 불안불안 하였다. 그러면서도 설마라며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는데…
남편의 손이 나의 맨살 허벅지에 닿는다.
“여 여보… 그러지 마요…”
“왜 뭐 어때!”
“아이 그러지 마요..”
남편의 손이 더욱 들어온다.

난 다급해진다.
이대로 나의 중심까지 손이 들어와 버리면 나의 그곳이 젖어 있는 것을 들켜버린다. 그럴 수는 없다. 겨우 용서받을 수 있었는데 식당에서 또 그런 짓을 한 걸 들켜버린다면….
난 필사적으로 되어 버린다.

두 손을 뒤로 돌려 남편의 손을 잡는다.
“아아 제발 이런 곳에서 그러지 마요…”
그런대도 남편의 손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급하지 않은 움직임…
마치 나를 약을 올리는 듯이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안쪽으로..

“제 제발 여보…”
그때 남편은 나의 귀에 속삭인다.
“마사지 받을 거지?”
‘아 정말… 왜 지금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당신…’

“그건… ”
다시 남편의 손이 좀 더 들어오려고 한다. 
“아아 제발 여보…”
“받을 거지…?”

이제 곧이었다. 
조금만 더 들어온다면 나의 중심이다. 남편은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다.
‘아 더 이상은….’
갑자기 남편의 화난 표정이 떠오른다…
불과 얼마 전에 불륜을 저지르고 겨우 용서를 받으려는 상황에 또 다시 형부의 손에 의해 그렇게 젖어버린 걸 알게 된다면…

“아 알았어요. 할테니까… 제발 손 좀 빼주세요… 제발…”
“정말? 정말 받을 거지?”
“네 네 알았어요. 그러니 제발…”
“후후 알았어. 그럼.”

그제서야 남편의 손이 치마를 벗어난다. 그리고 나를 안고 있던 손을 푸는 것이다.
“하아 하아…”
“자 이제 들어가자. 시간도 됐고…”
난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고 남편의 뒤를 따라 여관으로 돌아왔다.

방에 들어오자 시간은 8시 35분 정도가 되어 있었다.
남편은 9시에 마사지사가 오기로 되어 있으니 얼른 씻으라는 것이다. 아니 자신이 나를 씻어주겠다라고 하는 것이다. 거의 반 강제로 나를 데리고 방에 딸린 욕실로 데리고 들어간다.

벌써 난 알몸이 되어 있었다. 
남편은 나의 온몸에 샤워기 물을 뿌리더니 양손에 바디 샴푸를 묻히고 거품을 일으키고 나의 상체에 거품을 골고루 바른다.
하지만 일부러 가슴은 피하는 것이다. 
난 반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렇게 남편에게 씻겨지고 있는데 남편의 손이 닿는 부분이 거품의 미끌함과 더해 부드럽게 이곳저곳을 비비자 이상하게 다시 짜릿짜릿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손도 대지 않았는데 나의 젖꼭지는 또 다시 솟아올라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남편의 손이 나의 가슴을 비벼온다.
“하아…”
“뭐야 왜 이렇게 민감해?”
“민감하긴 뭐가요…”

남편은 나의 등뒤로 자신의 몸을 바짝 붙여오며 나의 젖꼭지를 더욱 비벼대는 것이다.
“혹시 당신도 마사지 기대하는 것 아니야?”
“그런.. 그렇지 않아요…”
이건 씻어준다는 것 보다는 차라리 애무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런 남편의 손길에 내 몸도 확실히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나의 젖꼭지를 비벼 세우던 남편이 다시 한 번 손에 바디 샴푸를 묻히더니 내 앞에 쭈그리고 앉아 이번엔 하체에 거품을 묻혀오기 시작한다.
나의 다리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게 거품을 묻혀오는 것이다. 그렇게 남편의 손길이 닿는 곳이 미끌미끌 간질간질…
묘한 느낌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럴수록 나의 숨은 더욱 가빠오기 시작한다. 
“하아 하아”

나의 하체에도 중심부만 제외하고 거품을 모두 묻힌 남편은 일어서더니 나를 안는다. 그리고 거품을 이용하여 내 몸에 자기 몸을 비비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남편이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미묘하게 비벼대자 나의 젖꼭지가 남편의 가슴에 짓눌려지며 짜릿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아 하아 하아”
“당신 정말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 그렇지 않아요.”

남편의 손이 천천히 나의 엉덩이에 올려지더니 양손으로 꽈악 한 번 쥐어보더니 골짜기 사이로 오른손을 집어넣고 문지르기 시작한다.
“하아 여보…”
비누거품을 이용한 미끌미끌한 남편의 손이 나의 항문과 회음부를 지날 때마다 거기에서 평소와 다른 달콤한 감각이 피어오르는 것이다.
“아아.. 하아”
“정말 마사지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니지?”
“하아 정말 아 아 니에요.”
“그런데 왜 이렇게 느끼는 거야..?”
“그 그건 당신이 계속 이렇게 만지니까… 하아”
“그래도 이건 평소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하긴 그랬다. 평소에 남편이 내 몸을 만진다고 하여 이렇게 느낀 적은 없었다. 아니 요즘 계속해서 내 몸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요 며칠 계속되는 남편과 형부와의 애무에 내 몸은 확실히 채워지지 못하고 손가락으로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시원스럽게 남편의 것으로 나를 가득 채워서 마음껏 느끼고 싶었다.’

“뭐야 이거 거품은 아닌데 왜 이렇게 미끌거리지?”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느새 나의 중심에 닿아있는 남편의 손가락이 거기를 문질러 대고 있었다.
그랬다. 나의 거기는 확실히 거품이 아니라 나의 애액으로 흠뻑 적시고 있었던 것이다. 

“어흑… 아아 여보…”
나의 중심을 거품과 애액으로 마음껏 문질러 대는 남편의 손길….
난 다리에 힘이 풀리며 남편에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 더 나의 중심을 문질러 대던 남편은 나에게서 손을 떼더니 시간이 없는 것이 아깝다며 나에 몸에 물을 뿌리며 거품을 씻겨내 주었다.
나도 사실 좀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어쩔 수 없었다.

몸을 닦고 밖으로 나오자 9시가 거의 다 되었다. 

속옷을 찾아 입으려는 나를 남편이 저지하며 알몸에 유카타만을 입게 한다.
난 또 다른 남자에게 속옷도 입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속옷을 걸치고 싶었지만 남편이 허락해 주지 않는 것이다. 비록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다른 남자 앞에서 유카타 한 장으로만 있는다니… 
마사지를 하기 위해 유카타를 벗을 때 내가 속에 하나도 입고 있지 않는 것을 알텐데…
그래도 일본인이니까!!!

내가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 사이 남편은 바닥에 담요까지 한 장 깔아 놓는다. 
그때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린다.
남편이 가서 문을 열어주자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가방을 하나 들고 역시나 유카타 차림으로 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 남자를 보자 이제 확실히 실감이 나며 걱정이 앞선다. 
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인상을 살핀다. 선글라스를 써서 생김새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로 되어 보였고 그렇게 나쁜 인상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이라 경계가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차라리 이렇게 나에게 생각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갑자기 일이 진해되다 보니 어쩌면 걱정을 덜하게 된 지도…

남편은 방으로 들어선 마사지사를 안내하여 담요 앞에 앉게 한다. 그러자 마사지사는 옆에 가방을 놓으며 앞을 더듬으며 담요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가방을 열더니 하얀색 커다란 타월을 꺼내더니 능숙하게 이불위에 까는 것이다. 
그리고는 손짓으로 이쪽으로 오라고 하는 제스처를 해 보인다.

내가 망설이고 있자 남편은 나를 재촉하여 이불로 가게 한다. 난 다시 한 번 남편에게 안하면 안되겠냐라는 식의 눈빛을 보내보지만 남편은 그런 나의 눈빛을 무시해 버리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담요위에 앉자 인기척을 느낀 남자는 나의 팔을 잡더니 나를 눕히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천천히 남자의 손에 의해 자리에 눕자 남편은 잠깐 나갔다온다며 저쪽으로 가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잠시후 미닫이가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아 이제 방안에 이 남자와 나 뿐인 것인가!’
물론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나의 몸이 만져지는 광경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나를 버리고 나가버리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하였다.
그리고 오늘 처음보는 남자와 단 둘이만 남게되는 것도 그리고 이제부터 이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맡겨야 되는 것도 두려운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이렇게 매정하게 남편이 나가 버리다니…

그렇게 난 누운 상태로 긴장하며 팔을 앞으로 모으고 맞잡고 있는데 남자의 손이 나의 배에 놓여있는 내손을 잡더니 천천히 풀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난 힘을 주고 풀지 않는다. 이 손을 풀어버리면 오늘 처음 만나는 남자 앞에서 알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불이 환한데 아무리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 앞이라지만…

잠시 손에 힘을 주던 남자는 더 이상 강제적으로 힘을 주지 않고 손을 떼더니 가만히 있는다. 만약 강제로 하였다면 어떻게 내가 남자의 힘을 이기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억지로 하게 된다면 내가 못 견뎠을 것이다. 
그런데 그때 남자가 휴우~ 하며 한숨을 쉬는 것이다. 내가 잘 따라주지 않자 난감한가 보다. 그러자 좀 미안한 감정이 솟는다. 이 사람도 돈받고 와서 하는 일일텐데… 이 사람이 무슨 죄란 말인가! 아마 이 남자는 이렇게 내가 이렇게 반항할 줄 몰랐을 것이다. 그러니까 저렇게 한 숨을 쉬는 것이겠지…

내가 그렇게 약간의 미안함을 가지고 있을 때 잠시 후 다시 남자의 손이 나의 팔을 잡는다.
그리고 조금 힘을 쓰며 나의 손을 배에서 떼어 놓으려고 한다. 난 잠시 손에 힘을 주다가 남자의 힘에 이끌려 손이 옆으로 내려진다.
천천히 내가 부담을 가지지 않을 정도로…

‘아 이제 옷이 벗겨지는 것인가!’

그런데 그때 남자가 나에게 굵은 저음으로 뭐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어를 내가 알아들을 일도 없고 난 그저 슬쩍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 남자도 내가 못 알아듣는 걸 아는지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자세히 보니 돌아누우라고 하는 듯 보였다. 
‘그럼 옷을 벗기지 않는 것인가?’

일단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남자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 엎드리고 누웠다.
그리고 잠시 후 남자는 나의 팔을 하나 잡더니 옷위로 천천히 안마를 시작한다.
‘이렇게라면…’

남자는 천천히 나의 오른팔을 손끝에서부터 어깨까지 주무르며 안마를 해준다.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
아직까지 경계와 긴장은 풀지 않았지만 부담감은 조금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 마사지사의 팔이 내 팔에서 떨어지더니 다음 순간 등을 따라 남자의 손이 아래로 띄엄띄엄 만지는 것이다. 난 움찔하며 긴장이 되었고 엉덩이 부분에 마사지사의 손이 닿았을 때 고개를 돌려 마사지사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마사지사는 내 몸을 만지려고 그런 게 아니라 손으로 내 몸을 가늠하며 내 발쪽으로 하여 반대편으로 돌고 있었다.
그러니까 마사지사는 내 몸을 건드리려고 그런 게 아니라 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냥 타넘어 가면 될텐데… 아니면 머리쪽으로 돌아가면 빠를 텐데…’
그런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내가 손님인 것이다. 손님의 몸을 넘어가거나 머리쪽을 지나지 않고 발끝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 만큼 손님에게 예의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아닐까! 
난 왠지 좀 더 안심하게 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앞도 안보이는 불편한 마사지사가 돌아가게 된 것에 미안함마저 드는 것이다.

