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아줌마 – 15부

인간이 만든 빛을 찾아 볼 수 없는 암흑의 상태에 있어본 적 있는가?

비록 약국 한쪽에 있는 골방이지만 약국 셔터를 내리고 문을 닫은 상태의 골방은 암흑 그 자체였다. 

심연의 어둠속에 빠져드는 아줌마의 허리운동.
질걱, 질걱, 소리를 내는 음부의 소리.
스스삭 거리는 살 비비는 소리.
나지막한 아줌마의 신음 소리.
나와 아줌마가 동시에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약국 골방의 벽지에는 금방이라도 이슬이 맺힐 것만 같았다.

문득 언젠가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기억이 났다. 데자뷰 라고 할까?

오늘 같은 섹스는 아니지만 군 시절 무월광 취약시기가 되면 중대 전체가 매복에 들어갔었다. 
그럴때면 인간의 시야가 닿는 그 어느 곳에서도 인위적인 불빛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달과 별빛조차 없는 곳에서 시각은 버려두고 청각과 후각 같은 본능적인 느낌으로 참호에 앉아있던 때가 떠올랐다.

그때는 제대 후 이런 경험을 하리라고 꿈도 못 꾸었지. 

삽입하고 갑자기 떠오르던 군 시절 기억 덕분에 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문득 아줌마의 뜨거운 체온이 훅하고 느껴졌다.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 아줌마 몸의 근육 전체가 탱탱해진다는 느낌일까?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일까? 
아흐흐흥 하는 나지막한 신음소리를 내며 내 왼쪽 어깨위에 기대는 아줌마의 얼굴이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나도 울컥거리며 사정을 했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연기가 아닌 실제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걸.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남자로서의 뿌듯함이 올라왔다.

내 몸 위에 올라탄 아줌마의 젖가슴 끝에서 느껴지는 심장의 느낌이 내 가슴을
통해 같이 뛰는 게 느껴졌다. 쿵쾅 쿵쾅 쿵쾅.

성기 윗부분 맞닿은 아줌마의 치골에서 느껴지는 까끌거림. 

평소 같으면 서둘러 빼고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야 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모든 행위가 나른했다. 
귀찮았다는 느낌 보다는 마치 부드러운 침대 속에 있는 그런 느낌?
아침 출근 시간이 다가오는 걸 알지만 더 꾸물거리면 지각한다는 걸 알지만
조금만 조금만 하며 뭉그적거리던 아침 기상시간의 나른함 같았다.

나는 누워있고 아줌마는 내 몸 위에 올라탄 승마자세에서 둘 다 문득 잠이 들었나보다.
지나가는 화물차 경적 소리에 화들짝 놀래 일어났다.
서로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참을 깔깔거리다 아줌마의 얼굴을 양손으로 쓰다듬으며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달콤한 타액의 느낌. 

영이가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영이는 잠들어 있다.

서둘러 아줌마가 차려주는 밥을 먹는데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게 행복일까? 또 다른 행복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리고 아줌마에게 미안했다.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삶 한 귀퉁이를 내어주는데
난 힘들다는 상황 때문에 예비군 핑계로 이곳을 떠났고 업소 여자들과 즐기고
의심하고.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 주머니 속에 있는 휴대폰에 전화가 울렸다.

액정화면에 뜬 이름 ‘선미누나’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는데 아줌마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말했다.

-선미면 받아. 아까부터 너 궁금해 했어.

부담스러웠다. 
꼭 바람피우는 남자 기분 같았다.

핸드폰을 들고 서재로 갔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 속사포처럼 선미 누나 목소리가 쏟아져 들어왔다.
훈련은 어땠는지, 몸은 안 피곤한지, 밥은 어떻게 먹는지, 또 언제 훈련 받으러 가는지
등등.. 누나가 나에 대해 궁금해 하고 걱정해 주는 건 고마웠는데 
연인 입장에서 관심은 부담스러웠다.

약사 아줌마야 원래 예상을 하고 만난 관계지만
선미 누나는 아줌마와 나와의 사이에 불쑥 끼어든
아니 선미 누나와 아줌마 사이에 내가 불쑥 끼어들었다고 해야 하나? 
뭐라 말해야 할까? 
아줌마를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얼굴이라도 볼 겸 만나자는 누나의 부탁을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약속을 주말로
미뤘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피곤했다.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된 일상이 정겨웠다.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이 생활에 벌써 익숙해진 거 같았다. 
아줌마와 같이 약국에 출근하고 처방전 입력하고 단조로운 일상 같았지만 그 생활 속에서 소소한 재미가 좋았다. 
예를 들어 점심은 무얼 먹을까? 등등 가끔은 옆 매장의 재수 없는 미용실 원장과 같이 먹어야 했지만 

뭐, 그것도 상관없었다. 

은근 아줌마와 하는 사촌 동생과 사촌 누나 역할을 하는 역할 놀이도 재밌었다. 
시시콜콜 물어보는 미용실 원장 앞에서 있지도 않은 어릴 적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 
어릴 적 내가 오줌싸개 여서 매일 오줌을 싸서 소금을 얻으러 다녔다.
이웃집 새댁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봤다 등등.
마치 군 시절 근무시간 사수를 위해 있지도 않은 성 경험을 지어내는 것처럼.

선미 누나와 전화통화가 있던 그날부터 
아줌마와 나 사이에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 같은 게 흘렀다.

일주일 가까이 아줌마와 섹스가 없었지만 
아줌마도 나도 서로에게 요구하지도 원하지도 않은 이상한 일주일이 흘러 
선미누나와 만나기로 했던 시간이 다가왔다

약사아줌마 – 14부

약국이 끝나고 바로 온다는 아줌마의 문자.

미안했다.

토요일 오후 일이 끝나고 쉬지도 못하고 내가 있는 곳까지 1시간 넘게 운전해야 하는데.
내가 해버린 거짓말. 
예비군 훈련도 없는데 쉬고 싶은 생각에 3일이나 약국을 비우고
안마시술소에서 업소여자와 성관계노래방 도우미와 시간을 보내고 채팅을 의심하고.
모든 게 미안했다.잘해주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토요일오전에 서둘러 집을 나섰다.
아줌마를 만나기 전 머리 손질, 목욕탕 나름 깔끔하게 보이고 싶다.
아니 깔끔하다는 표현보다 사흘 동안 방탕하게 놀았던 자신을 씻고 싶었다.
의도하지 않았던 사흘 동안의 난잡함을 씻어 버리고 싶었을지도.

서둘렀어도 시간이 빠듯하다. 
오후 3시가 지나자 벌써 출발했다는 문자가 왔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아줌마를 기다린다.

횡단보도 앞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연인, 학생, 사람들의 표정. 발걸음. 
한 시간쯤 기다렸을까? 멀리서 아줌마의 마티즈가 보인다. 
차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재빠르게 살펴봤다.
운전석에만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혼자 왔구나. 
다행이다. 혹시 영이나 선미 누나가 같이 왔을까 봐 긴장했다.
두 사람은 알 리 없지만 사흘 간의 행적이 틀킬 것 같아 두려웠다.

오래 기다렸지?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차에 타는 내게 말을 건낸다. 

사흘 만에 보는 아줌마의 미소와 하얀 치아. 갑자기 키스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입술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 4일 전 느꼈던 아줌마의 촉감이 오래전 기억처럼 몸을 자극한다.

뭐 별로. 누나 이거 먹을래? 기다리며 샀던 호두과자를 건넸다.

와! 호두과자. 오랜만에 먹어본다.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점심 못 먹었어?

응, 오늘 약품이 많이 들어와서 그거 정리하느라 빵하고 우유랑 대충 먹어서 그런지조금 배고프다. 
근처 밥 먹을 곳 없을까? 누나가 사줄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순간 화라고 해야 할지 짜증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감정이 올라왔다. 

이시간 까지 점심 안 먹고 뭐했어! 약품은 영업사원들이 정리하잖아.

뭐니? 갑자기 언성 높이 지마. 놀랐잖니. 그런데 너 누나 걱정하는 거니? 
성일이가 걱정해주니까 누나 기분이 좋아지는걸~

화를 내면서도 내 감정에 당황스러웠다. 바빠서 점심도 못 먹었다는 말에.. 
내가 있었으면 교대로 밥을 먹을 수 있는데아무 말도 못 하고 앞만 보고 있었다. 
누나가 다시 말을 걸었다.

인마 누나 배고파. 근처에 밥 먹을 곳 없니?

휴게소에서 뭐라도 사 먹지 그랬어.

너 보려고 서둘러 왔잖니. 그냥 가다가 휴게소에서 먹자. 
생각해보니 여기 집 근처라너 아는 사람이라도 보면 곤란하겠다.

생각해보니 아줌마 말이 맞다. 조그마한 동네라 없는 소문도 금방 만들어지는 곳이니
아줌마랑 단둘이 있는 모습을 누가 보기 전 빨리 사라지고 싶었다.
휴게소에 들려 늦은 점심을 먹고 아줌마 집에 도착했다.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슬쩍 엉덩이를 만졌다.

뭐야? 갑자기 변태처럼. 놀랐잖아.

만지고 싶었어. 오늘 하고 싶어.

아줌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본다. 귀엽다.

약국으로 갈까?

집에서 하고 싶어.

싫어. 영이 집에 있어.

밤에 영이 잠들면 그때 하면 안 될까?

싫다구.. 집에서 하는 거.

11층에 엘리베이터가 서며 우리 대화는 중단됐다.
집으로 들어가는 아줌마의 뒤모습을 보며 그냥 약국에서 한다고 할걸 그랬나..못내 아쉬웠다. 
문이 열리고 영이가 싱긋 웃으며 인사를 한다. 
녀석 웃는 모습이 엄마랑 똑같구나..
서재에서 짐을 정리하는데 아줌마가 들어왔다.

성일아 세탁기 돌릴거 있으면 지금 줄래? 

내 옆에 다소곳이 앉는 아줌마.가방에서 옷을 꺼내는 척 하며 살짝 입술을 다가갔다.

뭐니? 영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이래?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린다.

영이 내방 잘 안 들어 오잖아.

이러지 마.. 집에서 이러는 거 싫어.

누나..나 누나랑 하고 싶어. 지금 약국 가자.

지금? 영이한테 뭐라고 하고 나가니?

그냥 운동 한다고 하자. 집 근처 산책하고 온다고 해.

조금 전 바로 약국으로 갔으면 쉬웠잖니? 어서 준비하고 나와. 

서둘러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었다. 발기한 물건이 확실히 눈에 띄어 걸을 수 없었다. 
빠르게 뛰어 약국으로 들어갔다.조금 뒤 들어오는 아줌마. 
안에서 셔터를 내리고 상체를 숙이며 문을 잠그는 뒷모습이 너무 관능적이다. 
상체를 세우기 전 뒤에서 안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줌마의 감촉.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하체는 천천히 움직여서 엉덩이를 비볐다.

가만히 서 있던 아줌마가 고개를 약간 숙이며 목덜미를 드러낸다.
목을 핥아 달라는 뜻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입술을 목에 스치듯움직였다. 
두세 번 정도 입술만으로 목덜미를 애무하자 입술에 침이 말라 움직임이 툭툭 끊기자아줌마가 
얼굴을 돌려 내 입술을 핥기 시작한다. 아줌마 입속의 타액이 내 입술로 전해진다.다시금 촉촉해진 입술로 아줌마 목덜미에 입맞춤을 시작한다. 
목덜미에서 시작된 입맞춤이 얼굴로 이동하며 볼로 움직인다. 
아줌마 양볼이 빨갛다. 
뜨거운 열기가 입술을 통해 느껴진다.

가슴을 만지던 오른손을 내려 치골로 내려간다.
트레이닝복 위에서 만져지는 아줌마의 그곳.조심스럽게 손을 바지 속으로 넣었다.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사타구니를 지나는 팬티 라인 속으로손가락을 넣었다. 
까끌까끌하게 만져지는 음모.손가락을 더 넣어 그곳을 느껴본다. 
아줌마가 내뱉는 낮은 신음소리.중지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였다. 
아줌마가 몸을 약간 비틀면 몸을 숙이는 바람에 손이 다시 팬티 밖으로 나왔다. 상관없다. 시간은 충분하니까.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뒤에서 계속해서 아줌마를 애무한다.

오른손은 팬티 속에서 하염없이 움직였고 왼손은 아줌마의 양쪽 유두를 입술과 혀는 목덜미와 턱 주변을 핥았다. 
10분정도 그렇게 애무를 하자 아줌마가 자리에 주저앉으며 말을 한다.

이제 방에 들어가서 하자.

아줌마를 방에 눕히고 옷을 벗긴다. 
윗옷을 벗기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기고 누워있는 아줌마의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부끄러운 듯 가슴과 음부를 손으로 가리며 고개를 약간 돌리고 있는 아줌마.

얼굴부터 상체가 붉게 물들었다. 
손등으로 천천히 아줌마의 가슴부터 허리까지 쓸어내린다.몸이 뜨겁다. 
알몸으로 누워 있는 아줌마의 모습을 보며 문득 묘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아줌마. 
알몸으로 누워 있는데 난 아무것도 벗지 않고 있는 것조차 이상한 쾌감이 들었다. 
내가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 
뭔가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정복하고 있다는묘한 감정이라고 할까? 

옷을 벗고 알몸으로 몸이 섞이자 조금 전의 감정이 사라진다. 
뭘까? 조금 전의 감정은? 정복의 욕구일까? 

아줌마가 눈치 채기 전 서둘러 애무를 이어나갔다. 

며칠 전 안마시술소에서 배운 똥꼬?아주기그걸 하고 싶었다. 
키스 하며 가슴을 애무하고 배꼽을 지나 치골로 내려가자 아줌마가 허리를 비틀며 거부한다. 

싫어.. 입으로 하지 마. 부끄럽단 말야..