다시 마사지사는 나의 왼쪽으로 돌아오더니 옆에 앉아 이번엔 왼손을 조금 전과 같이 천천히 부드럽게 안마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왼팔도 안마가 다 끝나자 다시 나에게 뭐라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가 드는 것이다. 어느 정도 긴장도 풀리고 마사지사가 앞을 못본다는 생각에 난 슬쩍슬쩍 마사지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마사지사를 슬쩍 쳐다보는데 마사지사가 나의 엉덩이 바로 위쪽에 무게를 싣지 않고 올라앉는 것이다. 
‘아 그래서 나에게 양해를 구하려고…’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나로서는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할 수밖에…

나의 허리에 걸터앉은 마사지사는 이번엔 양손으로 나의 어깨를 잡고 다시 안마를 시작하였다. 정말 시원하였다.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이제는 어느 정도 긴장도 많이 풀려버린다. 
어깨를 충분히 안마하던 손이 천천히 이동을 하며 아래로 내려온다. 그리고 등을 지긋이 누르며 풀어주는 것이다. 그러다가 가끔씩 손바닥 전체로 문질러주는데 옷감의 사각사각한 느낌이 피부에 살살 문지러 지자 안마의 시원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감촉이 생겨난다. 
난 순간 당황스러웠다. 지금 안마를 받고 있을 뿐인데.. 더군다나 옷도 입고 있는 상황에 이런 느낌이 나다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안마를 거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난 그저 이 느낌이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었다.

마사지사는 자기가 앉아 있는 곳까지 등을 안마하더니 이번엔 다시 위로 올라가 이번엔 겨드랑이 바로 아래쪽을 손대는 것이다. 
움찔!
꾹꾹 누르는 느낌…
간질간질하면서도 조금은 오싹한 느낌…
조금씩 숨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게 허리까지 내려와 허리가 만져지자 난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나의 반응에 상관없이 마사지사는 다시 위로 올라와서는 이번은 좀 더 안쪽까지 파고든다. 내가 누워있기 때문에 가슴까지 손대어지지는 않았지만 대신 눌려진 가슴이 옆으로 퍼지며 부드러운 부분이 옆으로 나와 있었다. 거기까지는 마사지사의 손길이 뻗어 있는 것이다. 천천히 눌려지며 때때로 문질러지는 느낌. 그리고 옷감에 의한 미묘한 마찰이 결코 싫지만은 않은 감각을 생성하고 있었다.

‘만약 마사지사가 손을 쑥 집어넣어 나의 가슴을 만진다면…’

‘안되~’

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혼자 상상하며 묘한 분위기에 싸여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나의 중심에서 무거운 감각이 등을 타고 마사지사가 손대고 있는 곳까지 관통하는 것이다. 
‘아 내가 왜 이러지?’
그렇게 나 혼자 이상한 상상에 빠져있는 동안 상체 마사지가 끝난 듯 마사지사가 나의 몸에서 내려간다. 
“휴우” 작게 한숨을 내쉬며 안심하면서도 왠지 모를 섭섭함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마사지사는 나의 몸을 기준삼아 이번엔 발끝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고 나의 왼발을 잡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무릎위에 나의 발을 올려놓더니 발가락 하나 하나를 만져주는데 난 움찔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간질간질하면서도 오싹한 느낌. 발가락 사이에서 이런 느낌이 들다니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감촉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오싹한 감촉에 바로 발을 빼고 싶었지만 그렇게 무례한 행동을 할 수 없었다. 상대는 마사지사이며 더구나 앞도 안보이는 사람이 아닌가!

그 사이도 난 계속해서 발을 만져지며 움찔움찔 하였고 그 감각은 발끝을 타고 나의 중심으로 보내지고 있었다. 어떻게 발에서 이런 감각이 생길수가 있는지 내 자신도 놀라웠던 것이다. 
‘단지 발을 만져지고 있을 뿐인데…’

드디어 발마사지가 끝이 나고 마사지사는 다시 좀도 이동하여 이번엔 나의 무릎옆에 앉는 것이다. 그리고는 발목에서부터 종아리를 안마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좀전의 감각이 발에서 종아리로 옮겨진 듯 하였다. 마사지사가 꾹꾹 주물러줄 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살살 문질러줄 때면 그 부분이 찌릿찌릿 하였다. 그리고 무릎 바로 뒤 부드러운 부분을 만져줄 때면 난 나도 모르게 살짝 헛바람을 삼켰다.
“헙”
‘아~ 들키진 않았겠지…’

나의 숨도 상당히 거칠어져 있었다. 이제 내 귀에는 뚜렷이 들릴 정도의 숨소리였다. 그리고 그런 나의 숨소리를 들키고 싶지 않은 나는 최대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 시작했다. 그 사이 벌써 마사지사의 손이 무릎을 지나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어 안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순간 다시 남자의 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휴우~’
그런데 다시 허벅지까지 손이 들어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난 자꾸 거부할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그러기를 몇 번 더 나의 숨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그때 난 순간 깨달았다. 허벅지를 만질 때의 남자의 손! 분명히 옷위가 아닌 맨살에 만져지는 느낌이었다.
‘남자에게 맨살의 허벅지를 만져진다.’

순간 움찔하며 뒤를 돌아본다. 그런데 그 순간 마사지사가 나를 바라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선글라스 때문에 눈동자는 보이지 않지만 내가 뒤돌아 볼 때 고개를 들어 나를 본 느낌!
‘그냥 인기척 같은 것일까!’
그리고 마사지사는 나의 유카타 자락을 다시 제대로 덮어주더니 이번엔 다시 발끝으로 이동을 한다.
‘그래 그냥 내가 돌아보는 것 같으니까.. 우연일거야…’
‘아 근데 또 다시 발을 만져지는 거야?’

다시 나의 발끝에 앉은 마사지사가 자신의 무릎에 이번엔 오른발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다시 만져지는 발가락…
‘아~ 아까보다 느낌이 강렬하다. 아니 점점더 축적되어 가는 느낌…’

마사지사가 나의 엄지발가락 사이를 눌러줄 때 드디어 참고 있던 나의 숨이 터져 버렸다.
“하아”
이번엔 마사지사도 확실히 들었으리라~!
순간 몹시 부끄러웠다.
하지만 마사지사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발가락을 만지는 것이다.
‘아 안되는데…’
“하아 하앗”
난 내손으로 순간 내입을 막아버린다.
‘그래 앞이 안보이니까 소리만 들리지 않으면…’

내가 입을 막고 있는 동안 마사지사는 나의 무릎 옆에 앉아 나의 종아리를 문지르고 있었다. 점점 커져만 가는 흥분… 그에 따라 거칠어져 가는 숨결… 난 계속해서 입을 막고 있는 것이 숨쉬기 힘들어 졌다. 
그래서 입에서 손을 떼고 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리고 점점 올라오는 마사지사의 손…
다시 허벅지까지 남자의 손이 올라와 나의 허벅지를 주무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맨살이 아닌 유카타 위였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만 벌써 흥분되고 있는 나의 육체에 맨살이나 유카타 한 장이나 별로 차이가 없었다. 단지 옷이 있다는 명분만을 줄 뿐…
그래서 마사지사의 손이 나의 허벅지에 닿을 때마다 나의 손가락을 더욱 깨물 뿐이다. 손가락이 아팠다. 계속해서 손가락을 물고 있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손가락을 빼버리면 소리가 나와 버릴텐데…
그때 내 눈앞에 보이는 타월…
난 얼른 나의 손가락을 대신해 타월을 입에 문다. 

그런데 그때 남자가 나의 무릎에 앉는 것이 느껴진다. 남자의 무게감이 느껴지고 스스로 발을 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지금 그런 걸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비록 옷 위로지만 마사지사가 두 손으로 나의 엉덩이에 손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천천히 주무르는 것이다.
‘아 안되…’
“읍”
엉덩이에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감각…
남자는 이제 좀 더 대담하게 엉덩이와 허벅지를 왔다갔다 하며 주무르고 있는 것이다. 중간에 나는 몸에 힘을 주고 몸을 빼려고 해 보았지만 나의 무릎 뒤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 눌려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보내져 오는 단 감각에 계속해서 몸에 힘이 들어가 지지 않는다.

‘어머 어머’
순간 나의 온몸에 힘이 들어가며 긴장으로 다리가 쭉 펴진다.
마사지사의 두 손이 맨살의 나의 엉덩이에 닿아버린 것이다. 속옷을 입고 있지 않다라는 것은 진작에 들켜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내가 젖어 있다는 것을 들켜버리면…
난 다시 몸에 힘을 주고 좌우로 몸을 틀며 빠져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역시나 혼자만의 몸부림일 뿐 마사지사는 여유 있게 나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이번엔 맨살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쓰다듬어 올린다. 
그리고 안쪽까지 들어왔다가 중심부 바로 아래에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선 중심부를 건드리지 않고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읍읍읍”
‘안되… 안되… 들켜버린다…’

이상하게 이순간만은 모르는 남자에게 내 속살이 만져진다라는 것보다 나의 음부가 젖어 있는 걸 들켜버리는 것이 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벗어나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역시나 다리가 빠져 나오지 않는다. 그 사이도 계속해서 나의 중심에 가까워졌다가 내려가는 마사지사의 손이 미묘한 움직임으로 나의 속살을 만지고 있다. 이상태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았다. 
‘멈추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며 입에 물고 있던 타월을 뱉어내고 고개를 돌리면서 입을 열었다.

“저 저기 그… 허억~!”

난 그만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알아듣던지 말던지 그 순간 그렇게 외치려고 했었는데 난 말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느닷없이 나의 중심에 남자의 손이 닿았던 것이다. 그것도 스치는 움직임이 아니라 확실히 나의 중심에 닿는 느낌…
그리고 돌아가던 나의 시선의 끝에 보여지는 볼록한 맨살의 나의 엉덩이…
유카타자락은 벌써 걷어 올려져 나의 엉덩이 위쪽에 뭉쳐 있었다.
마사지사의 시선에 공공연히 들어나 있는 나의 엉덩이를 마사지사는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듯 하였다. 

“아우~ 안되~”
확실히 나의 입속에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니 안되 아우 그러면….”
나의 음부를 확인하듯 만지던 손길이 좀 더 깊숙이 들어오더니 민감할 대로 민감해진 클리토리스를 찾는다. 그리고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 끝으로 정확히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누르더니 비벼오는 것이다.
“아우~ 아아 아으으”
그렇게 참으려고 하였건만 한 번 터지기 시작한 신음소리는 멈출 수 없었다. 온천에서의 사건과 언니네 부부와 식사를 하면서 형부에게 만져지던 나의 육체는 마사지 바로 직전 남편에게 씻겨지면서까지 계속해서 애무된 탓에 한껏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마사지사에게 계속 안마를 받으며 서서히 달아오른 아니 민감해진 나의 육체는 드디어 못 견디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마사지사에 의해 비벼지는 클리토리스에서 전기가 찌릿찌릿 흐르며 나의 등골을 타고 뒷머리를 강타한다.
“아흐 아아 아우”
난 뒤로 돌린 고개를 그대로 떨군 채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아보려고 하지만 애꿎은 타월만 움켜쥐며 괴로워할 뿐이었다.

‘아아 엉덩이의 맨살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그 중심까지…’
이상하게 그 생각을 하자 나의 중심에서 찌르르 한 감각이 흐른다.
“아우 아아”
‘막아야만 하는데… 멈춰야만 하는데…’
마음뿐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종사촌 – 7부

마음뿐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살며시 나의 중심에서 손이 떨어져 나간다. 
‘아아 이제 그만둬 주는 것일까’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마사지사는 두 손으로 나의 양쪽 엉덩이 살을 잡더니 벌리는 것이다. 그리고 부드러운 감촉…
손가락은 아니다. 그렇다면…?

“아아 안돼~ 거긴 거긴… 아우….”
마사지사의 혀가 나의 벌어진 엉덩이 사이를 핥고 있는 것이다. 
“아우 안되~”
‘더러운 곳을 핥는다니.. 아직까지 남편에게도 꺼려하고 있는 곳인데…’
난 안간힘을 쓰며 위쪽으로 기어오르며 도망을 간다. 몇 번을 그렇게 하자 나의 도망간 엉덩이를 따라오며 핥던 마사지사가 포기한 것인지 더 이상 핥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다시 나의 중심부에 마사지사의 손가락이 닿는다. 그리고 마사지사는 다른 한 손으로 나의 엉덩이 바로 윗부분을 지긋~이 누르는 것이다. 그러자 도망가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는다. 단지 허리부분을 누르고 있을 뿐인데 마치 바위덩이가 올려져 있는 것 처럼 움직일 수 없다.

그저 난 뭍으로 올려진 물고기처럼 바둥바둥 거릴 뿐이다. 마사지사는 그제서야 다시 나의 음부를 한 번 쓰윽 쓸어 올리고는 주변을 비비며 어루만지는 것이다.
“아우… 아아 또….”
다시 굉장한 느낌이 나의 음부를 강타한다. 
“아흐흐 아우”

그렇게 나의 음부를 어루만지던 손이 갑자기 쑥 나의 중심을 파고 든다.
“아우~”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마사지가 아닌거야?’
난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눈치 채고 있었지만 막상 다른 남자의 손가락까지 나의 중심에 들어오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내 안에 들어온 남자의 손가락이 몇 번 움직이기 시작하자 나의 몸은 다시 힘이 빠지며 어느 사이 남자의 손이 허리에서 떨어져 있음에도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한다.
“아후 아아”

이 남자는 여자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안에서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나의 몸은 부들부들 떨려 버릴 정도로 느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한 번 남자의 중지가 내안에 깊숙이 들어오더니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조금씩 나의 엉덩이를 위로 밀어 올리는 동작을 한다. 손가락을 깊이 넣고 살짝 밀어올리고 나의 엉덩이가 올라가면 다시 빠져나가다가 내가 엉덩이를 떨어뜨리려고 하면 또다시 깊이 넣어지며 좀 전보다 조금 더 높이 밀어 올리는 것이다.
그에 따라 나의 엉덩이는 점점 더 높아져만 간다.
하지만 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내가 알아챘을 때는 벌써 난 무릎을 꿇은 채 엉덩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 이상태라면 나의 모든 것이 남자에게 보여버린다.’
부끄러움과 함께 흥분이 나의 몸을 찌르르 관통해 버린다. 엉덩이를 내려야 함에도 나의 중심을 들락거리는 손가락의 감촉에 도저히 내릴 수가 없다. 그때 다시 나의 엉덩이에 촉촉한 감촉이 느껴진다.
“아흐으~ 안되는데… 왜 또….”
다시 남자는 나의 엉덩이에 혀를 갖다 댄 것이다. 그리고 점점 중심으로 핥아오는 것이다.
‘아아 도망가야 하는데… 도망가지 않으면…’
하지만 난 엉덩이를 내릴 수 없다. 그리고 그때 다시 나의 항문에 느껴지는 남자의 혀…
“아우… 거기는 안되… 아우 는데… 하아….”

남자는 이제 나의 음부에 넣은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며 나의 항문을 핥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아흐으으 아우….”
나의 항문에 혀가 할짝할짝 스칠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짜릿한 감각!
‘아 항문에서도 이런 감촉이 느껴지다니…’
싫지 않은 달콤한 감각…
‘하지만 부끄럽다. 저런 곳을 핥다니… 그런데..’

피해야할 나의 엉덩이가 더욱 남자에게 내미는 행동을 하는 것만 같다. 
‘아아 설마?’
그리고 그때 나의 등에 살짝 올려져 있던 남자의 왼손이 점점 아래로 이동을 하며 나의 배쪽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스륵스륵
‘아아’ 나의 허리에 감겨 있는 띠를 능숙하게 풀어 버리는 남자의 손을 막을 수가 없다. 남자가 주는 쾌락에 온몸이 마비가 온 듯 그냥 그대로 엉덩이만 내민 채 신음할 뿐이었다. 

띠가 풀리자 옷자락이 늘어나며 벌어진다. 그 사이를 남자의 손이 들어오더니 맨살의 나의 배를 슬슬 쓰다듬는 것이다. 그리고는 혀를 뾰족이 세운 것인지 나의 항문을 콕콕 찔러대는 것이다. 
움찔움찔…
‘설마 집어넣으려는 거야?’
“아흐흐 아우… 
조금씩 조금씩 항문을 벌리며 들어오는 느낌….
“아우~ 제발….”
나의 중심에 꽂혀 있는 손가락 탓에 엉덩이를 아래로 내릴 수도 그렇다고 앞으로 도망칠 수도 없다. 마치 낚시줄에 걸려 있는 물고기마냥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꿈틀거릴 뿐이다.
“아으~ 하지마요… 아흑 제발… 아우…. 거긴…”
조금씩 혀가 나의 항문에 들어오면서 스멀스멀한 느낌이 묘한 자극으로 견딜 수가 없다. 팔에 힘이 빠지며 머리를 타월에 쳐박고 더욱 허덕이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집요할 정도로 나의 항문을 공격하던 남자가 배에 닿아있는 왼손에 힘을 주고 항문에서 혀를 뗀다. 그리고 나의 중심에 들어와 있는 손을 조금씩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아우 아아 그러면….”
찌걱찌걱 찌걱찌걱
추잡한 소리…
강력한 쾌감…
나의 감도는 순식간에 올라가 버린다.
“아우 아아 아흐흐… 나 몰라….”
‘이제 나를 가게하려는 것일까?’
급격히 높아져가는 쾌감에 나의 입에서는 연속적으로 음란한 소리가 터져 나오며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남편도 아니 다른 남자의 손에 의해서 말이다.

“아우 아우 아아 나 몰라… 나 어떻게….”
이제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면 정상에 오를 것만 같았다.
“아후 아으 아아아~”

“하아 하아 하아”
‘아 이게 뭐야….’
내 안에서 쑥 뽑혀진 남자의 손… 그 손이 나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다. 그 손을 따라 나의 엉덩이가 다시 넣어달라는 듯 흔들흔들 거린다.
하지만 남자는 다시 넣어 주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나의 엉덩이 살을 주무르고 있을 뿐이다.
‘조금만 더 해주면 됐는데…’
‘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조금 진정되자 갑자기 부끄러움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때 다시 나의 중심을 파고 드는 남자의 손가락!
“아으으으”
그저 손가락이 들어오는 감촉만으로 다시 신음소리가 터져버린다.

천천히 빙글빙글 돌려오는 손가락의 움직임… 때때로 천천히 삽입을 반복하며 결코 빠른 움직임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그 움직임에 나의 엉덩이도 씰룩씰룩 움직인다. 그리고 다시 손가락이 빠져 버린다.
‘아~ 안되~~’
난 엉덩이를 치켜들고 손가락을 ?는다. 하지만 닿을 리 만무 하였다.
‘아이 참 조금만 더 해주지… 아니 아까처럼 그렇게 해 줬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가 내 옆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뭘 하려고?’
긴장반 기대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해 버린다.

그때 남자는 나의 한 팔을 잡아당긴다. 난 나도 모르게 가만히 남자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자 남자는 내 팔을 뻗게 하더니 그 팔에서 유카타를 벗기는 것이다. 
‘어머… 이제 알몸이 되는 건가!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데… 모르는 남자 앞에서 알몸이 되다니’
드디어 한쪽 팔에서 소매가 완전히 빠져 나간다. 
‘아~ 멈춰야 하는데…’
이제 나머지 한 팔밖에 유카타가 걸려 있지 않다. 벌써 알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하기야 이미 나의 소중한 곳을 다 보고 만져버린 상황인데….

남자는 급하지 않는 움직임으로 반대편으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다시 나의 팔을 잡아당긴다. 
‘저항해야 하는데… 이제 이거 하나 남았는데… 이것마저 벗겨지면…’
하지만 생각뿐 벌써 나머지 팔에서도 옷자락이 벗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의 몸에서 유카타가 완전히 벗겨져 버렸다. 남자는 나에게서 벗긴 그 옷을 저쪽으로 치워 버린다. 
‘아~ 안되는데… 난 도대체 뭘 기대하고 있는 거야?’
난 아직도 무릎 꿇고 엎드려 있는 자세 그대로 이다. 
몹시 부끄러웠다. 저항했어야하는데 육체가 내 말을 듣지 않는 것이었다.
난 두 손을 모아 얼굴을 가리고 바닥에 얼굴을 묻는다. 

남자가 다시 일어서는 느낌…. 그리고 잠시의 시간 후 다시 남자가 그 자리 그대로 앉는다. 그리고 내 가슴에 느껴지는 남자의 손…
“아~”
남자가 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진다. 그리 크지 않은 가슴을 한 손에 집어넣고 전체적으로 주물럭거리더니 점점 그 부위가 좁혀지며 결국은 유두를 잡더니 살짝 비비는 것이다.
“아흐…..”
그때 남자의 한 팔이 나의 팔을 당긴다. 내 몸은 벌써 나의 통제를 벗어난 상태…
내 팔은 남자가 이끄는 대로 끌려갈 뿐이다. 
그리고 탁 놓여진 곳은…
‘아니 이건…. 남자의… 그렇다면 좀 전에 일어섰을 때 이 남자도 옷을 벗었다는…’
“어맛….”
난 순간 팔을 뺐다. 하지만 이내 다시 남자의 팔에 잡혀 끌려간다. 
팔에 힘을 줘 버텨보지만 그때 나의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아흑…”

남자가 나의 젖꼭지를 비튼 것이다. 아팠다. 하지만 비튼 뒤 다시 부드럽게 만져주자 아픈 감각이 쾌감으로 바뀌어 버린다. 그리고 다시 남자는 나의 팔을 잡아당긴다. 
‘아 또 반항하면 젖꼭지를 아프게 해 버릴텐데…’
‘그래 이건 아파서 그런거야… 내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야..’
난 그렇게 내 자신을 합리화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남자의 물건이 쥐어지자 이번엔 손을 빼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까지 남자의 손이 내 손을 잡고 있었다. 천천히 내손이 움직인다. 아니 남자가 움직이고 있다. 그에 따라 느껴지는 남자의 것… 불끈불끈 맥박치는 것이 힘차게 느껴진다.
다시 남자는 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주며 가끔은 유두를 살살 비벼 주었다.
“항 아으…”
나의 중심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또 다른 감각…

남자는 이제 나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떼고 양손으로 나의 가슴을 만진다. 남자의 손이 떨어지자 난 내손을 멈춘다. 하지만 남자의 물건에서 떼어놓지도 않는다.
그때 다시 반대편 젖꼭지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아~
내 손이 멈춘 것에 대한 벌인 것이다. 내가 다시 손을 아래위로 움직이자 남자도 다시 나의 가슴을 천천히 비벼준다. 그렇게 되자 난 손의 움직임을 멈출 수가 없다.
그렇게 잠시 동안 가슴을 만지던 남자는 내 몸을 돌리려고 한다. 나를 바로 눕게 만들려는 것이다. 난 남자의 의도대로 돌아누으며 남자의 물건에서 손을 뗀다. 그러자 남자는 바로 내 손을 잡고 자신의 물건을 잡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를 향해 고개를 흔드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든 손을 떼지 말라는 말인가! 그런데 내 손을 어떻게 바로 잡은 거지?’