누나 입으로 해주고 싶어.

그래도 냄새날지도 몰라.

좋은 냄새만 나는데.

그래도.. 샤워도 못하고 뛰어와서.. 

두 손으로 허벅지를 누르고 얼굴을 들이밀며 아줌마의 그곳을 핥기 시작했다.

아.. 싫어.. 부끄..러..더는 말을 잊지 못하고 신음과 한숨만 내쉰다.

촉촉이 젖은 아줌마의 그곳에 입술이 닿자 더욱더 촉촉해진다.
아줌마의 체액과 내 입술의 타액이 섞인 액체가 항문을 타고 바닥에 흘러내린다.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 혀를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갔다.
잘 안된다. 아줌마를 돌아 눕게 하고 엉덩이를 천천히 애무했다.
아줌마가 뭔가 눈치를 챘는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가리며 더는 애무를 못하게 한다.

시..싫어.

뭐가 싫어?

그..그냥..너가 하려는 거 그거 싫어.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싫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게 정말 싫은 것인지 좋으면서 싫다고 하는 것인지구분을 할 수가 없다. 관념 때문에 싫다는 표현을 하는 것인지 좋으면서 표현은 싫다고 하는 것인지..

몸이 뜨겁게 반응하는걸 보면 싫은 것도 아닌 거 같은데 계속해서 싫다고 표현하는걸 보면 진짜 싫어서 싫다고 하는것인지.혼란스러웠다. 섹스 도중에 자꾸만 캐물을 수도 없고. 더욱이 나보다 나이가 많아 질문하는 게 조심스러웠다.

그럼 누나가 해줄래?

누워 있는 상태에서 아줌마가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약간은 아니 많이 서툰 몸짓이지만 정성스러움이 느껴진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해 움직이는 몸의 움직임.지금 순간이 아주 고마웠다. 

누나.. 고마워.

뜬금없는 내 표현에 아래쪽을 애무하던 아줌마가 얼굴을 들고 날 쳐다본다.
3초정도 날 바라보더니 다시 고개를 숙이고 그곳을 애무한다. 

누나.. 그만하고 넣고 싶어.

그 그럴까? 누나가 위에서 할까?

삽입되는 순간 너무 따뜻하고 포근한 기운이 몸전체에 퍼졌다.너무 좋았다. 단순히 욕망을 해결하는 섹스가 아닌 처음으로 두 사람의 감정이 오가는 섹스.아줌마 심장뛰는 몸짓에 내 몸이 같이 움직인다.

약사아줌마 – 13부

서둘러 로그아웃하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배신감 같은 게 들었다. 
내가 없으니까 바로 채팅사이트에 접속했다는 건 벌써 다른 남자가 필요하다는 뜻인가? 
그렇게 남자가 필요할 정도로 색녀였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남자의 이중적인 생각.
몇 시간 전까지 안마시술소에서 질펀하게 놀면서 아줌마가 채팅사이트를 기웃거리는 건
못 참는다. 이런 게 소유욕일까? 확인하고 싶었다. 아줌마가 채팅사이트에서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어제 놀았던 친구 녀석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채팅사이트 아이디와 비번을 요구했다.
당황해 어버버거리는 친구에게 내 아이디는 정지당해서 다른 사람 아이디가 필요하다고 하니 
별 의심 없이 알려준다. 

채팅방을 만들고 계속해서 아줌마에게 쪽지를 날렸다.
답장이 없다. 약간 안심이 됐지만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 
나이트 룸에서 같이 놀래요? 나이 상관없어요 

쪽지를 보내고 얼마 안 되어 아줌마가 내 쪽지를 수신 거부 하면서 약간 안심이 되면서 
또 다른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벌써 다른 놈팽이랑 눈 맞아서 만나기로 약속한 건 아닐까?
지금이라도 올라갈까? 아님 전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문득 내가 아줌마한테 너무 집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가 애인도 와이프도 아닌데 내가 집착하는 건 아닐까?. 
어차피 서로 엔조이 하려고 만났다가 이렇게 흘러가기는 했지만 언젠가 헤어질 걸 알고
만나는 관계인데 이렇게까지 집착해야 하나 싶어 서둘러 로그아웃했다. 

마음은 그렇게 먹었지만 그래도 서운했다.

저녁 5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혹시라도 집에서 쉬는 낮에 전화 올까봐 예비군훈련
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는 전화를 할 수 없다고 해놨으니 내가 놓은 덫에 내가 걸린 형국이었다.

전전긍긍하며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약국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약국을 닫고 누군가를 만나러 나갔을 수도 있다는 의심 때문에 아줌마 핸드폰
으로 전화를 할 수 없었다.

신호가 두번 울리자 바로 아줌마가 전화를 받는다.
-네 XX약국입니다.

아줌마 목소리를 듣자 안심이 됐다. 신호가 두번울렸다는건 착신서비스도 아니다.
만약 핸드폰으로 착신을 돌려놨다면 전화국에서 핸드폰 기지국으로 신호가 전달되기 때문에 단 두번만에 전화를
받을 수 없다. 

누나 나 이제 훈련 끝났다고.
-응 성일이구나. 훈련 힘들지?
뭐 별로. 현역 때 배운거라서. 그냥 지겹지 뭐.
-그렇구나. 내일 끝나면 바로 올 꺼야?
왜? 저녁에 가면 맛있는 거 사주나?
-크크 선미가 맛있는거 해준다고 하더라. 선미 전화 못 받았지?
응. 훈련받을 전화 꺼놔야 해서. 
-몸 조심하고 누나가 밤에 전화할게. 조금 바쁘다.

목소리를 들으니 죄책감이 밀려왔다.
내가 괜히 의심했다는 생각. 
거짓말까지 하고 놀고 있다는 것.
업소 여자와의 관계.

주말에 올라가면 아줌마에게 잘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서둘러 정리했다.
이래서 남자들이 바람을 피고 집에서 마누라에게 잘해주는 걸까?

저녁이 되자 또 심심했다.
지금 시각이면 약국에서 아줌마와 섹스를 나누고 집에 걸어가겠지.
아니면 집에서 밥을 먹고 TV를 보고 있거나. 

벌써 그쪽의 생활에 익숙해졌나 보다. 

방에 누워 뒹굴거리는데 어제 친구 두 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은 자기들이 쏜단다. 당구장에서 간단히 놀고 바로 호프집으로 향했다.

이틀 연속으로 술을 먹으니 조금 힘들기는 하다.
술을 먹는 게 힘든 것인지 계속되는 섹스로 몸이 축난 것인지 모르겠는데 술이 금방 취한다.

사내 녀석들 술이 취하니 술자리 이야기 팬턴이 똑같다.
군대에서 고생한 이야기를 지나자 여자 이야기다. 특히 어제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갑자기 녀석들이 불쌍해 보였다. 나는 주말에 올라가면 아줌마하고 선미 누나하고 
지겹도록 하겠지만 여자친구도 없이 집에서 야동이나 보며 딸을 치고 있을 녀석들이 
왜 그렇게 불쌍하게 보이던지. 그때 술에 취해서 그랬나 보다.

야.. 너희 어제 좋았냐? 녀석들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럼 내가 돈이 없어서 어제처럼 안마방은 못가고 노래방가서 도우미라도 불러서 놀까?
녀석들이 뭉그적거린다. 
너희한테 돈 내라고 하는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 가슴이라도 
주물럭거리라고.

옆 건물 지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1시간에 만원. 맥주 PT도 병당 만원. 도우미는 1인당 3만원. 비싸다. 
그래도 뭐 친구들한테 쏜다고 했으니 확실히 쏴야지. 

우리끼리 20분쯤 놀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여자 세 명이 들어왔다. 
도우미 얼굴을 보는순간 ㅆㅂ… 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이거는 어디서 찐따 삼총사가 들어온 것인지 차에 놓는 못난이 인형이 들어온 것인지 
내가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퇴짜 놓으려 하는데 친구 두 녀석은
헤헤 거리며 벌써 옆자리 앉아서 술도 따라주고 어깨동무도 하고 가관이다.

그래 술에 취하니 다 이뻐 보이나 보다.

어짜피 너희 두녀석 재미보라고 도우미 부른건데 니들이 맘에 들면 괜찮은 거다. 
애써 마음을 억누르려 했지만, 돈이 너무 아까웠다.

집구석 마누라보다 예뻐야지 못생기면 너무 억울하잖아. 

이왕이면 같은 돈을 내고 맛있는 음식 먹고 싶지 누가 맛없는거 먹고 싶겠는가.

내가 인상을 쓰고 말없이 앉아 있는걸 눈치챈 내 파트너가 넌지시 이야기한다.
저 오빠.. 저희들이 맘에 안 드시면 바꿔 드릴까요?
그래 주실래요. 라고 큰 소리로 말하고 싶은데 두 녀석은 서로 러브샷을 하고 밖에서 블루스를 추고 있다.
아.. 아니에요. 제가 신경 쓰는 일이 있어서요. 라고 둘러대고 의자에 앉아서 술만 마셨다.

어제 45만원 오늘 12만원. 아무리 친구한테 쓰는 돈이지만 아까웠다.
예쁘면 덜 아깝겠지만, 너무 손해 보는 기분이었다.

노래 몇 곡이 오가고 맥주가 더 들어오고 분위기는 흥청망청해진다.

추가로 시간을 찍고 방에 들어오는데 내 파트너가 넌지시 이야기를 한다.
오빠..2차 하시면 3만원 이면 되걸랑요.
응? 도우미도 2차가 있나? 처음 듣는다. 모텔비 내주고 3만원만 주면 2차 나가서 해준단다.

귀찮아서 든체만체 하며 방으로 들어가 보니 이년들이 벌써 친구들에게 바람을 넣어놨는지
두 녀석 모두 몸이 달아올랐다. 
아.. 끈적한 방 안의 공기. 서로 만지고 핥고 장난이 아니다.

그래.. 해주자. ㅆㅂ 이왕 쏘는 거 다 쏴버리자. 

그런데 두 녀석 모텔까지 잡아줄 돈이 없다. 
모텔비가 없다고 하니 도우미가 다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한명씩 노래방안에 있는 화장실로 끌고 간다. 10분 정도 후에 나오는데 안 봐도 비디오라고
화장실 안에서 뭘 하는지 상상이 갔다. 

난 않는다고 극구 사양하고 두 녀석 값만 치러줬다.
하고 싶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내 파트너가 별로였다. 

다음날 친구 녀석에게 들어보니 화장실 안에서 삽입은 못 하게 하고 입으로 빨아서 
사정하게 하였다는데 그것도 좋았다고 낄낄거리면서 이야기한다.

그래 너네 둘 다 좋았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나마 돈은 덜 아까운 거 같다.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아줌마에게 문자가 왔다.
저녁에 훈련 끝나면 마중갈까?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당황해서 허둥지둥했다. 
혹시 뭔가 알고 온다는게 아닐까?
온다고 하면 전투복 챙겨 입고 부대앞에 있어야 하나?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그곳에서 여기까지 승용차로 1시간 정도. 약국이 끝나는 시간이 보통 6시에서 7시 사이.
온다고 하면 8시가 넘는시간이고..

한참을 뜸들이다가 문자를 보냈다. 
누나 오면 밤이고 야간운전 위험하잖아. 차라리 올려면 내일 토요일이니까 낮에 약국 끝나고 오면
고맙지롱.

예상치 못한 누나의 방문이 당황스러웠다.

내일 오면 영이는 같이 오는건가? 선미 누나는? 혹시 3명 모두 놀러 온다는건 아닐까?

약사아줌마 – 12부

난생 처음 안마 시술소에 갔다.
1인당 15만원 이란다. 
비싸다.
역앞 사창가는 4만원 정도하던데.
뒤돌아 나올까 생각했지만 옆에 서있는 두놈 눈빛을 보니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다.

피같은 45만원.
솔까말 나는 안해도 상관 없는데. 
요 며칠 꽤 많이 하고 3일후면 또 하는데.
두 녀석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어쩔수 없다. 
계산을 하고 각자 방에 들어갔다. 

음.. 신기하다.
일반 모텔이랑 똑같은데 욕실이 작다.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오.. 이거 의외다.
투명유리면 안에서 뭘 하는지 다 볼수 있잖아.
투명유리로 인테리어 된곳 찾아서 나중에 아줌마랑 와야지. 

알바생이 오더니 가운만 입고 기다리란다.

방에서 하는건가??

뭘 모르니 멀뚱히 바닥에 앉아있는데 누군가 들어온다.
응??? 왠 시각장애인이 오시더니 안마받으셔야죠. 라며 바닥에
엎드리라고 한다.

아… 그래서 안마시술소 구나.
역시 세상은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아.

온몸이 노곤노곤한데 안마를 받으니 의식이 더 몽롱해지는거 같다.

대학때 교양과목으로 스포츠 마사지를 배운적이 있는데 약간 다르다.
승모근에서 척추선까지 허리쪽을 안마해주시면서 
요즘 힘쓰시는 일이 많으신가보죠. 몸이 다 굳어 있습니다.
하시는데 제가 요즘 여자 두명과 관계를 맺어서 많이 피곤합니다.
라고 할수는 없고 제가…일이 많이 힘들어서요.. 라고 대충 둘러댔다.

20분 정도 마사지를 받고 나니 정신이 몽롱한게 이대로 잠들었으면 좋겠다..
싶은순간 젊은 아가씨가 방에 들어와서 날 깨운다.

오빠~ 연애하셔야죠.

아.. 연애 그래 해야지. 돈을 냈으니 연애 해야지. 힘들어도 할일은 해야지.

오빠 따라오세요.
방에서 하는게 아닌가보다.