난 남자의 물건을 잡고 다시 움직인다. 남자의 손이 떨어졌음에도 말이다. 그러자 남자는 다시 나의 가슴에 집중을 한다. 처음으로 남자 앞에 알몸으로 누운 것이다. 남자는 나의 가슴에 혀를 세우고 할짝할짝 젖꼭지를 핥는다. 찌릿찌릿
“아음…”
마치 맛나는 사탕을 핥듯이 그렇게 할짝할짝…
유두가 찌릿찌릿하며 간질 간질한 느낌… 
그냥 한 입에 물고 빨아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남자는 서둘지 않는다. 천천히 반대편 젖꼭지까지 핥고서야 입에 넣어주는 것이다.
“아우….”
나도 계속해서 남자의 물건을 만져준다. 자극이 강할 때면 잠시 멈춰서 가만있다가 다시 훑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남자의 혀놀림은 교묘하고 경험이 많은 듯 하였다. 입속에 넣어 혀로 문지르듯 하다가도 쪽쪽 강하게 빨아들일 때면 가슴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솟아오르는 것이다.
아후 하아 하아 으으으
한참을 양쪽 가슴을 그렇게 실컷 빨아들인 남자는 나의 머리맡 가까이 앉더니 나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 동안도 계속하여 자신의 물건을 놓지 못하게 한다. 왼쪽 다리는 쭉 뻗고 오른다리만 책상다리를 하여 나의 머리를 오른쪽 다리를 거쳐 왼쪽 허벅지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러자 남자의 물건은 나의 오른쪽 귀 바로 옆에 놓이게 된다. 고개만 돌리면 바로 남자의 물건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도 난 오른손으로 남자의 물건을 쓰다듬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남자는 나에게 벌을 주는 것이었다. 벌써 몇 번을 그렇게 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남자는 오른손을 나의 오른쪽가슴에 올려놓더니 천천히 문지르면서 왼손을 나의 왼쪽볼에 올려 자신의 물건쪽으로 나의 머리를 밀기 시작한다. 그러자 내 눈앞에 우람하게 솟은 남자의 물건이 바로 보인다. 내가 고개를 돌리면 다시 나의 얼굴을 밀고 내가 다시 돌리자 또 다시 가슴에서 아픔이 달린다.

아흑~
결국 난 남자의 물건을 향한 채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왜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는 거지?’
스스로도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이렇게 되면 그 다음은 뻔하였다. 

역시나 남자는 나의 입에 자신의 물건을 툭툭 갖다 댄다.
하지만 난 입을 벌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고개를 돌리지도 않는 것이다. 입을 벌리지 않는 나에게 남자는 다시 벌을 주지 않고 가슴을 만지던 오른손을 슬슬 내리며 배를 지나 음모 근처를 쓰다듬는 것이다. 
읍읍….
내가 입을 벌리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이 여유로운 웃음까지 띄우며 남자는 천천히 나의 음모를 쓰다듬다가 클리토리스를 그냥 지나 손을 좀 더 내려 나의 음순을 만지작거린다.

으음… 읍읍 하아 아아
그 순간 나의 애액으로 젖게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비벼댄다. 그러자 내 입은 벌어지고 신음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이었다. 
남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유있게 나의 입속에 자신의 귀두부분을 집어 넣어버린다.
아우 아아 읍읍읍…
자신의 물건이 내 입속으로 들어가자 클리토리스를 비비던 손이 떨어져 나가며 다시 나의 음부를 천천히 비비는 것이다. 그리고 왼손으로 나의 뒤통수를 잡고 천천히 밀었다 당겼다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자연히 남자의 물건이 내 입속을 들락거렸고 잠시후 머리에서 손이 떨어져 나간다. 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남자의 물건을 입에 물고 있다. 그 상태로 남자는 나를 더 이상 강요하지 않고 나의 음부쪽으로 시선을 두더니 오른손 중지를 세우더니 나의 음부속으로 스륵 집어넣는다.
으읍읍 으으읍

그리고는 천천히 출납이 시작된다. 다시 나의 중심이 채워지는 감각에 내입에 들어와 있는 남자의 물건도 왠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만약 거부감이 들었다면 진작에 뱉어 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 스스로 움직이지도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의 중심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커지면 커질수록 왠지 나의 입속에 들어와 있는 남자의 물건을 빨고 싶어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내 입속에 남자의 물건을 물고 있자 침이 고이며 입을 타고 흐를려고 하는 것이었다. 난 나도 모르게 후루릅 ?? 빨아 버린다. 

그때 나의 뒤통수에 남자의 왼손이 다시 닿으며 이번엔 미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그리고 상냥하게…

‘왠지 계속해서 빨아줘야 할 것 같은 느낌….’
난 솔직하게 이번엔 스스로의 의지로 남자의 물건을 한 번 빨아본다. 
뭐든 한 번 하기가 힘들다고 하였던가!
한 번 빨기 시작하자 그 다음부터는 자동이었다. 아니 점점 더 빨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그럴수록 나의 중심에서는 쾌감이 더욱 솟아올라 왔다.

읍읍읍 읍읍 ??
어느 순간 남자의 귀두에서 흐르는 애액까지 삼키고 있는 것이었다.
남자는 충분히 만족을 하였는지 오른손의 움직임을 빨리한다. 
읍읍읍 파아 하아 하아 아아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남자의 물건을 입에서 빼내고 크게 숨을 쉰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신음소리가 튀어 나오는 것이었다.
두 손으로 남자의 물건을 잡고 있다가 잠시 후 다시 입에 넣고 쭉쭉 빨기 시작한다. 남자도 질세라 이번엔 왼손까지 내려 왼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계속해서 쑤셔주는 것이다.
읍읍읍 파아 아우 아아아 아흐 아
다시 입에서 남자의 물건이 튀어 나온다. 하지만 급격히 높아지는 쾌감에 다시 입에 넣기는 힘들 것 같았다. 숨쉬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대신 귀두만을 입에 문채 상체만을 남자의 중심쪽으로 틀고 왼손으로 기둥을 문질러 주었다. 

정말이지 나로서는 대담한 행동이었다. 
이번에는 끝까지 가고 싶었다. 내가 그렇게 간절할수록 나도 더욱 정성껏 남자의 물건을 빨며 문질러 주었다. 
아우우 아흐 나 몰라…
남자는 더욱 빠르게 나의 중심을 드나든다. 굉장한 느낌에 난 나도 모르게 스스로 엉덩이를 조금씩 치켜든다. 
아흑… 나 이제 이제… 아우우
이번에는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남자도 손의 움직임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 클리토리스와 음부에서 느껴지는 동시의 공격….
이제 곧이었다.

그때 남자는 나의 가슴까지 만져준다. 그것도 양쪽 모두.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더니 유두를 비비는 것이다.
아우… 아아 몰라… 이제 아우…
‘그런데 남자는 어떻게 음부와 클리토리스 그리고 가슴까지 애무해 주는 거지’

흠칫…

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다. 그러자 나의 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모습…
바로 남편이었다. 
아니 여보~
난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었다. 두 남자에 의해 온몸을 만져지며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여보… 보..지마 안되….~~~
괜찮아… 당신 이렇게 음란한 줄 몰랐어.
아우 다 당신 보고 있었던 거야? 아으으으
응 첨부터 쭈욱
하아 그치 만 다 당신 나갔었 아우아아
아니야 나가는 척하며 다 지켜 봤어.
아우 어떻게 그럴 수가… 다 당신…
너무 놀라웠다. 남편이 모두 보고 있었단….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남편의 다음 말이 나의에 충격을 던져준다.

그리고 이 사람 앞이 안보이지 않아!
아~ 뭐? 뭐라구요.. 그럼… 아우 어떻게 그런…. 아우….
‘그렇다면 내가 하는 행동을 모두 보고 있었다는 말인가! 그러고 보면 중간 중간 보인 행동이…’
하지만 더 이상 생각을 지속할 수 없었다.
아우 나 몰라…. 나 어떻게….
아우 아우 여보~~~
내몸이 붕~ 뜨는 느낌…
난 두 남자에 의해 정상에 올라 버린 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아니 어떻게 남편이…. 그리고 앞을 못보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두 남자는 나의 몸을 천천히 만지고 있다. 
그런데 쾌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마치 한 번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고 그대로 멈춘 느낌…

그때 가슴을 만지던 손의 감촉이 사라진다. 그리고 내가 뒤집어지며 엉덩이가 쑥 들리는 것이다. 

어흑 아~
갑자기 남편의 물건이 내 안으로 쑥 들어온다.
그리고는 처음부터 빠르게 박아대는 것이다.
아우~ 아흑 아아
‘내 몸이 어떻게 되어 버린 거지!’
남편의 것으로 가득 채워지자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퍽퍽퍽 퍽퍽퍽 퍼퍽
난 엎드린 채 남편의 물건을 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누가 내손을 잡아 자신의 물건으로 잡아당긴다. 그랬다. 내 머리 맡에는 마사지사가 알몸으로 앉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남편이 있는데 다른 남자의 물건을 잡다니 그럴 수 없었다. 내가 망설이고 있는데 그때 남편이 숨을 헐떡이며 말한다.
괜찮아 여보… 잡아 줘
‘당신 어떻게… 정말 괜찮은 거야?’
속으로 이렇게 외쳐본다. 
벌써 내 머릿속은 좀 전의 남편에 대한 원망도 마사지사가 앞이 보인다는 놀람도 남아있지 않았다. 오직 쾌락만이 머릿속에 가득하였다.
난 천천히 손을 뻗어 남자의 물건을 잡는다. 그러자 마사지사는 나의 뒤통수를 천천히 누르는 것이다. 난 입에 넣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남편의 움직임에 신음소리가 튀어나오며 남자의 것을 입에 넣게 되었다. 

그때 다시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 당신 그 사람이 당신 만족시켜 줬겠지? 보답을 해주는 거야…
그랬다. 이 사람은 나에게 새로운 쾌락을 눈뜨게 해준 것이다.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커다란 물결을 나에게 선물한 것이다.
난 두 손으로 남자의 물건을 잡고 입속에 넣는다. 그때 때마침 남편은 속도를 늦춰주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남자의 물건을 입에 넣는 걸 보더니 꿈틀…
내 안에 들어온 남편의 물건이 꿈틀하며 더 커지는 것 같다.

‘아 당신 더 흥분하는 군요. 그래요. 당신이 더 기뻐한다면…’

난 그렇게 스스로에게 자위하며 남자의 물건을 더 적극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그것도 남편의 눈앞에서… 남편을 위해서…
?쭙쭙 
남자의 물건을 입속 깊이 넣고 세게 빨아 당긴다.
오우~~ 
‘아 이남자도 느끼는 건가!’
그 순간 남편의 물건이 또 불끈한다. 기뻤다. 
두 남자가 나에 의해 기뻐하는 것이다.

난 입술로 강하게 조이며 남자의 물건을 뺏었다가 다시 깊이 들이마시기를 반복하다가 입을 떼고 귀두를 혀끝으로 할짝할짝 핥아준다. 남편의 움직임은 완전히 멈춰 있었다. 남편은 움직임을 완전히 멈추고 나를 보고 있는 것이다.

난 계속해서 기둥을 훑으며 이번엔 귀두만을 입에 넣고 쪽쪽 거리며 빨아 돌린다. 그나마 남편에게 배운 얼마 안되는 기술에 노력을 더하여 정성을 다하여 빨아주고 있는 것이다.
점점 난 남자를 훑고 있는 손을 빨리하자 남자의 입에서 한숨 소리가 조금씩 터져 나온다.
하아 아….

그리고 남자의 물건이 갑자기 불끈 불끈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 이제 하는 건가!’
그런 줄 알면서도 난 입을 떼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기둥을 좀 더 세게 훑어준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 나도 모르게 알집까지 만져주었다.
오우 어 허허 ~~~
남자는 갑자기 다급한 소리를 내며 신음하더니 일본어로 뭐라고 뭐라고 하고 폭발해 버린다.
내 입속에서…
갑자기 입 안에 비릿한 냄새가 퍼진다.

그때 
다 당신 그런 것 까지…
남편의 노한 음성이 들린다. 
그리고는 다시 남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아우우 아아
‘남자의 정액을 뱉어내야 하는데…’ 그럴 겨를이 없다. 그냥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 
대부분이 내 입을 타고 그냥 흘러버린다.
도저히 입속에 든 것을 신경 쓸 수가 없었다. 남편이 너무나 격하게 몰아붙이고 있었던 것이다. 
아우 여보… 아우 아아

난 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두 손으로 타월을 꽉 움켜쥔다.
‘지금까지 남편이 이렇게 격렬한 적이 있었던가!’
너무나 힘차게 움직였다.
그리고 두 번째 절정도 금방 다가왔다.

아우 여보… 아악 나 미칠 것 같아요. .아우 아아아
퍽퍽퍽 퍼벅 
아아 나 또 또 될 것 같아요. 여보 여보… 아아 나 좀…
그 때 자궁속에 남편이 폭발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 강하게 자궁벽을 때리는 느낌!
그리고 나의 머릿속도 하얗게 변해 버린다. 그런데 나의 중심부에서 울컥 뭔가가 나와 버린 것 같다.

아우~~~~~~~~~~~~~~~~~~~~~~~~~~

보물찾기 – 상편

30대 중반…아내와 아이가 있고 남들과 같은 평범한 회사원인 내 취미는 보물찾기야

무슨 보물찾기 동호회라도 있냐고?

나이 먹을만큼 먹은 어른들이 뭔 시간남아돈다고 보물찾기따윌 하겠어…요즘은 애들도 시시하다고 안한다는데…

난 인터넷에서 보물찾기를 해…정확히 말하면 프루나에서…

컴맹이던 내가 프루나란걸 안지가 이제 고작 한 이년 되었나…

그전에 당나귀라는걸 본적은 있는데…당최 느려터져서 말이지…

그런데 이 프루나란넘은…물론 느리기야 매 일반이지만…그래도 운 좋으면 속도가 빠르더란 말이야

그래서 처음엔 하드가 비좁아 터질만큼 쑤시고 박고 하는 동영상들을 다운 받았는디…

아가리 헤 벌리고 침 질질 흘려가며 보는것도 하루이틀이지…한 한달 지나니 그짓도 지겹더만…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찾아낸 취미거리가 이 보물찾기야

어느 야사이트에서 괜찮아 보이는 마스크들을 가진 여인네들이 나오는 포르노 제목을 봤는데…

그 사이트 제목이 앞에 뭐 어쩌구 저쩌구 2030 이더라구

그래서 2030 으로 검색을 했는데…아직도 독수리타법이다보니 숫자를 잘못 눌러버렸지 뭐야

그래서리 5030 으로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

아차 잘못 했구나 싶어서 다시 검색할라는 찰나에..

김민정 5030 이라는 파일이 눈에 딱 띄더란 말이지

이게 뭘까나…싶어서 더블클릭 해놓곤 다시 2030 검색해서 ?던 폴노를 다운받아 보고.,…

그러곤 잊어버렸지 뭐 …그 다음주말에 또 찾아볼만한 동영상이 있어서 프루나에 들어갔더니…

김민정 5030 이라는 파일이 다운이 끝났다고 뜨더라구

아무 생각없이 파일을 열었는데…글쎄..한국꺼더라 이거지…

그런디…웬만한 한국꺼는 다 봤는디 이건 당최 처음 보는거인데다…

얼굴도 가리지도 않고 그냥 쌩얼로 들이미는데….

뭐 비록 거시기 한거는 별루 없고 그저 비키니 수영복 산거 한번 입어본답시고 갈아 입는거를 그 남편이 찍은거 같은거긴 한데….

그 자연스러운 자연미며…왜 딱 감이 오는거 있자노…아…이거 다큐구나…

거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우리네 이웃 생활상이 사뭇 상당히 꼴리게 하더란 말이지…

그래서리 그날부터 매일 퇴근하면 프루나에 접속해서리 0101…0102…0103… 이딴 식으로 검색을 해서리 조금 수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더블클릭 해놓고…

주말이면 책상앞에 앉아 일주일간 받은 동영상들 뒤져보는게 일과가 되어부렀어…

그런데…그거 생각보다 쉽게 걸리는게 아니더라구

뭔 파일이 손상되었네 뭐가 없네…조합이 어쩌구 이런거두 많구…

대부분이 무슨 연구자료..부터 해서리 별 잡다한것들이 다 나오는데…

파일 100개 뒤져서 야시시 한건 2~3 개 나올까 말까 하구…

그나마두 돌고 돌은 야동들 언넘들이 소장날짜 한답시구 날짜 써놓은것들이 대부분이더라구

한 한달 그짓을 했나….별 다른건 건지지도 못하구 이제 포기할까나 …하던참에…

재대로 빠구리까지 뛰는 1시간짜리 동영상을 떡하니 건져 올렸는데 말야…

가스나가 아주 함초롬하니…귀엽게 생긴것이 섹소리도 장난이 아니더만…

난 낚시같은거 안해서 잘 모르지만 말야…아마 밤새워 낚시하다 새벽녘에 건져 올리는 월척맛이 이런것이 아닐까 싶더라구…

더 놀라운건 말이야…내가 워낙에 TV하곤 담 쌓고 살다보니 그 가수나가 누군지 관심도 없었는디 말야…

동영상 막판에 사내넘이 그러더라구…

너 자꾸 까불면 이거 확 뿌려버릴거다…너 방송생활 종치는수가 있어… 

뭐 농담인가벼…가수나도 그냥 깔깔대고 말아버리는 폼이…

그런데 거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리 연예인인가…하고 살던참에…

문득 와이프가 보고 있는 주말 드라마에 그 가수나가 틀림없제 싶은 가수나가 하나 나오더라구

저기 저 여자애는 누구래? 

응? 쟤? 이름이 뭐더라…요즘 신인인데 인기가 제법 좋은가봐…아…강보영 이랬나? 

인터넷에서 강보영을 검색하니 사진이 몇장 나오더라구

동영상 틀어놓구 얼굴 나오는데서 가만히 살펴보니 그 가수나가 틀림이 없는거라…

그래서 어떻게 했냐구?

어쩌긴 뭘 어째…그냥 그렇다…하는거제…

그냥 가지구 있는거여…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안다는거..그거도 솔찮게 잼있는일이거든…

어쨋거나 포기할뻔 했던 내 취미생활은 강보영이 파일 이후로 또 다시 불붙었구…

그렇게 근 이년을 보물찾기 한 끝에 찾아낸게…한 열개정도 되나벼…

자기가 홀딱 벗고 빠구리 뛰고 있는걸 쌩판 모르는 남자가 가지고 있을거란건 상상도 못하고 오늘도 교양 떨면서 살아갈 여자들이 한 열명 된다는거지…

아…뭐 부부간에 할거 하면서 야동좀 찍었다고 그거야 뭐 교양 없는건 아니제

돌릴라고 돌린거두 아니구 남편이 컴좀 몰라서 아무 폴더에나 넣어놨다가 프루나랑 연결되서 누출된걸 우짜겠나

뭐 그렇다구 내가 그런걸 여기저기 돌릴 사람도 아니구….

돌리믄 큰일나는 파일이 하나 있긴 있어…

뭔 생각으루 찍었는진 모르겠지만 다큐식으루 찍어놓은 파일이 있는디 말야…

여자가 거 분당E마트에서 장보고 잇는거부터 시작해서…집에 와서 저녁 하는거…저녁먹고 샤워하고 한빠굴 뛰는거까지…아마 남편이 찍은 모양인디…그건 유출되면 그 동네 사람이면 누군지 다 알겠더만…

솔직히 얼굴이 보인다고 하더래도 아는 사람 아닌 이상 지나가면서 봐두 모르는게 보통이자녀…

그라고…하나는 어떤 여자 하나가 남자 세명하고 떼씹하고 있는걸 찍어 놓은게 있는데…

난 아직까지 거서 여자가 남자들을 부르는 호칭이 사실인지 아닌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말야..

남자가 세명이 나오는디…하나는 오빠라고 부르고….뭐 오빠야 어떤 상황에서든 부르는 호칭이니 그렇다 치고…

다른 한 남자를 아주버님이라고 부르고…또 하난 도련님이라 부른단 말야…

이거이 오빠가 남편이라고 가정을 하면…삼형제가 둘째의 아내를 돌림빵을 놓았다 이런 야그인거 같은디…

글씨…대한민국에서 안되는게 어딨냐지만…솔직히 그렇다고 믿기엔 좀 부담이 가지…

아이고…난 이놈의 자판만 좀 두들기면 왜케 눈이 아픈지….