계단을 올라가니 또 방이 나온다.
복도를 지나가는데 미세하게 방마다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흐음.. 신음소리를 들으니 약간 흥분이 되는데…

복도 끝 방에 들어가니 척추교정할때 쓰는 침대 비슷한게 있고 욕실에는 
비닐로 싸여진 라꾸라꾸 침대 비슷한게 있다. 

오… 왠지 신기하다. 

젊은 여자가 입구쪽 침대에 날 눕힌다. 
오빠 뜨거워요.
얼굴에 마스크팩을 씌운다. 
잠이 확 깬다.
샤워기를 틀더니 머리를 감겨준다. 
아…좋다.

머리를 감겨주며 상체를 일부러 어깨에 살짝 살짝 닿게한다.
오빠 이쪽으로 오실래요.
욕실 안쪽에서 세우더니 몸을 씻겨준다. 
아…좋다.
몸에 물을 충분히 적시더니 자신의 몸에 샤워거품을 바른다.
몸에 묻어있는 거품으로 내 몸을 닦아주더니 욕실침대에 눕힌다.
이번에는 세수대야에 점액질의 액체를 잔뜩 풀더니 자신의 몸과 내몸에 
번갈아 가며 바른다.

뭘 하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때쯤 발바닥에서 부터 자신의 음모를 이용해
마구 비벼댄다. 
발바닥에서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뒤까지 온몸을 음모로 문질러 준다.
마치 느낌이 밤송이가 돌아 다니는듯 하다.
까끌 까끌한 밤송이가 몸 뒤쪽을 돌아다닌다.

다시 샤워를 시켜주고 입구쪽 침대로 눕힌다.
업드려 누워있으니 웃으며 이번에는 천장을 보며 누워 있으라고 한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고 면도를 시켜준다.
누워서 보이는 여자의 젖가슴. 
음.. 섹시하다. 
이래서 남자들이 안마시술소에 오는구나. 
역전이나 터미널근처 단순히 오입만 하는 곳과 서비스가 다르다.

발가락부터 천천히 애무를 한다.
테크니셜이 장난이 아니다.
혀가 발위에서 춤을 춘다.
며칠전 선미 누나는 발가락을 그저 ?는 수준이였다면
업소 아가씨는 혀가 탭댄스를 춘다.

얼음하나를 입에 물더니 호르륵 소리를 내며 애무를 한다.
음.. 저거는 나도 써먹어야지. 
무릎에서 사타구니 안쪽으로 올라오더니 무언가를 입에 머금는다.
입술을 모은상태에서 성기를 쪽하고 빤다.
화하다. 아랫도리 전체가 후끈하다. 
뭘까? 무슨액체일까?
10초정도 입을 그곳에 담그고 있다.
뱉어낼때 물어봤다. 

이거 가그린이에요. 화끈할꺼에요.

가그린이다. 입이 아니라 그곳도 가글해준다. 
놀랍다. 
천천히 입술로 성기를 빨아준다. 혀의 놀림이 장난이 아니다.
뱀의 혀를 갖고 있다. 빠르게 입을 움직이더니 고환을 빨아준다.
아.아..아… 고환을 너무 심하게 빠는구나. 
조금 아프지만 좋다. 
성기가 빳빳해진다.

오빠 다시 엎드려 보세요.

또 뭘 하려는걸까?
엉덩이를 ?아준다. 
?던 혀가 갑자기 똥꼬로 쑥 들어온다.
똥꼬가 움찔 움찔 하다.
쾌감이 쓰나미가 되어 밀려온다.

집요하다.

좌우 위 아래 사정없이 ?아주는 혀의 놀림.
엉덩이에 힘이 풀린다.
혀를 빳빳이 세우더니 똥꼬를 사정없이 찌른다.
아… 대단하다. 

똥꼬의 쾌감

온몸에 긴장이 사정없이 풀려버렸다.
똥꼬… 왜 몰랐을까?
똥꼬..
똥꼬.
15만원이 아깝지 않다.
대단한걸 배운 느낌이다.
주말에 아줌마를 만나면 꼭 써먹어야 겠다.
지금 느끼는 쾌감을 전달해주고 싶다.

오빠 이제 돌아서 누워보세요.

다리를 벌리고 서있던 아가씨가 입에 콘돔을 물더니 입으로 
콘돔을 씌워준다. 

놀랍다.

손이 아닌 입으로 콘돔을 씌우다니.
그것도 단번에. 
프로다. 그녀는 프로다.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슬쩍 보니 젤이다.
젤을 자신의 그곳에 듬뿍 바른다.

내 몸위로 올라 가더니 천천히 그곳에 삽입을 한다.
오빠.. 내가 왠만하면 손님들한테 이런거 말 안하는데 오빠는
인간적으로 너무 크다.
그.. 그래?
원래 이런곳은 다마박거나 수술한사람은 안받아 주는데 오빠는
자연산이라 뭐라고 할수도 없고.. 오빠 결혼 안했지?

여자친구 있으면 잘해줘라. 여자친구가 오빠 때문에 많이 힘들겠다.
그렇게 커?
그걸 말이라고 해? 내가 업소에서 일하니까 오빠같은 사람이랑 하는거지
만약에 남친이라면 힘들어서 도망가겠다.
음… 갑자기 아줌마와 선미누나가 고마웠다. 
아무 불평도 없이 관계를 맺어주는 두 여자. 
이런걸 속궁합이라고 하나?
저기 오빠.. 다 안들어가도 괜찮지? 깊게 해주고 싶어도 자궁벽까지 
닿는거 같아서…
반절 정도만 넣어서 움직인다.
상관없다. 
머리뒤로 깍지를 끼고 누운상태로 여자의 움직임을 감상한다.
의무적인 신음소리를 내며 내 몸위에서 빠르게 움직인다.
마음의 부담이 없다.
아줌마, 선미 누나와의 섹스는 계속해서 상대방의 움직임과 신음소리
눈빛을 계산하며 모든걸 생각하며 했었는데 
지금의 관계는 내가 완벽한 ‘갑’의 위치다.

위에서 한참을 움직이더니 힘들다며 위치를 다르게 한다.
여자가 눕고 내가 위에서 삽입하는 노말한 자세. 
아가씨가 신음을 내뱉는다. 
내가 위에서 삽입을 하니 깊이 들어가서 너무 아프단다.
야이 씨바.. 엄살피우는것도 한두번이지 너무하잖아.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왔다. 원래 이런 성격 아닌데. 
술이 취하고 자꾸만 아프다고 하니 짜증이 났나보다.

아가씨가 미안하다며 정말 아파서 그랬다며 살살 해달란다.
마음이 찝찝하다. 
진짜 아파서 그런건지 엄살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제대로 안되는게 
실증이 났다. 아줌마도 아픔을 참고 했을까? 아줌마와의 삽입에서는
아프다는 말을 들은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래.. 선미 누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다고 했었지..

아가씨와의 섹스가 귀찮아졌다. 
만약 아줌마와 선미 누나를 만나기 전이였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나도
환장하고 달려들었겠지.. 
그만하자. 너랑 하기 싫다.
그럼 입으로 해드릴께요.
다시 입으로 ?아준다. 
사정하시면 말씀하세요. 입으로 받아드릴께요.
혀 끝으로 귀두부분을 살살 간지럽힌다.
몸이 움찔거린다. 
천천히 입에 넣더니 위 아래로 움직이며 손으로 고환을 살살 만져준다.

입으로 해주니 느낌이 온다. 
입안의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혀의 느낌. 손가락의 움직임.
모든게 흥분시킨다. 

쌀꺼 같아.

아가씨가 움직임을 더 빠르게 한다.
울컥 거리며 사정을 한다.
입으로 정액을 받더니 다시한번 쪽 빨아서 성기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빼낸다.
그 방법도 맘에 든다.

아가씨가 뜨거운 물수건을 갖고 오더니 몸 이곳저곳을 꼼꼼히 닦아준다.
오빠 수고하셨어요.
수고는 너가 많이 했는데 뭘… 

많은걸 배웠다. 
얼음.
혀의 놀림.
똥꼬의 애무.
주말에 써먹어야지.

방에 내려 오니 친구 두놈은 얼굴이 헤벌쭉해서 누워있다.
자기 파트너가 좋았느니 체위가 어땠느니 하며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쉬고 싶다. 
그냥 푹 자고 싶다.

옆에 누워 대꾸해주는척 하다가 얼핏 잠이 들었다.
누가 흔들어 깨운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뜬거 같은데 벌써 오후 1시다.
아… 나른하다.

집에 와서 오랜만에 방에 누워본다.

꼭 휴가 나왔을때 기분이다.

심심하다.

아줌마가 잘 있나 전화해 보고 싶어도
예비군 훈련장이 산속에 있어서 전화가 잘 안터질꺼라 핑계를 대서
전화하기도 그렇다.

간만에 채팅이나 해볼까 싶어 채팅창에 접속했다.
섹파클럽 채팅창에 보이는 낮익은 닉네임.

약사 아줌마다.

약사아줌마 – 11부

내일 집에 간다는 생각에 약간 들떠 있었나보다.
-너 아까부터 실실 웃으면서 다닌다. 집에 가니까 좋아?
헉… 들켰다. 
이럴때는 더 오바해서 좋아하는 척 해야한다.
-집에 애인이라도 숨겨놨나봐.
물어보는 아줌마 얼굴 표정이 뾰루퉁 하다.
내 맘속에는 누나밖에 없는데~~
-내 맘속에 너는 10%도 안되는데에~~
음 다행이야. 내 매력에 더이상 빠지면 누나도 힘들지 ㅋㅋㅋ
-우웩.. 역시 밥맛이야.

다행히다. 말장난으로 넘겼다. 
괜히 기분 상하게 하면 내일 가는게 영원히 집에 갈수도 있다.

뒤로 다가가서 어깨를 마사지 하며 물어봤다.

누나 나 궁굼한게 있는데
-뭐?
그 있잖아 여자들
-너 또 이상한거 물어볼꺼지?
아니 그 뭐냐면..
-음..이 누나가 특별히 하나만 대답해주지. 너 군대가는 기념으로 ㅋㅋ
여자들 여자들도 자위같은거 해?
-자위? 남자는 어때? 
남자는 거의 하지. 99.9%가 할껄. 일주일에 여러번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럼 군대 있을때도 했어?
몇번정도.
-옆에 사람들 있잖아. 어떻게 했어? 
다 방법이 있어. 
-음..역시 남자는 못참는구나.

실제로 주변에 꽤 많은 놈들이 하는 걸 목격 하거나 의심할 수 있었다.
겨울철 침낭속, 화장실, 심지어 빈 교회나 법당건물에서 하고 나오는 놈도 있었다.

여자는 어떻게 해?
-뭘? 뭘 어떻게 한다는 거야?
아니 뭐.. 남자들 처럼 야동을 보며 해?
-글쎄… 
그럼 누나도 자위 그런거 해?
-응.
여자들도 하는구나.
신기했다. 여자들의 자위행위.

-넌 처음이 언제야?
난 고2때 처음했거든. 주말에 혼자 TV보면서 꼬추 만지며 놀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런데 갑자기 쭉 하고 사정을 한거야.
-갑자기?
응.. 별다른 야한생각을 한것도 아니고 TV도 야한장면이 아니였거든. 그런데 갑자기
사정을 한거야. 
-당황했겠다.
음.. 당황했다기 보다.. 뭐랄까.. 아! 나도 남자구나. 뭐 그런거? 이상한 느낌
-그렇구나. 
그럼 누나는 언제 처음했어?
-중1때 샤워하는데. 물줄기가 거기 닿았거든 그런데 느낌이 이상하더라.
간지럽기도 하고 찌릿하고 전기가 오는것도 같고. 그때는 그게 무슨일인지 몰랐어
그런데 며칠 뒤 엎드린채 공부하는데 그곳이 바닥에 닿았거든. 
공부하다가 잘못쓴 곳이 있어서 지우개로 지우는데 몸이 움직이며 반동으로 
그곳이 바닥에 비벼지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뒤로 조금씩 했어. 한달에 한두번 정도. 

요즘도 해?

-ㅋㅋㅋ 요즘은 안해. 너가 해주잖아.
그럼 예전에 우리 채팅하고 폰섹할때 그때는 했어?
-응.. 너가 내는 신음 소리 들으면서.
그럼 샤워 할때 말고 다른 때는?
-자기 전에 했어.
어떻게?
-그냥 손으로.
보여줘.
-응? 꽤 놀란 눈으로 처다본다.
-너 변태니?
누나 혼자 하는거 보고싶어. 
-진짜? 정말로 보고싶어?
응..
-그럼 약국 문닫고…저녁에 보여줄께

가슴이 뛰었다. 쿵. 쿵.. 쿵…

약국 문을 닫고 조제실 안쪽 조그만 방에 들어갔다.

아줌마가 조그마한 방 한쪽 이불을 쌓아놓은 곳에 눕더니
베개와 쿠션을 이용해 상체를 세운다.
-옷 벗고 할까?
아니.. 
바지하고 팬티만 벗고 보여줘.
-벗겨 줄래?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만 내렸다.
-이 자세로 하면 돼?
응.. 
-너도 참 이런게 다 궁금하니..
얼른 해봐.
-알았어.. 이런 게 보챈다고 되니.. 기다려봐.

아줌마가 눈을 감더니 양손으로 그곳을 만진다.
손으로 천천히 쓰다듬더니 오른손을 원을 그리며 돌린다.

검은 풀숲. 그곳을 분주히 움직이는 하얀 손가락.

-성일아.. 그렇게 뚫어지게 처다보니까 부끄럽다.
으응? 그럼 어떻게 할까?
-옆에 누워서 키스해줄래?

천천히 옆에 누웠다.
아줌마 머리카락에서 나는 샴푸냄새. 너무 좋다.
베개와 쿠션에서 나는 섬유유연제의 향이 아줌마의 체취와 섞여
폐포속까지 들어온다.

-그때처럼.. 우리 핸드폰으로 할때처럼 해줄래?

목소리를 들려달라는 의미다.
아줌마 귀에..

한달전 처럼 신음소리를 들려준다.

턱이 약간 들리며 손동작이 빨라진다.
왼손을 브라우스속에 넣으며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

-나도 보고 싶어.
응?
-나도 남자들 하는거 보고 싶어.

누워있는 아줌마 다리쪽에 앉았다.
나도 옷 벗을까?
-아니.. 너도 바지만 조금 벗고 해봐. 여기서 볼수 있게.
무릎을 세우고 일어났다.
무릎을 약간 벌리고 지퍼를 내린다. 
팬티를 젖히고 물건을 밖으로 꺼냈다. 마치 소변 볼때처럼.
그리고 천천히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인다.

아줌마도 나도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한다.

소변 볼때처럼 하려니 불편하다. 
그곳의 털들이 지퍼에 닿아서 무섭다. 

그대는 지퍼에 끼어봤나? 그것은 공포 그 자체다.

불편해서 벨트를 풀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자 아줌마가 팔을 벌려
이리 오라는 동작을 취한다.
넣어 달라는 의미다. 난 그저 불편해서 아니 지퍼에 끼이는 불상사가 
생길까 두려움에 바지를 벗었는데.

-이리와. 넣어도 괜찮아. 

무릎으로 걸어가서 천천히 넣었다.
아 따뜻하다.
너무 따뜻하고 포근하다.

이상했다. 삽입전까지는 흥분상태여도 그곳에 넣으면 마음이 편해졌다.
아줌마가 천천히 허리를 좌우로 움직인다. 입술에 키스를 하며.
아줌마의 혀가 입속으로 들어와 감긴다. 
두손은 내 엉덩이를 만진다. 만진다는 표현보다 주물럭 거린다는 표현이 맞다.
엉덩이를 잡고 위 아래롤 움직인다. 허리를 움직이라는 뜻이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아줌마가 낮게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들어 내 정강이 쪽을 휘 감는다.
씨름판의 호미걸이 자세다. 다리의 힘으로 삽입 깊이를 조절한다.
처음엔 음경 입구까지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시간이 지나면 깊숙히.

몸만 위에 있을 뿐이지 
내 모든 움직임을 아래 누워있는 아줌마가 조종한다.
그래도 좋다. 
여자가 최대한 만족하는대로 해주는게 서로의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오래 한다고 
물건이 크다고 여자가 좋아하는게 아니란걸 어제 선미 누나와 섹스를 통해 알았으니까.

블라우스 단추를 천천히 푼다.
민소매 나시가 보인다. 나시와 브레지어를 위로 올려 대충 벗긴다.
-천천히 해. 아퍼.
나.. 흥분했나봐. 
아줌마가 상체를 약간 들더니 손을 뒤로 향해 브레지어를 벗더니 내 머리에 씌운다.
당황했다.
-야 너 웃긴다. 깔깔 거리며 웃는다.

10살이나 어린 남자와 섹스하던 도중 자신의 브레지어를 벗겨 남자 머리에 둘러싸준
이렇게 섹시한 여자를 앞으로 만날수가 있을까?

브레지어가 따뜻했다. 아줌마 냄새가 난다.
잠깐 멈추던 동작을 이어나간다.
허리를 움직이고 아줌마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나 쌀꺼 같아.
-응.. 내 허리를 강하게 안아준다.

사정후 뒷처리는 항상 난감하다. 
아줌마 그곳에서 흘러 내리는 정액. 
티슈로 닦아준다. 

누나 진짜 다음부터 콘돔끼고 하자.
-임신할까봐 그래? 피임약 먹고 있어.
그런게 아니라 누나가 불편하잖아. 
-난 괜찮은데.. 
집에 가면 샤워하고 몇시간 후에 흘러내리면 또 씻어야잖아.
-상관없는데.. 괜찮아.
내가 이상해서 그래. 다음부터 콘돔 사용하자. 
-정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누워 있어서 헝크러진 머리를 정리하고 
옷을 입고 내 옆에 앉아있다.
-너 안갈꺼야?
누나 먼저 가. 같이 가면 사람들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따로 나가는게 더 이상하겠다.
그런가? 그래 그럼 같이 가자.

집에 걸어갈 때 아줌마가 물어본다.
-너.. 어제 선미랑 좋았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좋았다고 해야하나? 불편했다고 해야 하나?
질문의 의도가 뭔지 파악이 안됐다.

괜히 못 들은척 응? 뭐가 좋았다고? 되물었다.
-어제 새벽에 선미랑 관계 맺어서 좋았냐고. 그래서 낮에 나랑 하지 않은 거야?

그냥 그랬어… 왜? 누나가 싫으면 하지 말까? 불편해?
-아냐.. 괜찮아.. 그 대신 선미 말고 다른 여자랑 하면 진짜 잘라버린다.

아무런 대답을 할수 없었다.
-그 대신 선미랑 하고 온 날은 나랑 꼭 해야 해. 어제처럼 않하면 안된다.
응. 
대답을 하면서도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요일 오후 
집까지 태워준다는 아줌마의 권유를 장거리 운전하면 누나 힘들잖아. 라는 핑계를
대고 마지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주말에는 같이 놀자’는 선미 누나의 문자를 상콤하게 씹고 우선 친한 친구 두 놈에게 연락했다.

‘형님 1시간 후에 도착하니 밥 먹지 말고 튀어나와라’

우선 있던 돈 일부를 부모님께 드리고..— 이대목이 약간 양심에 찔렸다.
한달만에 나타난 아들의 얼굴이 다크 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온 걸 보고 어머니는
제대하고 맘편히 쉬지도 못하고 공장에서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줄 알고 몸 상하지
않게 일하라고 말씀하실때 아무 대답도 못했다. 
어머니 사실 저 요즘 10살 많은 누나들 상대하느라 몸이 축났습니다. 라고 하지는 못하니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살꺼 같았다.
매일 연상의 그것도 여자들 사이에서 있느라 맘편히 욕도 못하고 바른말만 사용했는데.
욕도 섞어가며 대화를 하고 술도 몇잔 들어가니 갑자기 친구들이 불쌍하게 보인다.

짜식들.. 니들 여자 구경한지가 언제냐?
돌아오는 대답이 한심하다. 
한놈은 군대가기전 송별식겸 창녀촌에 보내준게 마지막이고 다른놈은 아직까지 총각이란다.
콩한쪽도 나눠먹는게 정이라지만 이녀석들에게 누나를 소개시켜 줄수는 없는 일이고
내가 하는일이 사뭇 궁굼해서 이것저것 질문공세에도 지방 공장에서 일한다고 둘러댔다. 
군대 고참이 하는 공장에서 대충 일한다고 핑계를 대고 오늘 주머니도 두둑하니 니들 좋은곳
데려간다니 이 두놈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쫘식들.. 나만 좋은 곳에 있어서 미안 하기는 하다만 그것은 내 능력이고 
대신 니들 오늘은 긴밤 끊어줄테니 확실히 놀아라…

니들 똘똘이 목욕시켜 줄 테니까 나오라. 
택시를 타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안마시술소 먼저 향했다.

약사아줌마 – 10부

나른했다. 
아니 온몸이 노곤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꽤 깊이 잠들었다.

새벽녘이었을까?
옆에 누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상체를 더듬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왔다.

난 아줌마가 자다 말고 들어와 내 몸을 더듬는 줄 알았다.
누..누나.. 영이 깨면 어쩌려고.. 

=영이 엄마랑 자고 있어.

응? 영이가 엄마랑 자고 있으면 옆에 더듬는 사람은?
고개를 돌려 보니 선미 누나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입마춤을
해준다.

꿈인가 싶었다.
혼란스러웠다. 

손을 뻗어 선미 누나의 가슴을 만져보니 말랑거리는 느낌이
꿈이 아니다.
찹쌀떡 같은 감촉이다.

누..누나..

=괜찮아. 

그..그래도..

=아무말 하지마. 내가 책임질께.

내가 책임질께.
내가 책임질께..

뭘 책임진다는 걸까? 
날?
아니면 지금의 섹스?

30년 넘은 두 사람 관계가 깨질지도 모르는데.
두 사람 사이가 나로 인해 깨어질지도 모른다..
두려움이 엄습했다…

주목받기 싫어 아웃사이더 삶을 추구하던 내가 
거꾸로 두 여자 사이에 깊게 발을 담그게 되다니

어릴적 기억이 떠올랐다. 
모래사장을 거닐다 발가락 사이 간지럽히는 느낌이 좋아
멋모르고 걷다가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가슴까지 차오르던 
물을 보고 자지러지게 놀랐던 기억. 

그때 간지럽히던 모래의 촉감처럼 선미누나가 내 발가락을 애무한다.
까끌 거리는 혀의 느낌.

발가락에 성감대가 존재했었나? 
뜨거운 신음이 깊숙한 곳에서 나온다.

몇번의 입마춤에 허리 아래쪽이 뻐근하다.
무릎을 지나 사타구니쪽으로 옮길때마다 느껴지는 선미누나의 상체.
가슴의 촉감이 너무나도 부드럽다.

분홍빛 유두.
하얀 젖가슴.
젖은 눈동자.
검은 머리결.
낮은 목소리.
붉은 입마춤.
뜨거운 입김.

누나의 행동 하나 하나가 나를 흥분시킨다.

새벽녘 창틀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누나의 입술과 혀의 촉감이 하체에 그대로 남아있다.
새벽 햇살에 비치는 누나의 나신이 각막에 각인 된 것처럼 눈을 감아도 
잔상이 보인다.

=넣어도 돼?

누나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할수 없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새신부 처럼 누나의 손길과 몸짓에 따라갈수 밖에 없다.
이미 커질대로 커져버린 두 다리사이에 존재하는 나의것이 
누나의 몸속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으…ㅁ… 
작지만 강렬한 신음소리가 방안에 맴돈다.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떴다.
새벽햇살이 붉게 누나 몸을 감싼다.
어깨가 위 아래로 움직일때 마다 분홍빛 유두가 같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분홍빛 유두
만지고 싶다.
손을 뻗어 엄지와 검지로 살짝 만져본다.
부드럽다. 조금은 딱딱하던 아줌마의 것과 느낌이 다르다.
젖가슴의 부드러움.
피부의 탄력등 모든게 비교된다.
그렇다고 아줌마의 느낌이 아랫등급이라는게 아니다.

아줌마는 부드러운 원숙미가
선미누나는 뜨겁고 강렬한 체취가

두 사람이 모든게 같은듯 하면서도 전혀 별개의 감각으로 
날 자극시킨다.

그곳의 느낌도.
선미 누나의 그곳은 마치 낙지의 빨판 같다.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 수축한다.
마치 나의 성기 뿌리까지 집어삼킬듯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누나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힌다. 
이마에 콧등에 송글 송글 맺힌 땀방울이 턱선을 타고 흐르더니
내 눈 위로 떨어진다.

눈이 따끔하다.

=미.. 미안해.. 내..가 헉헉.. 땀이 많아..

손바닥으로 누나의 얼굴을 닦아준다. 
누나 좋아?
=으..응.. 너무.. 너..무..좋아…애….
이제 어린놈이라고 부르지 마. 
=아…알…알았어…아..너무…좋아…

숨이 가쁜듯 말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쪼그리고 앉아 내 어깨를 누른 채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서..성일아.. 
응?
=싸..쌀꺼 같으면 말해.. 누..나.. 아직 임신, 임신 하기 싫어.
응.
=나..남자 들은 안다며..
뭘?
=싸…싸는 순간을. 사정하는 순간 말이야.
응. 걱정하지 마. 안에다 안할께. 말할께.
=고..고마워

방안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하다.
누나의 신음소리
내 입에서 내뿜는 뜨거운 입김
서로의 몸에서 내뿜는 열기.

위에서 움직이던 누나가 몇번의 경련을 일으킨다.
상체가 붉게 달아오른다.
얼굴이 너무나도 붉다.

=성일아.. 아직 멀었니?
으.. 응.. 
=너 원래 이렇게 오래하는 스타일 이니?
모르겠다.. 낯선곳이고 아까 술을 많이 마시고 저녁에 한번 사정해서 
그런지 잘 안나온다.
=내가 잘 못해서 그런거 아니지?
아냐.. 그런거
=나..아파서 그래..
그럼 자세를 바꾸자.
=그..그럴까?
선미 누나가 바닥에 누운상태로 위에서 천천히 애무를 했다. 
선미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삽입을 했다.
잘 안 들어간다. 

누나도 아파하고 나도 힘들다.

=너가 너무 오래하니까 덜 젖어서 하기가 힘들어..
여자들은 오래하면 아퍼.. 적당히 해야지…

몇번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옆에 누웠다.
후… 깊은 한숨을 내쉰다.
누나가 내 눈치를 살피며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손으로 해줄까?
입으로 해줄수 있어?
=입으로? 
얼굴을 숙이더니 천천히 그곳을 ?는다.
혀끝의 느낌이 너무 좋다.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더니 혀와 동시에 움직인다.

아.. 너무 좋다.
혓바닥의 까끌거리는 느낌
말아쥔 손가락 하나 하나가 마치 속에서 움직이는거 같다.

침을 듬뿍 바르더니 다시 위로 올라간다.

괜찮겠어?
=응.. 넣어서 하고 싶어.

다시 허리를 움직인다.
=아…으.. 너무 좋아.

나도 좋아. 허리를 잡고 천천히 움직임을 유도한다. 
선미 누나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빠르게 움직이자 느낌이 왔다.

누…누나.. 나 쌀꺼 같아.

누나가 서둘러 빼더니 손으로 그곳을 쥐고 마찰 시켜준다.
굉장한 미끌거림이 느껴진다. 
침과 애액으로 성기 끝이 번들거린다.

누…누나… 입에다 싸고 싶어.