내가 오늘 황당한 야그를 해줄라고 시작을 한거인디…힘들어서 나머진 담에 해줘야 겄구만…

잘 자드라고…

보물찾기 – 중편

오늘도 해는 떴구…아침부터 열심히 다운받은 동영상들 뒤져 봤는디…역시 꽝이여…

하긴 뭐 요즘에야 지난번에 다운받은 뻑가는 동영상땜시 새로운거 찾아봐야 별 흥미도 못 느끼겠지만…

그래두 습관이란게 무서운거라 걍 한번 뒤져 본겨…

자…그라믄 어제 할라다 만 황당 스토리를 전개해 볼라니까 잘 들어보더라고…

그러니까…검색일자가…0827 이었어…

그 낚시 오래 한 사람들은 찌 움직이는거만 봐두 뭔가 감이 딱 오는게 있담서…

이짓도 오래하다보니 인자 프로가 된건지 그날 SK 0827 이라는 파일을 딱 보는데 말이여…

이거이 평소같으면 SK 계열사에 뭔 업무보고서나 뭐 그런 나부랭이겄지 하고 볼까 말까 갈등 때렸을 자료에..

웬지 열기도 전부터 그 기대감이라고나 할까 그런 삘이 똥꼬를 사정없이 지져부리는게 월척감이 오더라고…

파일을 떡 하니 열었는디…지기미…당구장이라…

아마두 시합중계용으루 해 놓은건지…좀 높은데서 다이에 딱 고정되어 있는 앵글인디…

언넘이 하나 쿠션을 치고 있는 화면이더라고…

에라이…아직 멀었구나…똥꼬를 지져대던 그 삘이 고작 당구게임이라니….

근데…거넘 솔찮게 잘 치더만….쿠션을 연결해서 6개를 뽑아 내더라고…

나두 소시적에 당구좀 쳤던 위인인지라…하…고넘 당구 잘 치네…하면서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구경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말야…

그넘이 아깝게 쫑으로 6개에서 마무리 짓고 다음큐로 넘어가서리 상대선수가 자세를 잡는데…

요거이 몸매가 제법 그럴싸 하게 빠진 여자더라고…나이는 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정도 되려나…

뭔 나이가 고모양이냐고? 아 당구대위에 엎어져 있는거만 보고 우째 정확히 나이를 알건나…

그나마도 모가지 부분 피부로 어림짐작하는거만 해두 대단한거시여…

뭐 별로 눈여겨 볼만한 실력은 아니더만…그래두 여자가 몸매가 괜찮길래 계속 보고 있었는디…

다음큐에 머스마가 4개를 더 치더니 끝났다는겨…그런데 부뉘기가 묘하더라구…

자…첫게임은 제가 이겼네요…그럼 약속대로 흐흐흐 

아이참…이건 불공평해요…두큐만에 끝내기가 어딨어요… 

뭐가 불공평해요…제수씨는 두개만 치고 전 10개나 치는건데… 

그래두…전 이제 배운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고 선생님은 평생 당구만 치신분이잖아요 

에이…저 약속 안 지키는 사람 싫어하는거 아시죠? 

알았어요…누가 안 지킨데요…불공평 하다는거지… 

도대체 뭘 가지고 저래 실랑이를 벌이나 하고 있는데…

다음게임이 시작되서…여자가 초구를 치는지 다이에 모습을 나타내는데…

얼래…아까 입고 있던 티는 어디 가불고 브레지어 차림인거라…

아하…어쩐지 뭔 당구장이 다른 사람 소리는 하나두 안 들리구 조용하더라 했더니…

요것들이 시방 옷벗기내기 당구를 치고 있었더라는거지…

햐…요것봐라…그 똥꼬를 찔러대던 삘이 틀린게 아니었구만 그래…

두번째 게임에선 여자가 운 좋게 두개를 연달에 빼설랑은 사내놈도 웃도리 하나 훌렁 벗고…

근디…아까 사내놈이 여자한티 제수씨라고 했었제?

뭐 설마 시아주버님이랑 옷벗기내기를 하지는 않을것이고…

요것들이 필시 남편친구랑 친구마누라랑 그러고 노는것고만..감이 딱 오드라고…

아마두 여자가 사내놈한테 당구를 배웠는지 꼬박꼬박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필경은 사내놈은 웃도리 하나만 벗었는디 여자는 홀라당 벗게 되더라는거지…

홀랑 벗은 여자가 마지막 게임마저 지니 사내놈이 하는말..

자…이제 약속대로 제수씨가 제 소원 하나 들어주는겁니다 하하 

아이참…난 몰라…뭘..해야 하는데요 

사내놈 급하게 어디로 후다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이에 이불을 하나 깔더라고…

내 평소에 제수씨 보면서 꼭 보고 싶었던게 있었더래요 

아이참…이렇게 발가벗겨놓고 실컷 봤으면서 뭘 또 볼게 남았데요? 

흐흐…제수씨같이 얌전떠는 여자들은 자위할때도 그렇게 교양있게 하는지 보고 싶었지요 

어머 말도 안 돼요…어떻게 선생님 앞에서… 

어허…약속은 약속…더도말고 딱 한번만 보여줘봐요.. 

아이참..난 몰라…어떡해… 

고년 고거 모르네 싫네 하면서도 결국은 다이위에 기어 올라가 자빠진 개구리 모냥 자세를 딱 잡드만…

덕분에 그제서야 여자 얼굴을 재대로 볼수가 있었는디 말이여…

근디 말이여…여자 얼굴을 딱 보는데…내 기가 막혀서리 피던 담배연기가 목에 콱 걸려버리는거 있제…

그거이…내 마누라더라고 ;;;

안그래도 요즘 뭘 배우러 다닌다고 일요일마다 아침나절에 나가더만….

그게 당구를 배우러 다니는거였나….

그라고 보니 알겠더만…내 불알친구넘 성훈이라고 있는디…

그넘이 얼마전에 천장에 카메라를 달아서 실시간으로 자기가 친 공을 보면서 할수 있다고 뭐 자랑하던게 생각나더라고.,…

아마 요것이 마누라를 꼬셔설랑은 마누라 모르게 카메라 작동 시켜놓고 뻘짓거리 하는걸 찍은 모양인디…

아니…이넘의 마누라도 그렇지…

내 암만 피곤해도 그래도 삼일에 한번은 안 넘기고 꼬박 한시간씩은 쑤셔주는구만…

그것도 모자라서 그래 다른넘도 아니고 남편친구한데 가서 벗고 벌려주고 앉았냐 말이지…쪽 팔리구로…

보물찾기 – 하편

이넘의 마눌이 챙피한거두 모르는지 성훈이 앞에서 다리를 쫙 벌리고는 자빠져 있으니 성훈이넘은 다리밑에 가설랑 다이에 턱을 얹고 구경을 하고,….

나도 여지껏 한번도 보지 못하던 마눌의 자위쑈가 시작되는디….

아…..무지하게 덥더만….첨에는 딴놈도 아니고 그래 자지가 없어 남편 친구넘한테 벌려주고 있나 싶은게 화도나고 해서리 열이 올라 왔었는디….

그거이 참 묘하데….친구넘 앞에서 지 젖꼭지를 문지르면서 한손으론 공알을 문질러 대는 마누라 모습이 솔찮게 흥분되더란 말이지…

결국은 나도 모르게 자지를 꺼내들고 흔들어대며 구경을 하고 있었는디…

그 사실은….그동안 이것저것 동영상들 다운 받아보다보니 요즘은 대세가 3명 4명…아님 떼거리루 하는거더란 말이지…

거 쓸썸이네 스왑이네 하는것들…처음에는 하다하다 이젠 별걸 다 만들어내는구만 하고 뽈노 업자들 머리 좋다는 생각만 했었는디

그거이 연출이 아니고 실제란걸 알고나서부턴 내심 관심이 가던참이거덩…

뭐 나야 마눌한테 그런 얘기 꺼낼 생각도 못했지만 말이여…

지금에사 남편 친구앞에서 홀딱 벗고 저지랄 떨고 있는거 보니 아따 내 마눌도 이거이 꽤나 음란한 걸이었구만 싶다만…

집에서 뭔 섹스를 그다지 밝히는 여자도 아니었고 그저 내가 하자하면 하고 하자소리 안하면 먼저 덤벼들지도 않는 여자였으니께….

뭐 허기사 인자보니 내보다 몸도 좋고 자지도 실한 친구넘이 가려우면 쑤셔 주는디 내한테 매달릴 일이야 있었겄나 허허

그날은 어디까지 갔는지 알수가 없더라고….

낑낑대며 지 혼자 놀구 있는걸 성훈이넘이 덥치더니 바로 보 지를 빨아제끼는데 마눌이 꺽꺽거리며 숨넘어가고 있을때쯤 테잎이 다 되었는지 끝나버리더라고…

그날…뭐 화는 별로 나지도 않았구….그저 화면에서 처음본 음란한 마눌 모습에 자지가 식지를 않아 끙끙대고 있는데 외출 나갔던 마눌이 들오더라구

들오자마자 바로 덥쳐서리 옷을 홀라당 벗겨놓구 올라탔는디…이거이 친구놈까지 돌린 보 지라고 생각하니 평소보다 3배는 흥분이 되서리 3배 빠르게 찍 싸고 끝나부렀지 뭐…

마눌은 재대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끝나버리니 마눌이 주섬주섬 옷 주워입으며 한마디 하더만…

오늘은 또 뭘 봤길래 저래 급하게 싸뿌노… 

뭘 보기는….자네가 친구놈한테 보 지 벌려주는거 봤제…

그라고 그 담날부턴 0827 뭐 이런식의 검색이 아니라 SK 들어가는 파일들을 죄다 검색해서리 확장자 상관 없이 다운받아놓고 뒤져보고 했는디…

한 두어달을 그렇게 해맸는디 별 성과는 없구…

SK그룹이 크긴 큰 모양이더만…뭔넘의 기획서류부터 보고서니 뭐니 그렇게들 많은지…

아마도 성훈이의 S , 글구 마눌 이름이 기숙이니 기숙이의 K 해서 SK 인 모양인디…

그거 하나뿐이었나….하고 포기해갈때쯤 드디어…SK1128 … 오 삘이 오더만…

주말까지 기다리지도 못하고 그날밤에 와푸 잠든거보구 몰래 빠져나와서리 몰래 틀어봤는디….

어디 가정집이지 싶은디….거실 풍경이…아….성훈이놈 집이 맞더만…

쪼매 거실풍경을 비추더만 이내 한 여자가 욕실에서 나오는게 보이고…

근데 대화가 쪼께 요상스러운것이….여자가 나오다가 캠코더를 보더니 그러는거야

이거….정말 이렇게 해두 되는걸까? 

어이 어이 쉿…산통 깨진다…그냥 조용히 찍는겨 

얼굴까지 다 드러내고 이렇게 찍어서 돌리다가 내 보 지까지 온 동네 돌려지는거 아닌가 몰라 

그거 님자가 바라는거 아니가? 사내놈들한테 둘려 쌓여서 밤새도록 돌림빵 당해보고 싶다매 

그거야 말이 그렇다는거지 성훈씨야 혼자몸이니 상관 없지만 난 남편한테 맞아죽을걸 

껄껄껄 글쎄…맞아죽긴 하겄다…가운데 다리로 ㅎㅎ 

에라이….맞아죽을거 알면서 그래 온동네 다 돌릴 비디오인거 알면서 얼굴까지 그러고 들이대고 싶냐….한심한 마눌아….

뭐 예상대로 둘이 엉겨붙었는디….이미 그동안 길이 날대로 났는지 말 한마디 안해도 성훈이넘 원하는게 뭔지 바로 알아채고 엎드려서 대주다가 빨아주다가 자유자재더만….