고개를 숙여 입술을 갖다 대며 마찰 시킬 때 사정을 했다.
뿌려진 정액이 누나 입술과 내 하체, 이불위로 뚝뚝 떨어진다.

옆에 있던 휴지를 풀어 재빠르게 닦지만 이미 이불 위에 
많이 묻었다.

밤꽃향이 확 하고 올라온다.

누나는 아무 말도 없이 트레이닝복을 입더니 욕실로 향한다.

대충 정리하고 방에 누웠다.
머리가 핑핑돈다.
술도 덜 깬 상태에서 두번의 섹스. 
쿵쿵 뛰는 심장박동의 압력이 혈관을 타고 머리속까지 전달된다.

뭔가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두 여자를 만족시켰다는 수컷의 자신감, 정복욕구라고 해야할까?
생전 처음 느껴보는 미묘한 감정이였다.

안방에서 영이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제 일어났나 싶어 밖으로 나간다.

아줌마가 해장국 먹으러 가자는 말에 선미 누나는 몸이 피곤하며 
안방으로 가서 다시 눕는다. 

해장국을 먹고 있는데 아줌마가 뜬금없이 나를 쿡 찌르더니 영이에게 말한다.
-엄마 삼촌이랑 약국에서 재고 정리해야니까 집에 혼자 있을수 있지?
한시간 안에 들어갈꺼야.

큰일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고개를 끄덕이는 영이.
눈앞이 노랗다. 

집에 뛰어가는 영이 뒷모습을 보고 아줌마에게 물었다.
나 컨디션이…
라는 말이 떨어지기전에 내 손목을 잡고 약국으로 들어간다.
거칠게 밀더니 내 귀에 속삭인다.
-나도.. 나도 오래 하고 싶어.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알고 있었구나. 
미안했다.
누나 알고 있었어?
말이 없다.
미안해..
-너 앞으로 나하고 선미, 이외에 여자하고 하면 거기 잘라버릴꺼야. 

무서웠다. 그리고 쫄았다.
그래서 그런말을 했을까?

그런데 미안한데 누나..나 안선다.
-으응??
어제 과음하고 두번이나 했더니 잘 안선다.
-그..그래?

잘 안서는게 아니라 하기가 싫었다. 
20대 초반 발기가 안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전날 심한 과음을 하고 두번이상의 잠자리를 했지만 

남자는 선다.

그냥 그냥 아줌마와 관계 하기가 그랬다.
싫었다는 표현 보다 당시에 지쳤다는 표현이 맞을꺼다.
몸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정리해줄께 필요했다.
사람이 싫은게 아니라 섹스 라는 행위가 재미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그럼 나좀 안아줄래?

옆에 팔배개를 하고 누워 있는 아줌마.
1시간 전까지 열정적인 섹스를 나눈 선미 누나.
누나들의 성행위.
세명의 쓰리섬.

갑자기 도망가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두사람이 없는곳에서 며칠만 있고 싶었다.

24시간 옆에 붙어 있는 아줌마. 
이제 주말에는 선미누나와 같이 있어야 할꺼 같다.

휴식이 필요했다. 
같이 누워있는 1시간동안 핑계 거리를 생각했다.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다고 할까?
집에 일이 생겨서 1주일 정도 일을 보고 온다고 할까?
아니야.. 너무 속보이잖아. 
복학문제로 학교에 가봐야 한다고 할까?
5월달에 무슨 복학? 가을학기 복학도 아닌데…

그러다 문득 예비군 훈련이 생각났다.
그래.. 예비군 훈련 받아야 한다고 1주일정도 집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자.
핑계 거리가 생각나자 갑자기 눈에 생기가 도는것 같다.

옆에 누운 아줌마를 강하게 앉아주고 머리카락을 천천히 쓸어줬다.
아줌마가 좋아한다. 
자신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 주는것.

머리를 천천히 쓸어주며 말했다.
누나 나 아까 말 못했는데 이번주 화요일날 집에 가봐야해.
-왜? 무슨일 있어? 
나 군대가.
-피~ 무슨 군대냐? 너 제대한거 아는데 뭐..
응 영장나왔어
-자꾸 장난할래?
응 예비군 영장. 수목금 3일동안 훈련받어.
-3일이나? 보고싶어서 어떻게 하니?
어떻하긴 잘 지내야지. 선미 누나랑 놀아.
-선미 평일은 바뻐. 대입반까지 봐주면 밤늦게 끝나. 너 없으면 누나 심심해서
뭐하고 지내니… 벌써 걱정이다.

걱정이고 나발이고 집에가서 푹 쉬고 싶었다.

다음날 오후. 
약국에 선미누나가 찾아왔다. 아무일도 없는듯 아줌마와 10분쯤 수다를 떨더니
예비군 훈련가면 먹고싶은거 많이 사먹으라며 봉투를 주고갔다.
화장실에서 열어보니 10만원이 들었다. 왠지 죄책감이 들었다.
저녁에 집에 가니 소꼬리가 끓고 있다.

밥을 먹는데 내 국그릇에 수육이 잔뜩 들어있다.
부담스럽다. 

밥을 먹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왠 한약을 꺼내온다.
-이거 남자한테 좋은거야.
뭐 뭐에요?
-응 선미가 보낸거야.
마침 선미누나에게 문자가 왔다.
약먹고 주리한테만 힘쓰면 죽는다!

무섭다. 빨리 도망가고 싶다.

약사아줌마 – 9부

약국 주변은 아는 사람이 많아 좀 떨어진 술집으로 향했다.

어수선한 술집 분위기. 
주변에 모임이라도 있는지 꽤 시끌시끌하다. 

술집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옆자리 아줌마는 무슨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아..띠파.. 졸라 싫다. 이런분위기.

선미누나가 술을 주문한다. 안주 두어개, 소주10병. 맥주10병 
소주 10병이라는 말에 입이 쩍 벌어졌다. 
속으로 외쳤다. 오늘 죽었구나. 기분좋게 먹어야 소주2병인데..

선미누나가 알바생에게 큰 대접을 부탁한다. 

ㄷㄷㄷ 두렵다. 

도착한 냉면 사발에 소주와 맥주를 들이 붓는다.
옆자리 아줌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테이블과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이 아줌마 구경만 하지 말고 좀 말리지..

=야! 어린놈. 우선 이거 원샷해. 며칠 전 보니까 잘먹더라.

쓸대없는 자존심이 발동했다. 
남자가 가오다시가 있지 이정도에 죽겠냐 싶어 그대로 원샷을 했다.

아.. 시원하다. 누님 한잔 더 주세요.

그대로 원샷하고 또 달라고 해서 마시고 연속으로 냉면사발 폭탄주를 
들이 부었다.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이 힐끔힐끔 처다본다. 눈초리가 저쉐이 몇분 안되서
그대로 골로 가겠군 라는 눈빛이다.

누님도 한잔 하셔야죠. 
이번엔 내가 제조해서 그대로 선미 누나 앞에 놔줬다.

당황하는 얼굴. 이 쉐끼 뭐냐 하는 뜨악하는 눈빛. 
천천히 냉면사발을 들더니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며 마신다.

잠깐 보다가 옆자리 아줌마에게 화장실 다녀온다고 말하고 천천히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남자칸 문을 잠그고 목젖 깊숙이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 토해냈다.
알코올이 몸에 흡수 되기 10분안에 몇번의 오바이트로 마셨던 대부분의 양을
토해냈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습으로 테이블에 앉았다.
비어있는 냉면사발을 보며 내가 말했다. 

누님 한잔 더하시죠. 

선미 누나가 뜨악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이겼다. 

그럼 천천히 드시죠. 선미 누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몇번의 술잔이 오가고 나와 아줌마는 멀쩡한데 선미 누나는 벌써 눈이 풀렸다.
아무리 술을 잘먹는 사람도 냉면사발에 급하게 먹으면 그냥 간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2차를 가잔다. 술자리 옮기며 먹는 거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최대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웃으며 자리를 옮겼다.

예전부터 둘이 잘다니던 칵테일바가 있다며 그쪽으로 옮겼다.

선미 누나와 아줌마가 서로 팔장을 끼고 앞에서 걷고, 뒤에서 천천히 따라 걸었다.
뭐가 좋은지 둘이 깔깔거리고 길거리 쇼윈도 옷앞에서 한잠을 서서 구경을 하고
뒤 따르던 나는 안중에도 없다. 

그러던 두 사람의 발길이 노점상 앞에 멈췄다. 머리핀을 파는 좌판앞.

붉은색 천 위에 머리핀이 백열전구 아래 반짝거린다.
서로 머리에 대주고 깔깔거리며 웃고 아무래도 내가 사줘야할 분위기다.

누나들 맘에 드는거 골랐어요?
둘이 동시에 외친다

-너가 사줄꺼야?
아..예..예.. 사드립죠. 

머리핀이 문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이러는게 쪽팔려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계산을 하는데 무슨 플라스틱 쪼가리가 한개에 만원이 넘는지
뜨악 했다. 

처음 가는 칵테일바.
메뉴판을 보고 당황했다. 뭐 아는게 있어야 시키지.
아줌마가 내 표정을 보더니 자기들 먹는거 같이 먹자며 프렌치 키스를 시킨다.
이름이 맘에 든다. 프렌치 키스, 붉은 색깔. 달달한 맛이 프렌치 키스의 맛이다.

다음 주문은 선미 누나가 한다. 
오르가즘. 자기는 오르가즘을 느낀지 오래되서 술을 먹어서라도 느끼고 싶단다.

오르가즘은 셋이서 꽤 많이 마셨다. 

마지막은 섹스온더비치 이름이 맘에 들어 내가 주문했는데 
약간 시큼하지만 뒷맛이 꽤 깔끔했다. 

시간이 지나자 술자리는 초반의 살벌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수년째 알았던 사람들 처럼 꽤 유쾌한 분위기였다.

옆자리 아줌마가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울때 선미 누나가 말을했다.
=어린놈. 너 주리 어떻게 생각하냐?
어떻게 생각하는게 무슨 뜻인지 파악이 안됐다.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자 
=야 어린놈. 주리 불쌍한 애야. 너 주리 마음 아프게 하지마.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런데 자꾸 어린놈 어린놈 하는게 맘에 걸렸지만
최대한 기분을 맞춰 주는게 사는길 같았다. 

문득 선미 누나가 물었다.
=너 잘하냐?
너무 놀래서 입에 있던 술을 테이블에 뿜었다. 
=어린놈. 더러워 죽겠네. 아까운 술을.. 

화장실에서 돌아온 아줌마가 그 광경을 보며 깔깔 거리고 웃는다.

미치겠다. 아무래도 두 여자들 장난에 놀아나는 느낌이다.
날 갖고 노는듯한 느낌의 선미 누나.
그 장면을 보고 재밌다는듯 웃는 아줌마.

그렇게 술자리를 잘 끝내고 금요일 오후 전화가 왔다.

그날 잘 놀았으니 이번에는 자신의 집에서 놀자고.
주말 오후 아줌마 나 영이 세명이 선미 누나 집에 초대 됐다.
아줌마 약국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고등학교 주변의 상가건물.
5층이 미술학원겸 화실이고 6층이 선미누나 집.

미술학원 특유의 물감냄새
어딘지 모르게 축 가라앉는 공기 
새하얀 석고상 
모든게 낯설다.

미술학원 복도를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니 6층 선미 누나 집이 나온다. 
집에 들어가니 벽에 그림이 걸려있고 한쪽 벽에는 두사람이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
남녀의 모습인가? 그림에는 전혀 지식이 없는데도 무언가 끌리는 느낌에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로뎅 포옹하는 두여자

선미누나가 등을 툭 치며 
=어린놈 로뎅 알어?
저 어린놈 아니고요, 이름있습니다. 이성일. 
=알어 어린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게 무슨 그림인 줄 알어?
당연히 모르죠. 
=쯧쯧 너도 고딩때 놀았군. 모르는건 죄가 아닌데 로뎅의 ‘포옹하는 두여자’
이런 유명한 작품도 모르다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밖으로 나가는데 묘했다. 기분이 아주 묘했다. 
마치 밖에있는 두여자를 표현하는 듯 했다. 

제목을 듣기전까지는 몰랐는데 ‘두 여자’라는 단어를 듣자 꽤 애틋한 느낌이 밀려왔다.

‘어린놈 빨리나와 먹자’라는 고함소리를 듣기전 까지 한참을 그 앞에 있었다. 

6층 옥상에 마련된 평상에서 듣는 대화에서 오래전부터 이사람들을
알고 있던것 같은 착각속에 앉아 있었다. 
술자리 중간 밥을먹던 영이가 뜬금없이 나하고 선미 이모하고 결혼해서 
네명이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선미 누나와 내가 당황하기도 했다.

10시가 넘어가자 영이는 우리 옆에 앉아 졸다가 안방으로 들어가 잠들고 
누나와 나도 많이 취했다.

술자리를 정리하고 술도 깰겸 쇼파에 나란이 앉아 커피를 마실때 였다. 
문득 비디오 테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을 보니 클럽버터플라이

어.. 이거 야한 비디오다. 선미누나 이거 야한거죠? 누나도 야한거 봐요? ㅋㅋㅋ
=얌마 어린놈. 학원생이 들고다니는거 압수했거든. 
내가 지금도 나이트 가면 부킹 1순위야.
아..눼눼 그러시겠죠. 누나 우리 심심한데 이거 보자.

많이 취했고 집에 가봤자 영이 때문에 아줌마랑 아무것도 못하니 눈이라도 
호강하자 싶어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100분동안 영화 내용은 충격이였다. 권태기 부부의 섹스. 스와핑. 주인공 여자의 강간.

자극적 묘사를 다룬 영화를 보니 참을수 없었다. 
계속해서 옆자리 아줌마의 몸을 더듬었다. 
선미누나가 몇번이나 힐끔거리며 눈치를 줬지만 멈출수가 없다.

어두운 거실. 
TV브라운관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영상. 두 여자의 살내음. 
1주일 넘게 참고있는 섹스.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자극제였다.

화장실에서 혼자라도 해결하지 않고 잠들면 몽정을 할꺼 같다.

영화가 끝날때쯤 선미 누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네 둘 그렇게 하고 싶으면 옆방가서 해. 나도 미치겠으니까 내 옆에서 서로 더듬지 말고..

아줌마가 눈치를 보며 망설이는데 내가 말했다.

선미 누나도 같이 하자.

선미누나와 아줌마 눈이 동그래 진다.
셋이서 같이 하자. 둘 사이 나도 알아. 아니까 이번에는 셋이서 해보자. 

선미 누나가 한참동안 말이 없더니 
=너 자신있어? 두사람 상대할 수 있겠어?

술기운에 ‘응’ 이라고 대답했다. 

선미누나가 아줌마에게 물어본다.
=괜찮겠어? 셋이 하면 나 성일 이랑도 할 텐데..

아줌마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아줌마는 영이가 잘자고 있는지 확인하러 안방으로 들어간후 
선미누나와 작은방으로 갔다.

선미 누나가 입고 있던 트레이닝 복을 벗으며 재빠르게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불 꺼줄래?
주리 누나 들어오면요.
-너 정말 자신있지? 우리 똑같이 사랑해줘야해.
알았어요.. 

잠시후 아줌마가 들어오고 자리에 앉았다.
-우리 정말 이렇게 해도 괜찮은거지? 아줌마는 왠지 불안했나보다.

망설이는걸 보고 오히려 내가 부추겼다.
두분 오랜시간 관계 맺은거 알아요. 
사람이 매일 밥만 먹으면 질리니까 오늘 하는거 오랜만에 짜장면 먹는다고
생각해요. 알았죠? 그럼 불 끌께요. 

일어나서 전등 스위치를 내리고 천천히 옷을 벗었다. 
지금의 분위기를 최대한 오래 느끼고 싶다. 
긴장했는지 선미누나가 입을 열었다.
-어떻게 해야지? 관계를…

갑자기 나도 궁굼해졌다. 룰을 정해야 하나? 단둘이서의 관계에서 예상 못했던
돌발 상황이였다. 아줌마와 내가 관계를 맺으면 선미누나가 소외되고 
예전처럼 아줌마와 선미누나가 하면 내가 소외되고 그렇다고 선미누나와 내가 
단둘이 할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하든 되겠지.. 라는 심정으로 누워있는 두사람 사이로 들어가 서로를 번갈아 가며 애무를
했다. 두 여자의 느낌이 다르다. 키스의 느낌부터 그곳의 촉감까지.

그동안 아줌마와의 섹스가 꿀물을 마시는 듯한 달달함이였다면 
선미누나는 오렌지였다. 달달한 끈적임과 한쪽눈을 절로 감기게 만드는 시큼함.

양손에 양손으로 두 여자의 가슴을 천천히 원을 그리듯 만지자 두 사람은 익숙한듯
서로 키스를 나눈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손으로 두 사람의 그곳을 쓰다듬는다.
아줌마는 체모가 별로 없는데 선미 누나는 많다. 얼핏 보면 남자만큼 무성하다.

아줌마는 익숙한듯 두 다리를 벌린다. 선미 누나는 아직 부끄러운듯 허리를 비틀어
손길을 피한다. 아줌마가 선미 누나의 가슴을 애무하자 선미 누나가 약간의 신음을
내뱉고 선미 누나의 손을 당겨 내 물건을 쥐게 했다. 천천히 쓰다듬던 선미 누나가 
몸을 틀어 내 물건을 천천히 빨기 시작한다. 처음엔 살짝 입을 마추고 혀 끝으로 
간지럽힌다. 내 하체가 움찔 움찔 놀란다. 혀를 이용해 좌우로 ?더니 입 깊숙히
넣어서 빨아준다. 아… 너무 좋다. 발가락까지 움찔 거릴 정도다.

선미누나가 내 물건을 빨아줄때 나도 상체를 틀어 선미 누나 그곳을 ?기 시작했다.
무성한 털이 코와 입주변을 간질거린다. 그곳과 프렌치 키스하는 기분이다.
물이 꽤 많다. 손가락은 살며시 넣어본다. 찔걱 소리가 나며 들어간다.

아줌마는 선미누나 엉덩이에 자신의 그곳을 문지른다. 
내가 아무래도 관심이 선미누나에게 집중되어 있다. 엉덩이에 그곳을 비비던 아줌마는
내 옆으로 오더니 내손으로 자신의 그곳에 원을 그리며 신음소리를 낸다.

내가 누워 선미 누나에게 삽입을 시도하자 누나가 몸을 틀며 말한다.
=너 콘돔 준비 안했지.. 나 피임 안했어.

아줌마가 날 끌어 안더니 내 물건을 자신의 그곳에 넣게 한다.
아..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다.

약사아줌마 – 8부

점심전 영이를 데려오고 아줌마는 약속이 생겼다며 서둘러 나갔다.

뭔가 불안했다. 
선미라는 분 전화를 받은 후 농담을 해도 잘 웃지 않고 약간 초조해 
하는 거 같았다. 

저녁때가 돼도 들어오지 않는다.
전화해서 왜 안 들어오냐고 걱정한다고 말하고 싶어도
괜한 오지랖으로 보일까봐 서재에서 컴퓨터만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11시가 넘어서 핸드폰이 울린다.
-성일아.. 헤헤 누나야.. 
취했나 보다. 전화기 너머로 소음이 시끄럽다.
-성일아 누나가 많이 취했는데 이쪽으로 와줄래?

서둘러 나갔다. 
걱정스러우면서 짜증도 났다.

술자리가 있어서 늦어지면 전화로 이야기를 해주던지. 
초조한 얼굴로 나가서 연락도 없고 술이 떡이 되어서 전화하고.

말해줬던 술집으로 진짜 힘들게 물어물어 찾아갔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어서 지도를 볼수가 있나 생전처음 보는 곳에서
술집을 찾는건 안습이다. 

자리를 찾아가보니 입이 떡 벌어졌다.
아줌마는 벌써 꽐라가 되서 울다가 웃다가 술주정을 하며 앉아있고
선미라는 친구분은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저희 누나 많이 마셨어요?
=성일씨라고 했지? 한잔받어.
ㅆㅂ 아무리 두번째 만남이지만 초면부터 반말이다.
=내가 성일씨 누나 친구니까 말 편하게 할께. 나 존대하는거 밥맛이라고 생각해
아.. 예 편하게 말씀하세요. 쪼…쫄았다. 
=나 주리(약사아줌마)30년 친구야. 어릴때부터 알어.
아.. 예.. 
=그래서 묻는거야. 너 솔직히 말해. 주리사촌동생 아니지?

심장이 쿵… 소리를 내며 발바닥 까지 떨어지는 느낌이였다.

뭔가 분위기를 바꾸는 액션을 취해야 겠다는 생각에
맥주를 따르던 글라스잔에 소주를 가득 부어 그대로 원샷을 하며 앞에 앉은
선미누나의 얼굴표정을 살폈다. 
쓰바… 얼굴 표정하나 안바뀌고 날 노려본다. 
팔장을 끼고 손가락에는 담배가 끼워있고 다리는 꼬고 앉은 상태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날 노려보고 있다.
그 잠깐사이 머리를 굴려봐도 ‘넘겨집는다’ 라는 단어만 머리속에 맴돌았다.

=너네 둘 사이 다 알아. 

술기운이 확 하고 올라온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그래로 눈을 치켜뜨고 처다봤다.
남자라면 헛소리 말고 불만있으면 계급장 띄고 맞장한번 뜹시다. 
라고 하겠지만 여자와의 기싸움은 경험이 없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미누나는 깊은숨으로 담배를 빨더니 상채를 숙이며 내 얼굴에 후~불며 말한다.

=야 어린놈. 주리 잘 챙기고 나중에 나랑 연애한번 하자.

나랑 연애한번 하자. 
나랑 연애한번 하자.. 
나랑 연애한번 하자… 
나랑 연애한번 하자….

당황스러웠다.

=나 간다. 술값 남자니까 너가 계산해라. 누나 간다~ 

대답도 안듣고 그대로 일어서더니 뒤도 안돌아 보고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밖으로 사라졌다.

이번엔 황당했다. 지갑도 안들고 나왔는데..아는사람도 없는 이곳에서.. 
옆에 꽐라가 되서 널부러져 있는 아줌마 핸드백을 뒤져보니 다행이 지갑이 있다.
후…. 깊은 안도의 한숨이.. 

계산을 하는데 ㅆㅂ.. 뭔 여자둘이서 소주를 8병이나 마셨는지.. 

택시 뒷자리에서 호기심에 아줌마 지갑을 뒤져봤다. 
영이스티커 사진이 있고 안쪽에 선미라는 사람과 찍은 사진도 있는걸 봐서 
둘이 정말 친한가 보다. 그것보다 ‘나랑 연애한번 하자’라는 말이 자꾸 맘에 걸렸다.

분명히 뭔가 의미하는 단어인데. 
정말 자기랑 섹스를 하자는 말인가? 아니면 니가 주리 사촌동생이 맞다면 
누나 친구니까 사귀자는 뜻인가? 술기운이 올라와서 머리도 아픈데 더는 머리 굴리기가
싫었다. 내일 아침이면 모든 게 밝혀지겠지. 
이 아줌마가 술기운에 친구에게 털어놨던지, 선미 누나가 넘겨 잡은건지.
이도저도 아니면 술자리에서의 헛소리였던지.

월요일 아침.
면허학원 기능시험이 오전에 있어서 10시가 넘어서 약국에 출근했다.
쯧쯧 얼굴표정을 보니 아직도 술이 덜깨있는 표정이다.

누나 나왔어.
-으응.. 시험은 잘봤어?
응 도로주행만 합격하면 끝나. 그런데 어제 무슨 술을 그렇게 먹었어?
-아오… 말 시키지 마. 선미 그 계집애랑 술먹으면 내가 필름이 끊어진다니까.

의자에 앉아있는 아줌마 뒤에 다가가서 천천히 어깨를 맛사지 했다.
-아.. 시원하다. 
누나 그런데 혹시 어제 술자리에서 선미누나한테 우리사이 털어놨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 아줌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고개를 휙 돌리며 되려 묻는다.

-무슨소리야?

어제 술자리에서 일을 이야기 했다.
아줌마가 꽐라가 되서 널부러져 있는동안 선미누나의 추궁을 받았고
끝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다. 연애한번 하자는 말 그리고 술/값/도/안/내/고/가/더/라 까지.

이번에는 키보드 옆에 고개를 숙이더니 한숨을 여러 번 내쉰다.
이 아줌마 술 먹으면 다 털어놓는 부류구나… 쯧쯧쯧 
이거 도로주행만 합격하면 면허증 나오는데 당장 짐 싸서 도망가야하나. 
혹시라도 선미 누나가 아줌마 집에 연락해서 가족들이 몽땅 들이닥쳐서 나 산으로 끌고 가서
거꾸로 묻어버리는건 아냐? 머릿속에서 온갖 추축이 난무했다.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다.

점심을 먹을때도 날이 어두워저 약국문을 닫을때도 아무 말이없다.

더 불안했다.

집에 전화하더니 가사도우미에게 뭔가 이야기를 한다. 오늘 늦을꺼 같아서 영이혼자 자면 불안하니
작은방에서 같이 자달라고, 고마워요 아줌마.라는 대답을 듣는거보니 뭔가 할말이 있으려나 보다.
심각한 상황을 보니 섹스를 하는건 아니고..

-성일아 조용한곳 가서 이야기좀 하자.

아..속으로 자꾸만 욕이 나왔다. 쓰바… 이제 필요없으니 짐싸서 가라는건가? 
아님 친구에게 들켰으니 사라져줘라. 그것도 아니면 다 알려졌으니 이번기회에 결혼식 올리고 같이 
살자는건가? 졸라 불안했다. 자꾸만 아줌마 눈치를 보며 졸졸 따라갔다.
아..띠파… 집에 가라고 하면 어쩔수 없지만 도로주행 까지만 합격하고 간다고 할까? 잠은? 
잠은 약국에서 잔다고 할까? 잠깐만 다른 시도에서 도로주행시험이 가능한가? 
에이..나도 졸라 유치한놈이다. 이런상황에 도로주행이나 걱정하고.. 

커피숍에 마주 앉았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한참을 망설이더니 말을 이어간다. 
거기서 나온 내용은 충격이였다. 

나와 선미는 유치원때부터 친구였어. 초,중,고를 같은학교를 나왔어. 난 약대, 선미는 미대를 갔어.
그런데 중학교때 같이 잔적이 있는데 그때 선미가 이상했어. 
자는 내 입술에 입마춤을 하고 몸을 만지는데 그게 싫지는 않더라. 고등학교에 가면서 서로를 향한 
스킨쉽 강도는 강해져 갔고 지금도 한달에 한두번씩은 잠자리를 한다고. 남자와의 관계가 싫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여자에게 흥미를 느끼지도 않는 동성연애라고 하기도 양성연애라고 할수도 없는
그 어느쪽에도 정의내릴수 없는 관계를 이어나간다고. 

이런 사실을 털어 놓는게 너가 처음 이라며 말을 끝냈다. 

입이 딱 벌어져 할말이 없었다.
뭐라 대꾸를 해야는데 마땅히 말할 단어가 생각이 안났다.

할말이 없었다.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도 아줌마도 아무 말이 없다. 

그럼 그 관계가 누나 첫 경험이야? 말을 해놓고도 내 스스로 어이가 없었다. 
아줌마는 아무말 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그럼 선미 누나는? 선미 누나는 지금 만나는 사람 없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동성연애 그런 거 없어지지 않을까? 내가 동성연애를 폄하하는건 아니야. 인정하고 존중해.
그런데 내가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당황해서 그래.