그날은 테잎분량도 여유가 있었는지 끝까지 다 찍었는디…성훈이넘 정력이 장난이 아니더만…

저넘 쑤셔대는거 받아내면서 집에 와선 내 자지까지 마다않고 받아들인거 보니 울 마눌이 내가 알고 있던 마눌이 아닌가벼 ㅎㅎ

근디 한판 거나하게 하고 나더니….갑자기 내 뒷골이 팍 땡기는 장면이 나오더란 말이야…

마눌은 쇼파에 앉아서 다리를 활짝 벌리곤 지 손으로 보 지를 벌리고 있고

성훈이넘이 보 지를 실실 만져대더니 갑자기 화면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황당한 소리를 해대는거라…

어떠냐? 니 마눌 이렇게 화면으로 보니 또 색다르지? 나두 니 마눌이 이렇게 뜨거운 여잔지는 몰랐다 … 나두 어디가서 여자들한테 지고 다닌적은 없었는디….이건 정말 감당해 내느라고 보약값이 허벌라게 들어가버리네… 내 니가 말한테 취해서 헛소리 한건지 진심으루 말한건지 아직도 모르겠다만…치중이라도 취중진담 한거려니 믿고 제수씨 작업 재대로 해서 넘겨부렀다 ㅎㅎ 인자 니 말대로 제수씨는 걸레 되부렀으니께 인자부턴 니가 알아서 해라…온 동네방네 다 돌리던지 이게 아니다 싶으믄 집에 가둬놓고 너만 묵던지 ㅎㅎ 

이게 뭔소리랴….이넘이 지금 내한테 하는 말인거 같은디….그라믄…일부러??

그떼 갑자기 뒤가 찌릿한 느낌에 훽 돌아보니 언제 들어왓는지 마눌이 앉아 있는디

얼래 야가 왜 이런 포즈랴…

아까 분명이 후줄근한 추리닝 바람으루 잠들었었는디 언제 산건지 생전 첨 보는 야시시한 망사 슬립 차림에 얌전히 무릎을 꿇고 있더란 말이야

뭐…뭐하는거여? 

죄송해요….먼저 허락부터 받고 했어야 하는건지도 모르는데….성훈씨가 이런건 그냥 확 터트려버려야 하는거라고 해서….죽을 각오 하고 했어요… 

그게 뭔 소리여 

당신 예전에 성훈씨랑 술 마시면서 그랬다면서요….제 보 지를 이넘저넘한테 다 돌려서 걸레보 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음…솔직히 기억은 안나는 야그지만…그래 한참 쓸썸이니 떼씹이니 하는데 관심 가질때 성훈이넘이랑 술마시다가 테잎이 끊긴적은 있었지….

사실 저두 그동안 힘들었어요…제 몸속에 화냥끼 숨기고 요조숙녀로 사느라…이제는 더이상은 그렇게 못 살거 같아요…저를 버리셔도 할말 없지만,…. 

흠..근디…다 좋다 치구 그건 무슨 포즈여? 죄 지었다고 빌겠다고 무릎꿇고 그러는겨? 

아니요…그동안 당신 없을때 당신 컴퓨터 보면서 당신이 좋아하는 야동들…다 봤어요…당신이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는거 같아서…. 

그러니까 뭐시여…뭐든지 복종하는 순종적인 마눌이 되겄다? 

네…우리가 이제까진 산 시간은 다른 여자랑 사셨다고 생각하고….이제부턴 절 당신 마음대로 다루어 주세요 

성훈이넘이 … 이거이 전에 뭔 에뼈甄?뭐니 요상한 소리 해쌌드만…내 마눌까지 그래 만들어버린 모양이여…말하는폼시가…

우째꺼나…결론은 요것들이 내가 아는걸 알면서 나 보라고 일부러 요로코롬 찍어 놨다는 야그제….

이걸 그냥 콱…

그래서 우째 楹캅? 우째 되긴 뭐시가 우째 돼 … 바로 죽여버렸제….

한바탕 패고나니 아주 속이 다 시원하더만….긍데 왜 맞은 마눌은 멀쩡하니 배시시 웃고 있고 내코에서 쌍코피가 터지는건지….ㅎㅎ

그뒤로는 우째 사냐고? ㅎㅎ

궁금하면 찾아보더라고…SK뒤에 내 이니셜까지 넣어서…쓸썸 한거두 있구…

K뒤에 이니셜이 6개 들어간거도 있으니께 ㅎㅎ 

근디 요래 사는거….참 잼있구만…하루하루가 흥분의 연속이랑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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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사촌 – 1부

1. 남편의 이상한 제안

“싫어. 싫다니까”

“여보 한 번만 응?”

“당신 정말 미쳤어?”

남편이 애절한 눈빛으로 나에게 부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저히 내가 들어줄 수 없는 거다.

하기야 지금 남편의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집에 일본에서 온 이종사촌 언니 부부가 벌써 한 달 일정으로 같이 지내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인 즉은 결혼 한지 1년 밖에 안된 우리 부부가 벌써 1달 가까이 제대로 섹스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야 그런대로 상관없지만 섹스를 못한지 1주일이 지날 무렵부터 남편이 계속 조르고 있다. 하지만 옆방에 이종사촌 언니 부부가 지내고 있는데 어떻게 섹스를 한다는 말인가! 

‘혹시라도 들려버리면…’

너무 부끄러운 것이다.

난 남편에게 손으로 만져주며 한 달만 참자라고 달래보지만 오히려 그게 기름을 붓는 격인지 남편은 더욱 나에게 매달려 오는 것이다.

그렇게 남편을 달래가며 벌써 3주가 지났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남편이 뜻밖의 제안을 해오는 것이다.

도저히 내가 들어줄 수 없는 그런 제안을 말이다.

바로 남편이 치한이 되고 싶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도 지하철에서 말이다.

난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단호히 거부하고 있는데 남편이 계속해서 조르고 있는 것이다.

벌써 3주 이상을 섹스도 못하고 있는데 집 안에서 안된다면 밖에서라도 즐길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난 도저히 들어 줄 수가 없다.

그때 남편이 나를 꼬옥 껴안아 온다.

방금 전 그런 말을 하고 껴안아 오는 남편이 별로 달갑지만은 않다. 그래서 살짝 남편을 떠밀어 보지만 남편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잠깐만 가만히 있어. 나 너무 힘들다구”

남편이 또 우는 소리를 해오자 좀 안됐다라는 생각에 살며시 남편의 머리를 살짝 안아준다.

그런데 남편이 손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점점… 점점…

등을 지나 서서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난 순간 움찔하였지만 

‘뭐 이정도야’ 라는 심정으로 남편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그대로 가만히 있어준다.

옷위로 나의 엉덩이를 만지던 남편의 손이 갑자기 옷속으로 쑥 들어온다.

“아이 여보~”

“제발… 나 정말 미칠 것 같아…”

“아이 그래도….”

“만지기만 할게. 제발 여보…”

“아이 참….”

남자들은 여자와는 달리 자주 해줘야 한다고 들은 것 같다. 그리고 오늘따라 남편이 유달리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매달려 오는 것이다.

‘설마 옆방에 언니 부부도 있는데 하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남편을 믿으며 만지는 것 까지는 봐 주려 하였다.

“휴우~ 하지만 하면 안되요!”

“정말? 흐흐 고마워 여~보옷”

나의 허락이 떨어지자 남편의 행동이 적극적으로 되어 온다.

조심조심 나의 눈치를 보며 만져오던 손이 이제 마음껏 나의 몸을 더듬어 온다.

한동안 나의 엉덩이 살을 만지던 남편이 손을 빼고 나의 등으로 돌려 나의 브라를 벗기는 것이다. 난 멈칫 하였지만 벌써 허락한 상황에서 거부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다. 

나중에 정 안되면 손으로 해주면 될 것이다.

그것도 아직 적극적으로 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아직도 남편의 것을 입에 넣는 것은 꺼려진다. 결혼을 하고 남편이 여러 번 나에게 요구하였지만 그때마다 어쩔 수 없이 하는 흉내만 내면서 잠시 해주다 말곤 한 것이다.

남편의 것을 입에 넣는 것이 꼭 싫지만은 않지만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꺼려지는 것이다. 어쨌던 남편의 것을 입에 넣어주면 남편은 엄청 감동받은 표정을 짓는다. 난 그런 남편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슬쩍슬쩍 부끄러움에 훔쳐보다가 이내 뱉어내 버리곤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남편은 실망하는 표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럼 난 미안함에 남편의 것을 손으로 감싸쥐며 부드럽게 만져준다. 

사실 이것도 내쪽에서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처음 몇 번 남편이 나를 살살 달래가며 구강성교를 시도하다가 내가 오래 참지 못하고 금방 뱉어내자 그 대신에 나에게 요구해 온 것이다. 그렇게 몇 번 하다가 지나다가 이젠 남편이 먼저 요구하지 않아도 내쪽에서 남편의 것을 만져 주곤 한다. 하지만 이것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그리고 이걸로 남편이 사정한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난 남편이 나중에 못참게 되면 손으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용감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 남편의 터무니 없는 요구 탓일 것이다. 그래서 난 이성적인 생각을 못하고 이상하게 끌려가는 듯한 상황이 된 것 같다.

이제 남편은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브라를 풀어버리고 몇 번 가슴을 만지더니 나의 옷을 벗기려고 한다. 

하지만 난 옷을 벗어 버리면 아무래도 남편이 점점 더 한 것을 요구할 것 같아. 가슴 근처에서 걸리도록 팔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러자 남편이 나를 한 번 쳐다본다. 하지만 난 단호히 고개를 가로 젓는다. 

내 얼굴을 잠시 쳐다보던 남편은 그럼 알겠다며 나의 옷을 가슴까지 걷어 올린 채 가만히 나의 가슴을 베어문다.

그리고 할짝할짝 핥기 시작하더니 이내 덥석 나의 유두를 집어 삼키고는 쪽쪽 빨아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벌써 3주 넘게 섹스를 하지 않아서인가 오늘 남편의 입술이 너무 달다. 이상하게 나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너무 감미로운 것이다. 그래서 난 나도 모르게 남편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 준다.

그러자 남편은 용기를 얻었는지 더욱 적극적으로 나의 가슴을 빨기 시작하는 것이다.

오른쪽 가슴을 빨면서 오른손을 나의 왼쪽 가슴에 올리더니 나의 젖꼭지를 살살 비틀어 온다. 

아~ 이상하다… 오늘의 나의 몸 어떻게 된 것일까! 남편의 입술과 손길이 너무 기분 좋다. 이상태로 가다가는 소리가 나올 것만 같다. 하지만 그것은 안된다. 내가 소리를 내게 되면 옆방에 들려 버릴 것이다.

그러면 내일 언니 부부를 볼 낯이 없어져 버린다.

하지만 남편의 손길이 이상하게 기분 좋다.

사실 지금까지 남편과 섹스를 하면서 내가 정말 클라이막스를 느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남편과 섹스를 하면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젠가 남편의 권유로 같이 본 포르노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신음소리가 터져나오지는 않는다.