솔직한 생각은 지금의 관계를 깨트리고 싶지 않았다. 

-선미 독신주의야. 남자한테 정주고 그런거 싫데… 감정 소비하는거 같아서.

문득 군시절 후임이 생각났다. 분대장 시절 입대한 신병인데 여자친구가 얼마후 결별을 통보했다.
우리는 입대후 의례 깨지는 부류의 커플인줄 알았는데 휴가복귀후 털어놓는 후임의 이야기는 
충격이였다. 자신의 여친이 동아리 선배와 바람이 났는데 그 선배가 여자선배였다. 바람난 상대
가 남자라면 주먹다짐이라도 해서 화를 풀어버리고 올 텐데 여자라 아무것도 할수 없이 그냥
복귀했다고. 남녀관계와 다른 어떻게 접근할수 없는 관계가 여자와 여자의 관계라는 말이 생각났다.

커피숍을 나와 집앞 놀이터 그네위에 앉았다. 
이대로 집에 들어갈수 없었다.

누나. 나 짐싸서 집에 갈까?
-가고싶어?
난 누나 옆에 있고 싶은데 선미누나가 나 싫어하잖아.
-…
누나 생각은 어때?
-…
내년이면 복학해서 만나기 힘들잖아. 여기서 통학하기도 힘들고
-너 가고 싶으면 도로주행 시험 보고 가.. 실기까지 합격했는데 지금 포기하면 아깝잖아.

아.. 도로주행. 참 그게 남았지. 이틀동안 충격적인일의 연속이여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도로주행이 중요한게 아니라 누나 생각이 듣고싶어.
-나 솔직히 잘 모르겠어. 선미도 중요하고 너도 중요해.
그럼 선미누나 포기하고 나랑 살수 있어?
-…
혹시 몇주전 누나 모임있다고 늦게 들어온거 그거 선미누나랑 같이 있었지?
-응…

내가 남편도 아니고 남친도 아니니 둘 사이를 간섭할 자격도 마음도 없었다.
나는 나 나름의 사생활이 아줌마는 아줌마 나름의 사생활이 있으니 존중하고 이해하고 싶었지만
질투라는 감정이 생겨났다. 

혹시 이여자가 날 붙잡으려 친구를 이용해서 쑈 하는게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지만
그건 너무 앞서나가는 스토리였다.

집에 들어가 방에 누웠는데 그동안의 일들이 꿈만 같았다.
일장춘몽 네 글자 밖에 생각이 안 났다.

이왕 이렇게 된거 어떻게 되던지 붙잡고 싶었다. 
조심스럽게 일어나 안방으로 향했다.

아줌마 집에 살면서 안방에 처음 들어간다.
노크를 해도 대답이 없다. 샤워중인가?
방에 들어가서 욕실문에 귀를 대보니 물소리가 들린다.

누나.. 나 누나랑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어. 선미 누나가 나 싫어해도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될 수 있는한 같이 있고 싶다. 말을 하면서도 손발이 오그라 들었지만
어쩔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라도 같이 지내고 싶었다. 

아무 말도 없더니..
-성일아 건너가서 자. 우선 자고 내일 이야기 하자. 영이나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보면 오해하겠다.

다음날 오후 약국 문을 닫을때쯤 선미누나가 약국에 왔다.
=야! 너네 둘 저녁에 술한잔 하자.

영화에서 보던 처녀귀신같았다

약사아줌마 – 7부

그렇게 침대위에서 잠들었다. 
문득 뒤척일때마다 옆사람의 체온을 느끼는게 좋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잠결에 손을 뻗어 가슴을 만져본다.
부드럽고 말랑거리고 
아줌마가 날 향해 기대 ‡떪쨈?

몇번의 섹스가 있었지만 같이 잠드는건 처음이다.
낮은 조명에 비추는 실루엣

흰색의 피부
동그란 얼굴
조금 벌어진 입술.

숨을 내쉴때마다 가슴이 조금씩 움직이고
昰?이불이 감싸고 있는 하체.

조금 내려가 가슴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감싸고 잠이든다.
아줌마가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천천히 
천천히
잠이든다.

한번쯤 더 하고 싶었는데.

물줄기 소리에 잠에서 깼다. 팔을 뻗어 옆을 더듬거려본다.
따스한 체온만 있을뿐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아줌마의 몸은 없다.

샤워중이구나..

기지개를 켜고 더듬거려 TV를 킨다.
뉴스채널에서 무언가 소식을 전하는데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겨우 일어나 커튼을 젖힌다.
모텔창에 달려있는 두꺼운 극장용 커튼. 
창밖의 밝은 빛이 모텔방에 쏟아져 들어온다.
거울에 여기저기 반사가 되며 눈이부시다.

새들의 짹짹임
차량소음 경적소리
TV뉴스 소리 
욕실에서 물떨어지는 소리

또 하고 싶다는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아니 아침마다 의무적으로 발기하는 물건을 보며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걸까?

어느게 먼저인지 중요하지 않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인 채 욕실로 다가가 노크한다. 

누나 나 들어가도 돼?
-응 뭐라고 한거야?
나.. 들어가도 되냐고.
-볼일보려고? 급해? 누나 조금만 씻으면 끝나.
볼일은 볼일인데 그 볼일이 아니고 

거칠게 문을 열고 욕실로 들어갔다.
뜨거운 수증기.
샴푸냄새
욕실의 붉은 조명
조명에 반사되는 타일색깔.

욕실조명에 반사되는 아줌마의 몸이 더 자극시킨다.

-뭐야? 갑자기 들어오고.. 놀랬잖아.. 급해?
응 급한데 나 하고싶어. 

와락 뒤에서 껴안는다.
몸으로 떨어지는 물줄기의 따뜻함.
비누칠로 미끌거리는 아줌마의 몸.
살이 맞닿을때마다 비누거품이 묻는다.

-누나가 씻겨줄께.

샤워타올에 거품을 만들더니 몸을 씻겨준다.
손을지나 팔을 겨드랑이를 간질거리며 장난을 치더니 
엉덩이를 그리고 앞쪽 커진 성기를 보며 말을 건낸다.

-비누 닿아도 괜찮아?
응?
-이거 커졌잖아. 비누거품으로 닦아도 괜찮아?
응.. 상관없어

거품이 잔뜩있는 샤워타올이 성기를 지날때 정말 오금이 저릴정도로
찌릿찌릿했다. 처음 알았다. 

샤워타올과 거품의 조합 

허벅지와 종아리를 지나며 발을 씻겨준다.
간지럽다. 

정말 정성스럽게 몸 구석구석 아줌마의 손길이 닿는다.

밝은곳에서 여자앞에 알몸으로 있는게 처음이라 부끄럽지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보다 욕실에서 하고 싶은게 더 우선이다.
그리고 전에 말해줬던 아줌마의 섹스판타지 결정적인순간 남자의 몸에
소변을 보고싶다는 그걸 해주고 싶었다.

-머리 감겨줄께. 조금 낮춰봐.. 

욕조에 걸터앉았다.

샴푸에 린스에 뭔가 많다. 여러번 감기고 행군다. 
혼자 할때는 걍 비누 하나로 끝냈는데.

피부가 미끌미끌하고 머리에서도 왠지 더 좋은 냄새가 난다.

누나.. 나 하고 싶어.

대답없이 샤워만 한다. 

이쪽으로 들어와. 말을 꺼내고 욕조안으로 들어간다. 물을 틀어놓고 
앉은채로 아줌마가 씻는것을 보고있다. 따뜻한 물이 점점 차오른다.

욕실안은 샤워기 물소리와 욕조에 물떨어지는 소리만 맴돈다.

-거품만 다 씻으면 들어갈께..

샤워기 물이 멈추고 아줌마가 조심스럽게 욕조안으로 들어온다.
가슴정도에 차있던 물이 욕조밖으로 넘친다. 
욕조바닥에 있던 거품이 하수구로 빨려간다. 
콰르릉 소리가난다.

서로 마주보며 키스를 한다. 
몸을 움직일때마다 물결이 얼굴 아래서 찰랑거린다.
가슴을 만져본다. 
물속에서의 만지는 아줌마의 느낌. 
팔을 움직일때마다 손의 감촉과 물속에서의 움직임 섞여 전해진다.

아줌마가 몸을 움직여 내게 기댄다. 
이제 뒤에서 안은채 애무를 이어나간다.
고개를 돌려 키스를 나누고 목덜미를 애무하고 
왼손은 가슴을 오른손은 아줌마의 그곳을…

온몸이 따뜻하고 물속에 있어서 움직임이 자꾸만 둔해진다.
찰랑거리는 욕조의 물.

똑.똑..똑…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욕실을 맴돈다.

아줌마가 엉덩이를 들어 삽입을 시도한다.

잘 안된다.
몇번을 시도해도 안된다.

물속이라 뻑뻑하다. 

어렵사리 삽입이 되도 밖에서의 섹스처럼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
뻑뻑하고 아프다. 
남자인 내가 아플정도면 여자는 어떻겠는가.

쓰바..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 대부분 뻥인건지 내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아는분 있으시면 대답 부탁한다. 

아무튼 아프고 불편해서 도저히 못할꺼 같다.
누나 아프지
-괜..괜찮아.. 
억지로 미소지으며 계속 해주려 한다.
도저히 못하겠다. 
누나 밖에서 하자. 잘 안되네..
-미안.. 내가 컨디션이 안좋은가봐.

물속에 있다가 나오니 몸에 힘이 쭉 빠지는게 느껴진다.
몸이 무겁다.

계획은 이게 아닌데.. 

변기 위에 아줌마를 위에 앉힌다.
다시 애무를 이어나간다.
아줌마가 하고 싶다는 그 판타지 꼭 해주고 싶다.

정말 정성을 다해 몸을 애무한다.
얼굴에서 발가락까지.

검지손으로 그곳이 준비‰榮쩝?확인을 하고 
천천히 삽입을 했다. 

아까 통증이 있었으니 더욱더 조심스럽게 동작을 이어간다.

욕실바닥에 샤워가운을 깔고 누웠다.
아줌마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온다.

누나.. 소변 보고싶으면 해도 상관없어.

고개를 숙인채 말이없다. 
두손으로 내 어깨를 누른채 동작만 이어나간다.

바닥의 찬기운이 욕실까운을 타고 등에 전해진다.
아..씨바 춥다. 
바닥은 차고 위는 뜨겁고 
전형적으로 입돌아가기 좋은 환경이다.

더 큰일인건 내가 너무 흥분했는지 사정할거 같았다.
실눈을 뜨고 아줌마 표정을 살펴보니 조금은 더 있어야 할꺼 같은데.

머리속에서 급하게 애국가를 불렀다.
1절에서 4절까지 
주기도문도 외워보고 
군시절 법당가서 배운 반야심경도 암송해보고

그래도 소용이 없다. 

싸…쌀꺼만 같은걸 이빨을 꽉 깨물고 참는다. 
정말이지 지금생각해도 눈물겹다.

그때 아줌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나… 나아…. 쌀꺼같아…
너무 고마운 목소리다. 소변이 몸에 떨어지든 말든 상관없다.
나도 쌀꺼같다. 우리 같이싸자.
아줌마가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먼저 사정을 하고 30초정도 시간이 흐르자 아줌마가 움직임을 
멈추고 소변을 본다. 물줄기가 가슴을 지나 얼굴까지 향한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피했다. 머리에는 묻은거 같다. 

아줌마는 부끄러운듯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아..어떡해 어떡해 라는 말만 반복하며
어쩌긴 또 씻으면 되지 뭐…

부끄러운듯 한참을 그 자세로 있다. 

흠… 아무래도 내가 먼저 일어나서 씻어야겠다.

누나 나 씻고싶어.
-응 미안해.. 
아냐
-창피해서 성일이 얼굴을 못보겠다.
나 괜찮아. 미안해 하지마.

아줌마를 살짝 안아주고 샤워를 다시한다.
이번엔 내가 아줌마를 씻어준다.

몸 구석구석

사타구니를 씻어주는데 그곳에서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누나 이거.. 얼마나 흘러?
-응 뭐가?
이거.. 내가 싼 정액
-대부분은 바로 흘러내리고 간혹은 몇시간후에 팬티에 뭍는경우도 있고
그렇구나. 

넣고 싸는것만 알았지 여자가 뒤처리 해야하는 불편함은 전혀 몰랐다.

누나 다음부터는 콘돔끼고 하자.
-콘돔… 누나는 콘돔끼고 하는거 싫어.
남자정액 거기서 흘러내리면 찝찝하잖아.
-상관없어, 나는 내몸에 다른게 들어오는거 싫어.
콘돔은 안전하잖아.
-그래도 싫어. 너 혹시 내가 임신할까봐 그래? 임신해서 너 발목잡을까봐?

대화가 엉뚱한곳으로 튄다. 오해할까봐 강한 액션을 취했다
야! 너 임신하면 내가 도망갈꺼 같냐? 노가대하고 새벽에 우유배달이라도해서
밥안굶기니까 엉뚱한소리 하지말고 너 불편할까봐 그런거잖아!

아줌마가 고개를 푹 숙인다.

속으로 걱정했다. 화내면 어쩌나.. 다행히 아무말이 없다.
서로의 샤워가 끝날때쯤 아줌마가 말을 꺼낸다.
-알았어 성일아. 너가 하고 싶으면 콘돔끼고 해.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 너 꺼져!라고 할까봐.

먼저나와 침대에 누웠다. 
몸이 나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TV뉴스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나른한게 눈이 감긴다.

욕실문이 열리고 아줌마가 나온다.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한다. 
뒷모습이 아름답다.

살짝 잠이들었는데 아줌마가 옆에 누워 잠이깬다.
옆에 기대더니 내 팔을들어 가슴에 얼굴을 댄다.

뭔가 말을 해야할꺼 같다. 갑자기 언젠가 소설에서 봤던 말투를 흉내냈다.
누나..진정한 미녀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아름다워 보이는 사람이라는데
-후후 나는 어땠는데?
죽여주지. 그러니까 내가 일어나자마자 달려들었잖아. 
-그래.. 너무 고맙다. 
내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포근히 안아준다.

그대로 더 있고싶지만 점심먹기전 영이를 태우러 일찍 나섰다.
-친구들 안 만나도 돼?
상관없어
-그래도 한달만에 왔는데 얼굴 보고와도 돼.
누나 얼른가자. 영이 기다리겠다.

첫 여행은 서로에게 만족이였다.
서둘러 영이를 태우러 집으로 향한다.

집에 거의 도착해서 였다.
아줌마 핸드폰이 울린다. 
아줌마는 당연히 영이라고 생각하고 조수석에 있는 내가 전화를 들었다.
발신번호가 영이가 아니다. 선미

누나 선미라는 분인데요

아줌마 얼굴이 살짝 굳어지더니 직접 전화를 받는다.

응..
아니..
운전중이야..
미안해, 내가 조금있다 전화할께
단답형의 대화가 오가고 얼굴빛이 조금 이상해서 물었다.

무슨 전화를 그렇게 받아요?
-응.. 친구 
내가 옆에 있어서 불편해서 그랬나? 아.. 이거 달리는 차안이라 밖으로 
뛰쳐 나갈수도 없고. 아하~ 귀막고 있을꺼니까 통화해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검지손으로 귀를 막았다.

-ㅎㅎ 아니야 그런거. 전에 너도 한번 봤는데 며칠전 약국에 놀러왔잖아. 
누나 친구라고 성일이 너가 타준 커피 맛있다며 두잔이나 먹었는데

아..미술학원 원장이라는분.

이제야 생각 났다. 며칠 전 밥먹은후 꾸벅꾸벅 졸고있을때
정말이지 이지적인 느낌의 여성분이 약국에 온적이 있었다.
병원도 점심시간이라 처방전 환자분이 없어서 
아줌마는 은행업무로 자리를 비웠고 혼자 약국을 지키다 만났는데
정말 잠이 확 깰정도로 미인이였다. 

내가 키가183인데 그 여성분 170이 넘는키 숏컷 헤어스타일 완전 모델
수준의 외모였다. 약국에 들어오면서 접수대에 있는 날 보더니 의심하는
눈초리로 쏘아보는데 지은죄도 없이 괜시리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그런
눈빛이였다.

날카롭던 눈빛은 사촌동생이라는 설명에 금방 풀어졌지만, 날쏘아보던
눈초리는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두분 대화를 위해 일부러 자리를 피해 약국밖에 있었지만 대화 중간중간
날 바라보며 말을 이어 나가던 뭔가 이해할수 없던 일이 있었다.

그 선미라는 친구분이 가고 약국에 들어섰을때 미간을 찡그리며 친구 뒷모습을
보던 아줌마의 모습. 

내가 모르는 무슨일이 벌어지는 중이다.

아들의 친구 – 하편

정수가 나를 안고 방바닥에 누인다.
그리고 스웨터를 밑에서부터 잡고 위로 올려 벗긴다.
내가 옷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고개를 들어 준다.
“하~아! 정수야~~”
이젠 치마의 자크를 열고 치마를 아래로 벗겨 내린다.
이젠 내 몸에 걸쳐진 것은 브레지어와 팬티밖에 없다.
내 보ㅈ ㅣ에선 애액이 넘쳐 흐른다.
정수가 급히 자기의 옷을 벗는다.
그리고 내 옆에 누워 나의 몸을 안고 손을 뒤로 돌려 브레지어의 호크를 끌러서
내 몸에서 떼어낸다.
정수가 얼굴을 내 가슴에 파 묻고 입으로 덥석 내 유방을 베어 문다.
아.. 못 참겠어..
내가 두 팔로 나의 유방을 빨고 있는 정수의 얼굴을 끌어 안는다.

정수가 손을 아래로 내려 내 팬티 속으로 집어 넣는다.
그리고, 나의 터럭을 쓰다듬는다.
내 아들의 친구가 나의 보ㅈ ㅣ 털을 쓰다듬는다.
내 보ㅈ ㅣ에선 애액이 끊임없이 솟아 오른다.
손가락으로 내 꽃잎을 건드리더니 손가락 하나를 내 꽃잎 속으로 밀어 넣는다.
“아~하! 정~수야~”
내 허벅지가 경련을 일으킨다.
정수가 내 몸 위로 올라탄다. 그리고, 삽입하려고 서두른다.

“안돼! 정수야!”
내가 몸을 벌떡 일으켜 정수의 몸을 돌려 눕힌다.
지난번처럼 정수가 삽입했다가 참지 못하고 쌀까 봐 손으로 정수의 물건을 잡는다.
그리고, 아래, 위로 움직인다.
“아! 어머니..”
내가 입을 정수의 자지에 갖다 대고 뽀뽀를 한 뒤 입 속으로 집어 넣는다.
그리고, 앞뒤로 입을 움직인다.
“아~하! 어~머니!”
정수가 얼굴을 파묻은 채 자지를 빨고 있는 내 머리를 잡은 채 비명을 내지른다.
혀로 귀두를 돌리듯 ?는다.
그리고, 목젖이 닿도록 빨아 들였다가 내뱉었다가 정신 없이 빤다.

정수의 자지에 힘이 잔뜩 들어가더니 울컥거리며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어.. 어머니. 이걸…어떡해..”
비릿한 정수의 정액이 내 입 속으로 들어와 목젖을 타고 넘어간다.
남자의 정액을 처음 먹어 본다.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것을..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섹스에 미친 색녀와 같은 행동을 다하다니..
좋은 부인으로 좋은 어머니로 살아가고자 했던 나의 마음 속에 이런 음탕함이
숨어 있었던가?

정수가 내 몸을 끌어 올리더니 품속에 꼭 끌어 안고 더듬거리며 말한다.
“어머니.. 그.. 더러운 걸… 어떻게..”
“더럽긴? 정수의 몸 속에서 나온 것 인데..”
“너무.. 사랑해요..”
“나도.. 널.. 사랑하나 보다. 아들의 친구인 너에게 사랑을 느끼다니..”
정수가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키스를 한다.
내 입 속엔 너의 정액이 남아 있을 텐데..
정수가 정액이 묻어 있는 내 혀를 빨아 들여 쪽쪽 빤다.

어느 새 화가 난 정수의 자지가 나의 아랫배를 찔러 댄다.
“내 위로 올라오렴.. 그리고, 이 엄마를 마음껏 사랑해다오..”
“예.. 엄마..”
정수가 나의 몸 위로 올라온다.
아직도 길을 잘 찾지 못하는 모양이다.
내가 손을 아래로 내려 정수의 자지를 잡고 길을 인도한다.
질 속 가득히 정수의 자지가 느껴진다.
정수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급하게 하려고만 하지 말고 처음엔 천천히.. 그래.. 그렇게..”
“엄마.. 사랑..해요..”
“그래.. 정수야.. 좀 더.. 빨리.. 하아~”
젊은 애라 그런지 힘이 좋다.
지칠 줄 모르고 있는 힘을 다해서 나의 보ㅈ ㅣ를 박아 댄다.
“아~하! 여~보~~”
나의 그곳이 근질거리고 참을 수 없는 느낌에.. 정수를 꼭 껴안은 채
나도 모르게 여보 라는 소리를 내뱉는다.
“헉~ 헉! 엄마가.. 제.. 여보 라니.. 믿을.. 수가.. 없어요..”

조금 전에 한번 사정을 해서 그런지 제법 오랫동안 나를 박아 댄다.
정신이 가물거리고 머리 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게 온 몸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같다.
“하~악! 정수야… 나..죽을 것… 같아..”
정수의 몸을 있는 힘을 다해서 끌어 안는다.
“어..머니..”
정수의 몸이 축 늘어지고 나도 축 늘어진다.

옷을 수습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서로 방바닥에 누워 천정을 바라보고 있다.
정수가 내 손을 꼭 쥐고 있다.
“정수야..”
”예.. 어머니..”
“너와 내가 또 이 일을 했구나..”
“후회 하세요?”
“..후회한다기 보다 네가 걱정이다.”
“”뭐가요?”
“네가.. 여자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가질까 싶어서..”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네 엄마 뻘 되는 내가 너의 육체를 탐하고 있으니..
여자란 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라 생각할까 싶어서 걱정이다..”
“아니에요. 어머니께서 저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나를 음탕한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니?”
“절대 그렇지 않아요.. 어머니는 제게 천사 같은 분이세요..”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남편이 오랫동안 외지에 나가 있다 보니 남자가
많이 그리웠어.. 아무리, 정숙한 척해도 어쩔 수 없이 여자는 여자인가 보다..
물론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잘 참고 지냈었지..
하지만, 어쩌다가 너와 관계를 맺고 나서는 참.. 참기 힘들었다.
오늘 내가 이렇게 너의 자취방에 찾아온 것도 어쩌면 이걸 원하고
찾아 온지도 모르겠다.”
“제가 앞으로 자주 사랑해 드릴게요.”
“그건 안 된다. 이젠 이걸로 끝냈으면 좋겠다.
너는 너 또래의 여자를 만나서 사랑을 해야지..
그게 네가 인간으로서 성숙해 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사랑에 국경도 없다고 하잖아요?”
“그래도.. 너와 내가 사랑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난관들이 있을 것이고,
그 대가 또한 혹독할 것이다.”
“전.. 어머님이 없으면 못살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거야.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잊게 돼..”
“전.. 그럴 수 없어요..”
“정수야..”
“아마.. 어머님이 그리워서.. 전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거예요..”
“그럼.. 이렇게 하자.
한번 참아 봐.. 정 참을 수 없으면 집으로 전화 해.
그럼, 내가 널 찾아 올 테니까.. 대신 한 달에 한번 이상은 절대 안돼..
그렇게 할 수 있겠어?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너를 못 만날 것 같구나..”
“어머니.. 그렇게 한번 해볼게요..”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로 옷을 수습한다.
내가 정수의 밀린 빨래를 찾아내서 빨래를 하는 동안 정수는 방을 청소한다.
그리고, 같이 시장에 가서 정수의 속옷이랑 앞으로 정수가 먹을 밑반찬이랑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와서 저녁밥을 짓고 같이 식사를 한다.
앞으로 내가 자주 만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내내 정수는 풀이 죽어 있다.
하지만, 어쩌랴..
더 이상 자제하지 못한다면, 정수의 인생을 망칠 것인데..

정수의 배웅을 받고 정수의 자취방을 나선다.
나 역시 나이를 떠나 정수와 사랑을 하고 싶지만, 내게는 정수의 친구인 아들이 있고
지금은 외지에 나가 있다 하나 엄연히 남편이 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 것이다.
내가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하고..
지금 당장 정수와 헤어진다면 정수가 젊은 기분에 욱해서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
차츰 내가 잊혀 지도록.. 자신의 온전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 이후, 약 일년 반을 한 달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정수를 만난다.
그리고, 그 애의 자취방에서 사랑을 불태운다.
물론 밀린 빨래 등을 내가 해주고 반찬거리를 사가지고 간다.
정수가 미리 조처를 해두었는지 서로 약속을 하고 내가 정수의 자취방에 가는 날은
같이 자취한다는 정수의 친구는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일년 반이 흘러 정수가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된다.
입대 전날 저녁에 내가 애들에게 외갓집에 다녀온다고 하고 정수와 같이 여관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그날 밤, 거의 밤을 꼬박 새다시피 해서 정수와 무려 다섯 번을 서로의 몸을 탐했다.
나는 이것이 정수와의 마지막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정수의 체취를 내 몸에
오랫동안 남겨 놓기 위해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리가 후들거려 바로 설 수가 없었으니까..
내 가운데의 통증은 이틀 동안 지속이 됐었다.
정수가 자신이 입대를 하게 되면 면회를 오라고 했지만, 한번도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후 몇 년이 흘러도 정수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나의 처지를 이해해서인지 아니면, 정수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는지 모르겠다.
참.. 정수가 입대한 지 석 달이 흘렀을 때 임신한 걸 알았다.
입대 전날 밤에 아마 아이가 들어선 것 같았다.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몰래 병원에 가서 아이를 지웠다.
정수가 나에게 남긴 자신의 분신을 지우는 내 마음은 많이 아팠었다.

그 이후,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 그 아이와 처음 만난 지 이십팔년이 흘렀다.
정수와 만날 당시 마흔 넷이던 내 나이가 이젠 인생을 마감할 나이인 일흔 둘이다.
이젠 기력이 많이 쇠약해져 거동하기도 불편할 정도이다.
그 아이도 이젠 나이가 마흔 여덟이 된 중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변해 있을까?

남편은 내가 정수와 헤어진 지 오년 후에 은퇴해서 집으로 돌아왔고,
그 동안 모아 놓았던 돈으로 카페를 하나 차렸는데, 그런 데로 먹고 살만 했다.
물론 마담이야 따로 두었고 나는 가게에 나가지 않았다.
남편은 이년 전에 세상을 떠났고 아들이 결혼해서 나를 모시고 살고 있다.
한번씩 아들에게서 정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대기업체에 취직을 해서 지금 직책이 부장이라고 한다.
결혼해서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잘 산다고..
정말 다행이다.
그렇게 정상적인 가정을 꾸러 나갈 수 있어서..

내게 하나 소원이 있다면 내가 더 나이가 들어서 이 세상을 하직할 때 내 머리맡에
그 애가 앉아 있다가 마지막 눈을 감는 내 손을 잡아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가능할까?