그냥 민망해 하면서 ‘저건 포르노니까! 오바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섹스에 있어서 내가 먼저 요구한 적도 없었던 것이다. 언제나 남편이 요구해 오면 난 수동적으로 받아주는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좀 심한 것을 요구해 오면 난 그걸 거부하며 서로 밀고당기며 이렇게 1년을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느낌이 좀 다르다. 이상하게 남편의 손길 하나하나가 달콤하며 손이 닿는 곳이 찌릿찌릿 해져 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3주 이상 섹스를 하지 않아서 일까?’

‘나도 이 일년 남편과의 섹스를 통해 내 몸이 조금씩 바뀌어 버린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혹시, 옆방에 언니 부부가 있기 때문에? 에이 설마…?’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어 보면서도 혹시 언니 부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것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것일까 라는 곳에까지 생각이 미쳐버린다.

그때 난 더 이상 생각을 진행시키지 못했다. 갑자기 남편의 손이 다시 팬티 속으로 쑥 들어온 것이다.

‘헉! 혹시 지금 난 젖어 있을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자 난 다리에 힘을 주고 오므려 버린다. 

그저 남편을 달래주려고 이러는 것인데 내가 느끼고 있다라고 남편에게 들켜버리면 왠지 부끄러운 것이다.

내가 다리를 오므리자 남편은 더 이상 손을 진행시키지 못하는데도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나의 가슴을 빨며 나의 팬티안에 들어온 손은 단지 나의 음모 주위를 쓰다듬을 뿐이다. 그런데 그 감각도 너무 간지러운듯 하며 이상한 자극을 전해온다. 오늘 유달리 민감해진 나의 몸은 남편이 나의 가슴을 애무할 때부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아 하아”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뜨거운 숨을 토해 낸다. 

그때 남편은 계속해서 나의 삼각지 주변을 어루만지며 나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나에게 키스를 해오는 것이다.

남편의 그 입술을 난 거부하지 않고 환영한다. 그리고 남편의 혀가 들어오자 오히려 내가 더 적극적으로 되는 것만 같다. 그리고 난 누운 채 남편에게 매달리듯 그렇게 남편에게 키스를 해간다. 

남편의 혀에 나의 혀를 달라 붙듯이 하며 그 혀를 빨아 들인다. 남편도 나의 적극적인 행동에 의외라는 듯 잠시 멈칫 하더니 이내 뜨겁게 키스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키스를 하면서 남편은 나의 상체를 살짝 일으키더니 자신의 무릎에 얹는다. 그리고는 나의 목을 왼팔로 안듯이 하며 왼쪽가슴을 만지기 시작한다. 오른손은 여전히 나의 팬티속에 있는 그대로 이다.

그런데 어느 새인가 키스를 하며 내가 방심한 탓인지 남편의 손가락들이 반쯤 나의 가랑이 사이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난 아차 싶었지만 이상하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 지지 않는다. 그리고 잠시 후 왼쪽가슴에서도 찌릿한 감각이 솟아 올라오는 것이다. 

남편의 애무가 진행 될수록 나의 몸의 방어는 점점 약해지며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듯 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키스를 하다가 남편의 입술이 떨어지며 난 아쉬운 듯 남편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남편은 나에게 한 번 씽긋 웃어주더니 좀더 나의 뒤쪽으로 몸을 이동하며 이번엔 나의 귀를 공격해 온다. 

불의의 습격에 난 “헉” 하며 한 숨을 토한다. 갑자기 짜릿함과 간지러움이 공존하며 나의 몸을 움찔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 바람에 남편의 오른손은 완전히 나의 중심에 들어와 버린다. 그리고 잠시후 나의 귀를 간질이며 남편이 말소리가 들린다.

“여보 당신 여기 미끌미끌 거리는데…”

“하아 몰라요….”

“뭐야 당신도 즐기고 있었던 거잖아!”

“아니에요. 무슨…”

“이래두? 응 응”

“아우~~” 

갑자기 남편이 오른손으로 나의 음부를 쓸어 올린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내 몸에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것 같다.

“당신 오늘 유달리 느끼는 것 같아. 이렇게 물도 많이 흘리고…”

“하아 하아…”

잠시 그렇게 나의 음부를 만지작 거리던 남편의 미끌거리는 손이 갑자기 나의 클리토리스를 비벼댄다.

“아아 아흑” 난 급하게 터져나오는 신음을 막으려 입술을 깨문다.

하지만 남편의 공격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며 나를 괴롭히는 것이다.

나의 흥분이 높아질수록 난 점점 긴장하게 되고 옆방을 신경쓰게 된다.

행여나 우리의 소리가 옆방에 들릴까 점점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남편은 그런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더욱 더 나를 집요하게 건드려 오는 것이다.

“여보 손가락 하나 넣어줄까?”

“하아 하아 아아 그러지 말아요…”

남편은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가끔 나의 음부를 확인 하듯 손가락을 내려 한 번씩 훔치고는 다시 클리토리스를 공격하곤 하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난 엉덩이를 살짝 들썩이며 나도 모르게 움직여 버리는 것이다.

‘만약 손가락이 나의 음부속에 들어간다면 난 틀림없이 신음소리를 내게 될 것이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민감해진 상태다.

그래서 남편의 손가락을 받아 들이고 싶지만 입으로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남편의 손가락이 아니라 남편을 받아들이고 싶다. 굵은 그것으로 나의 중심을 가득 채워줬으면 하는 생각이 점점 커져 가는 것이다.

한껏 민감해진 육체! 거기에 한 참을 남편에게 애무된 상태다. 오늘 같은 날은 정말이지 남편을 받아들이고 싶다. 하지만… 하지만….

그때 또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 내꺼 좀 만져줘”

“하아 하아”

난 나도 모르게 오른손을 뒤로 뻗는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해진 남편의 물건을 옷 위로 가만히 만져본다. 

‘아 딱딱해….’

난 그렇게 느끼며 옷 위로 몇 번 쓰다듬어 본 다음 남편의 바지속으로 손을 넣는다. 그러자 나의 손에 뜨겁고 딱딱한 것이 잡히며 맥박치고 있다.

“아~”

“여보 움직여 봐”

나는 착하게 남편의 말을 따른다. 그리고 천천히 오른 손을 움직인다. 마치 남편의 물건을 검사하듯이 그렇게 아래 위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 당신 손 너무 부드럽고 기분이 좋아”

남편의 이 말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 그리고 나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 하고 싶은데 안되겠지? 손가락이라도 넣어줄까?”

“하아 하아 안되요. 옆방에 들리면…”

말은 이렇게 하였지만 솔직히 받아들이고 싶다. 평소에는 남편이 나의 그곳에 손가락을 넣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손가락이라도 받아들이고 싶은 것은 왜일까!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남편은 이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오른손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훅…”

나의 클리토리스를 지긋이 누르며 빙글빙글 돌리며 나의 귓불을 잘근잘근 씹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우 아아 여보 그만 그만….”

난 크게 소리도 내지 못하고 남편에게 그렇게 사정을 한다.

하지만 남편은 전혀 그만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아니 더 집요할 정도로 나의 음부를 괴롭힌다. 

그런데 이상한 건 난 아직도 남편의 것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몸에 일어나는 자극에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잡고만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남편의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 그저 잡고 있는 것 만으로 안도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내가 정말 변한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남편이 다시 나의 귀를 간질이며 속삭인다.

“자 이제 넣는다.”

“안돼 여보.. 안돼…..”

“허억…. 윽…”

난 미쳐 방어할 사이도 없이 쑤욱 남편의 손가락이 나의 음부속으로 미끌하며 들어온다. 아니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난 방어하지 못했으리라! 왜냐하면 나의 오른손은 남편의 것을 잡으라 스스로 나의 등뒤로 돌린 채 꺽여 있었으며 왼손 또한 남편의 왼손으로 교묘히 막혀 있었다. 그러니 막을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하여도 난 남편의 손가락의 침입을 막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런 걸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다. 

나의 속으로 들어온 남편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윽.. 아아 여보… 아아”

나는 나의 중심부로부터 솟아나는 짜릿함으로 나도 모르게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아~ 안되는데.. 옆방에 들려버리는데….’

어느새 난 스스로 다리를 벌리며 남편의 손가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옆방이 신경쓰이면서도 터져나오는 신음을 막을 길이 없었다.

“여보~ 이렇게 소리 내도 돼? 옆에 들려버릴 텐데…”

“아우 여보…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아아”

“옆방에 들려버리면 안된다고 얘기한 건 당신일텐데…”

“하아 하아 아 안되요.. 여보 제발… 그러지 마요…”

난 남편의 행동에 적극 동조하면서 입으로는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내게 남은 일말의 자존심 때문인지… 내일 얼굴을 마주치게 될 언니 부부 때문인지… 남편에게 사정할 수밖에 없다.

“아으 여보… 제발 빼 빼주세요… 네?”

“당신도 좋으면서… 정말 빼길 원해?”

사실 그랬다. 난 속으로 남편이 더 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내 입으로 그렇게 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우 여보 제발 그만 그만요…”

그때 남편이 엄지로 나의 클리토리스를 지긋이 눌러온다.

“우 후~” 

이번엔 옆방에 들려버렸을 지도…. 덜컥 겁이 났다.

“아우 제발 여보… 제발요…” 

난 울상을 지으며 남편에게 그렇게 사정을 한다.

하지만 남편은 손의 움직임을 늦추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이지 해 버릴 것 같다. 그럼 아마 진짜 소리를 질러 버릴지도…

좀 전의 한 번은 어떻게 그냥 넘어 가겠지만 또 다시 그렇게 된다면 내일 정말 언니 부부를 볼 낯이 없어져 버린다.

난 다급해 졌다.

남편에게 얼굴 표정으로 사정을 한다. 

그때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럼 내 부탁 들어줄래?”

‘아니 뭐?’

“여보~ 아 안되요…”

잠시 늦춰졌던 남편의 손이 다시 빠르게 움직인다.

“아우… 아아 여보 제발…”

이번엔 손을 늦추지 않은 채 남편이 다시 속삭여 온다.

“이대로라면 옆방에서 알아 챌 거야. 그래도 괜찮아?”

“아우 아아” 

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뜨거운 숨소리만 터트린다.

“당신이 내 부탁만 들어준 다면 그만 둬 줄게”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처럼 남편의 목소리가 나의 귀를 어지럽히는 것이다.

‘어떻게든 남편을 멈추지 않으면…’

지금 내 스스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솔직히 힘으로도 남편에게 될 리도 없지만 지금 내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 지지 않는 것이다.

그때 다시 남편은 나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혀 온다.

‘아~ 난 그때 느꼈다. 내가 질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이대로 멈춰져 버리는 것도 너무 아쉽다.

“자 어때?”

“아우 아 알았어요. 할 테니까 제발 그마~안… 그만…아아”

“정말이지? 정말 내일 내 부탁 들어주는 것지?”

난 다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우 읍읍….”

그때 갑자기 남편이 나의 입술을 덮쳐온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빨리 오른손을 움직여 오는 것이다.

마치 나에게 ‘내가 막아줄테니 괜찮으니까 해버려..’ 라고 말하듯이 말이다.

“읍읍읍….”

난 순간 아랫배를 타고 올라오는 짜릿한 전기에 온 몸을 부르르 떤다.

느껴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손가락만으로 절정을 느껴버리다니…

부끄러움과 만족감이 교차하며 나를 덮친다.

‘정말 내가 어떻게 되어 버린 것인가! 내 몸이 정말 변해 버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